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과 감동, 극한으로 향하는 몸의 예능 [IZE 진단] 작성일 10-23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DGnaLB3ET"> <p contents-hash="9e0ee30ffc59d0751658fdcc308f827cb4faec8c41c378e5d95fe4284b43a230" dmcf-pid="QwHLNob0Iv" dmcf-ptype="general">아이즈 ize 신윤재(칼럼니스트)</p> <p contents-hash="c970f82defb03a7990874da95c3a7e489c42dd1fbb52da27cfb58decf1ba167c" dmcf-pid="xrXojgKpES" dmcf-ptype="general">지난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방송인 기안84는 자신의 친한 지인인 화가 김충재 그리고 방송인으로 거듭난 침착맨(웹툰작가 이말년·본명 이병건)을 찾아다니며 고민을 털어놨다. 작가, 화가로서의 자아에 못지않게 방송인 그리고 러너로서의 자아가 굳건히 박혀, 이 모든 것을 잘하려 하다 보니 힘에 부친다는 이야기였다.</p> <p contents-hash="1ffebad994758c40b6713620030fb4544860a6a567e99d3a6e889adc4a67b9b0" dmcf-pid="ybJtpFmjml" dmcf-ptype="general">기안84는 침착맨이 "그럼 러닝을 줄여"라는 말에 선뜻 답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러너'로서의 정체성이 요즘 더 크다고 말했다. 그런 그는 최근 또 하나의 예능 프로젝트 출연 사실을 알렸다. 다음 달 30일 첫 방송 되는 MBC '극한84'다. 이 예능은 마라톤으로 방송가에서 '러닝'의 아이콘이 된 기안84의 극한 도전기를 다룬다.</p> <p contents-hash="4099603fb2e8f3786fd50622a60a296eb1ba869e8cc4055cd83969dc57faa244" dmcf-pid="WKiFU3sAOh" dmcf-ptype="general">아직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프로그램은 그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마라톤과 관련된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기안84가 단순히 42.195㎞로 정의되는 일반적인 마라톤을 벗어나 그보다 훨씬 먼 거리를, 그게 아니라면 그것보다 훨씬 힘든 여건에서 달리는 과정을 그리는 듯하다. 이미 공개된 포스터에서 기안84는 붉은 모래가 휘날리는 사막에서 신발을 벗어들고 앉아있다.</p> <p contents-hash="bafab91a0cf45a3f62f459bad8fca512eb7505d8917489539c54bd874c6d4d16" dmcf-pid="Y9n3u0OcEC" dmcf-ptype="general">기안84 프로그램 제목이기도 한 '극한'. 최근 예능 프로그램들은 단순한 스포츠 예능의 범주를 넘어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을 테마로 잡은 듯하다. 생활체육의 단계나 엘리트 스포츠의 단계를 넘어서 생존과 극복의 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주제를 다룬 것은 다만 기안84뿐만은 아니다.</p> <p contents-hash="f76ed76d32b6299335d719f67cf41f745b91314d7d67ddd6ea57a43d3bbc5833" dmcf-pid="G2L07pIkEI" dmcf-ptype="general">'극한84'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기안84와 함께 2023년 청주마라톤, 지난해 뉴욕마라톤의 여정을 함께 한 박수빈PD가 연출한다. 박수빈PD는 당시 뉴욕마라톤을 뛰었던 기안84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올해 4월 열린 제37회 한국PD대상에서 TV 예능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br>러닝 붐을 탄 또 다른 마라톤 예능으로는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MBN '뛰어야 산다'도 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첫 번째 시즌을 방송한 '뛰어야 산다'는 두 번째 시즌 방송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1이 초짜 러너들이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았다면, 시즌 2는 날고 기는 러닝 크루들이 출연해 자웅을 겨루는 내용이다.</p> <p contents-hash="b12e6b34eb93511dbe9edad340222326e53725c7d1a38670e06e130760c6087a" dmcf-pid="HF4TGyaerO" dmcf-ptype="general">이미 연예계에서 러닝으로는 주름을 잡는다는 배우 최영준과 임세미, 이기광, 정혜인, 유선호 등이 캐스팅됐다. 여기에 시즌 1의 수훈갑으로 갖은 마라톤 도전으로 'RUN예인'으로 불리는 가수 션과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 개그맨 양세형과 배우 고한민이 시즌 1에 이어 합류한다. 캐스터 배성재와 마라톤 감독 권은주가 중계진으로 유임됐으며, 윤여춘 해설위원이 새롭게 합류했다.</p> <p contents-hash="82df8bd08518662ae7683bcf87df676431c81584e123fd5c3cb18c281a432670" dmcf-pid="X38yHWNdws" dmcf-ptype="general">오는 28일에는 '극한 예능'의 원조격인 넷플릭스 '피지컬:아시아'가 베일을 벗는다. 