'고베 격파' 강원FC, '후반 불안' 숙제 안았다 작성일 10-23 2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ACLE] 강원, 홈에서 비셀 고베에 4-3 승리</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0/23/0002492313_001_20251023092110756.jpg" alt="" /></span></td></tr><tr><td><b>▲ </b> 강원 해결사 김건희(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극장 승리를 맛본 강원이지만, 분명 후반전 경기력은 반성해야만 한다.<br><br>정경호 감독의 강원FC는 22일 오후 7시 춘천송암경기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서 비셀 고베에 4-3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강원은 2승 1패 승점 6점을, 고베는 2승 1패 승점 6점을 기록했다.<br><br>강원의 상대는 쉽지 않았다. J리그 명문 비셀 고베로 최근 리그 2시즌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현재 리그 4위에 처지며 3연패 좌절이 유력하지만, 앞선 2번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서는 상하이 하이강(중국)-멜버른 빅토리(호주)를 제압하며 강력한 위용을 뽐내기도 했다.<br><br>그렇게 어려운 상대를 마주한 가운데 경기 초반 강원이 주도했고, 전반 6분 이상헌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또 강원은 전반 9분에도 이상헌이 재차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기세가 꺾일 법도 했으나 물러서지 않았고, 전반 20분에는 모재현이 헤더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이후에도 고베의 공세를 쉽게 막아냈고, 전반 43분 송준석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기록, 전반에만 3-0의 스코어를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br><br>후반 시작과 함께 고베는 3명의 교체를 단행했고, 후반 2분에는 강원의 빌드업 실수를 틈 타 미야시로가 왼발로 만회 골을 기록했다. 이어 고베는 기세를 이어갔고, 후반 4분에는 패트릭이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바짝 추격했다. 이후 강원은 김강국·구본철·이기혁을 투입하며 흔들리는 상황을 안정적으로 전환하는 듯했으나 후반 43분 미야시로에 동점을 허용했다.<br><br>이후 세 번의 일격을 내준 강원이 반격에 나섰고, 후반 49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건희가 왼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터뜨리면서 놓쳤다고 생각했던 승점 3점을 가져오며 포효했다.<br><br><strong>완벽했던 전반과 아쉬운 후반, 승리의 기쁨 속 과제 얻은 강원</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0/23/0002492313_002_20251023092110802.jpg" alt="" /></span></td></tr><tr><td><b>▲ </b> 선제골 주인공 이상헌(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지난해 리그 2위를 기록하면서 구단 창단 최고 성적을 기록했던 강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상 첫 아시아 무대로 향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했다.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처음 나섰던 가운데 출발은 상당히 좋았다. 1라운드서는 중국 전통 명가 상하이 선화에 2-1 역전 승리를 챙기며 웃었고, 이어진 청두 룽청 원정 경기에서는 아쉽게 1-0으로 패배했다.<br><br>비록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으나 스쿼드 이원화를 통해 승점 3점을 챙긴 부분은 상당히 긍정적이었고, 최근에는 K리그서 파이널 A를 확정하면서 자동 강등 위험도 사라지게 됐다. 그렇기에 경기에 앞서 강원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정 감독은 선발 명단에는 이상헌·김건희·모재현·이유현·김대원·신민하·강투지 등과 같은 최고 전력을 넣었고, 효과는 확실했다.<br><br>경기 시작 전 정 감독은 고베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부분을 인정했으나 물러서지 않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다르게 준비했다. 장단점을 분석했고, 우리 장점으로 상대 단점을 공략할 거다"라고 답했고, 전반에는 이 말이 그대로 들어맞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강원은 고베를 상대로 주력 포메이션인 4-4-2를 꺼내 들었다.<br><br>후방에서 롱볼을 즐겨 쓰는 고베의 수비진을 압박하기 위해 최전방에는 기동력이 좋은 김건희·이상헌을 투입했고, 측면에는 속도와 압박 수행 능력이 훌륭한 모재현·김대원을 배치했다. 이들은 계속해서 위치를 바꿔가면서 압박을 가해냈고, 고베는 이를 뚫어내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또 중원에서는 서민우·이유현이 중원 싸움에 힘을 보탰다.<br><br>이를 통해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면서 고베를 압박했고, 경기력 자체도 상당히 좋았다. 고베의 압박을 일부러 유도하면서 뒷공간을 발생시키는 전략을 택했고, 적절한 포지셔닝과 원터치 패스를 통해 빠른 공수 전환 속도를 선보였다. 전반에는 60%의 점유율을 통해 9번의 슈팅과 3번의 유효 슈팅을 만들었고, 상대에게 유효 슈팅은 단 1번밖에 내주지 않았다.<br><br>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진의 실수와 2번의 슈팅에 모두 무너지며 상대 추격을 허용했지만, 정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선수들에 안심하라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안정을 요구했으며 후반 26분에는 경고가 있는 서민우와 이상헌을 빼고, 기동력이 좋은 구본철과 수비력에 장점을 보유한 김강국을 투입했고, 후반 32분에는 이기혁을 넣으면서 3백으로 전환했다.<br><br>결과적으로 정 감독의 이 선택은 아쉽게도 적중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고베의 압박과 공격에 휘둘리는 장면이 나왔고, 동점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확실하게 눈에 잡힐 듯했던 승점 3점이 1점으로 줄어들었던 강원은 김건희의 극장 역전 골로 승리를 맛봤지만, 분명 반성해야만 하는 경기력이었다.<br><br>최근 강원은 전반은 상당히 괜찮은 전략을 보여주지만, 후반에는 180도 다른 모습이 나온다. 당장 직전 리그 33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서 전반에만 2골을 몰아쳤으나 후반에 2골을 내주면서 무승부를 허용해야만 했고, 32라운드 안양전도 1-0에서 후반 막판 김보경에 동점 골을 내주며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 또 대표적으로는 전북 현대와의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서도 1-0으로 앞선 상황 속 후반에만 내리 2골을 내주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가 있다.<br><br>결국 강원은 이런 후반 대응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해야지만, 더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안정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최고의 팀을 상대로 전반은 완벽한 경기를 했다. 하지만 후반은 감독으로 숙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안양, 대구, 비셀 고베전까지 후반에 대응하는 부분이나 집중력이 떨어진다. 이 숙제를 선수들과 잘 풀어보겠다. 일본 최고의 팀을 상대로 압박, 포지셔닝, 패스워크, 결정력까지 다 보여줬다. 전반을 잘 복기해서 후반 문제를 해결하겠다"라고 답했다.<br><br>한편, 강원은 짧은 휴식 후 오는 26일 FC서울 원정을 떠나 파이널 A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br> 관련자료 이전 강원대 남자정구팀, 창단 21년 만에 첫 우승 감격...'충북대 10연패'도 저지했다 〔부산 전국체육대회〕 10-23 다음 ‘스마일 점퍼의 금빛아치’ 우상혁, 전국체전 10연패…경쟁자 없다, 2m20으로 우승 10-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