지난 2023년 '피지컬:100'이라는 제목으로 본격 '피지컬 예능'의 서막을 연 '피지컬' 시리즈는 지난해 2편인 '피지컬:100-언더그라운드'로 화제를 모았으며, 올해에는 그 세계관을 아시아로 확장했다. 제작진은 이 세계관을 피지컬 게임계의 '올림픽'으로까지 확장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p> <p contents-hash="b4f03aed13075a764561e21f9dde7fd04457108b5bf66896d67fd07289f54467" dmcf-pid="Z06WXYjJrm" dmcf-ptype="general">한국과 일본, 태국, 몽골,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호주, 필리핀 등 8개국의 48명 선수들이 참가하는 '피지컬:아시아'는 축구장 총 5개 규모의 세트에 1200톤이 넘는 모래와 40톤이 넘는 철구조물을 투입했다. 한국 대표로는 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 스켈레톤 국가대표 출신 윤성빈, '피지컬:100-언더그라운드'의 우승자 아모띠 등이 합류했다. 이들은 오로지 승리를 위해 갖은 극한의 상황을 돌파하며 사람의 몸이 줄 수 있는 극한의 재미를 탐구한다.</p> <p contents-hash="a118af5e548ba5141856c708ef7037af03bb9845fa75eb24c6b54c10e74baae7" dmcf-pid="5pPYZGAimr" dmcf-ptype="general">오는 21일에는 '복싱 예능'도 베일을 벗는다. tvN '아이 엠 복서'는 복서들의 진정성 넘치는 승부를 다룬다. 세계적인 액션 스타이자 30년 경력의 복싱 체육관 관장인 배우 마동석이 '마스터'로 출연한다. 마동석은 데뷔 이래 처음 예능에 도전한다. 여기에 역시 피지컬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과 특전사 출신 방송인 겸 배우 덱스 역시 거든다. 이미 장혁과 줄리엔 강, 육준서 등 낯익은 참가자들도 있다.</p> <p contents-hash="8345c8c2e56715fbf4db7af1e487cfee35cd330f168ae3f5146caaede3b73a4f" dmcf-pid="1UQG5HcnDw" dmcf-ptype="general">스포츠 예능은 생활체육의 저번 확산을 통해 2010년대 중반부터 꾸준히 기획됐다. 2020년대 들어서는 야구는 '최강야구'와 '불꽃야구' 양강대전, 축구는 '뭉쳐야 찬다' 시리즈 등이 인기를 얻었다. 최근 배구 예능 MBC '신인감독 김연경' 등도 있다.</p> <p contents-hash="9eedabb1800de0a23d2f4bab672afcf2ee054488259001fd1f89d4ea60b475fc" dmcf-pid="tuxH1XkLmD" dmcf-ptype="general">물론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었지만, 초창기 스포츠 예능은 생활체육의 느낌으로 그저 '운동을 배워본다'는 느낌이었다면, 최근에는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이 은퇴를 하거나 방출 위기에 놓인 선수들이 재기를 노린다는 서사가 첨가됐다. 실제 '불꽃야구'와 '최강야구'로 이어지는 야구 예능은 엄청난 부수익도 거두면서 상업적인 성공 가능성도 제시했다.</p> <p contents-hash="0e1b0271b4aa6eb4a12fb6193cf048f769c979b0a667a24cb26876388a1cbc49" dmcf-pid="F7MXtZEowE" dmcf-ptype="general">하지만 예능은 이전 코드를 그대로 답습하면 의미가 없다. 조금 더 높아진 대중의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예능 제작진은 스포츠에 '극한'의 코드를 끌어들였다. '극한84' 역시 '울트라 마라톤'의 느낌을 주는 다양한 극한 레이스를 통해 기안84의 캐릭터와 함께 생존을 위한 본능을 다루고, 이는 마라톤 예능 '뛰어야 산다'로 이어진다. tvN에서는 '무쇠소녀단'의 여자 연예인들이 철인3종경기, 복싱 등에 도전했다.</p> <p contents-hash="7f25c3d2603ab0a2ea663320fff9e4b430aa2e48195e885ce903ea8f0d944e55" dmcf-pid="3zRZF5DgOk" dmcf-ptype="general">거기에 '피지컬:아시아'의 '피지컬' 시리즈를 통해 생성된 극한의 이미지 역시 성공의 가능성을 높였다. '아이 엠 복서'의 복싱 역시 트레이닝에 있어 극한의 체중조절과 링 위에서의 사투 이미지가 포함된다. '극한 예능'의 발전은 결국 단순한 스포츠 예능이 아닌 생존과 본능, 그 살아있는 감정을 느끼고 싶어하는 대중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p> <p contents-hash="079640b6b14528e6803db4e4ed178eb9c485cb1644f87ca628ada20f7b76a064" dmcf-pid="0bJtpFmjmc" dmcf-ptype="general">갈수록 극한을 향해 나아가는 예능의 흐름은 추운 겨울 들어 더욱 뜨거워질 예정이다. 이 많은 예능의 극한 레이스에서 과연 살아남을 프로그램은 무엇이 될까. 이 역시도 하나의 '극한' 레이스가 된다.</p> <p contents-hash="c479c0ace807786678a0c356dbaabf9c26a94ff4a7c7b0b5e66b60f0840682ba" dmcf-pid="pKiFU3sAwA" dmcf-ptype="general">신윤재(칼럼니스트)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봄, 이민호 남친 주장→양현석 고소장·연락처 공개까지…팬들 염려(종합) 10-23 다음 [TF인터뷰] 류승범, 느낌적인 느낌대로 10-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