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크라잉넛 “반항 보단 버티기, 그게 인디” 작성일 10-23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디는 한과 흥 서린 한국적 로큰롤”<br>‘말달리자’는 6000번 불러…“최고의 곡”<br>전시 ‘말달리자’·공연 ‘너트30 페스티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gqbmDPKt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811357d4c3641642e522d703cb4a0633ed2e46b16282c032a6155c4deeebfbc" dmcf-pid="Fc2fhOe4X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밴드 크라잉넛이 “우리의 30주년은 인디 30주년과 같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3/ned/20251023110251051twnv.jpg" data-org-width="1280" dmcf-mid="ZgcEquhDt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3/ned/20251023110251051twn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밴드 크라잉넛이 “우리의 30주년은 인디 30주년과 같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연합]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490c9b766b7ed079cd6ffb6916acea3fd0ae7907114ecda0377aa2dcfaac12b" dmcf-pid="3kV4lId8XJ"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저흰 정원에서 잘 손질된 꽃이 아니라 우리만의 개성을 갖고 길거리에서 피어난 야생화였어요.” (한경록)</p> <p contents-hash="23ecc7d49c9c09b408ebd8f6bdd5036c24d0b4e313595ed420bb37b97866bf8e" dmcf-pid="0Ef8SCJ61d" dmcf-ptype="general">크라잉넛의 시간은 한국 인디신의 시간과 공명한다. 1995년 서울 홍익대 인근 라이브 클럽 ‘드럭’에서 태어난 크라잉넛은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인디 밴드다.</p> <p contents-hash="e5524d9b4ce671d72e9e1ca79ebf365467a8293c2bea4fe2877ca846d7cff454" dmcf-pid="pD46vhiPZe" dmcf-ptype="general">크라잉넛 한경록은 지난 22일 서울 마포 KT&G 상상마당에서 연 간담회를 통해 “우리의 30년은 곧 인디의 30년”이라고 말했다. 서른살 생일을 맞은 올해 크라잉넛은 특별기획 전시 ‘말달리자’와 ‘너트30 페스티벌’을 연다. 멤버들은 “자축 파티이면서도 인디에 바치는 선물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39f9c90c7cab0ce7ea2ced72988c8c9dffc282c5a133f15ead5a1fad8e6ddb6" dmcf-pid="Uw8PTlnQGR" dmcf-ptype="general">크라잉넛은 한국형 펑크록의 시초격인 밴드다. 드럭에서 활동을 시작, 1996년 나온 데뷔 앨범 ‘아워네이션 1’에 실린 ‘말달리자’는 인디신을 대표하는 상징적 노래가 됐다. 그 시절 청춘들은 크라잉넛과 함께 지구 끝까지 달렸고, 불모지였던 국내 인디 음악계는 이 곡과 함께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p> <p contents-hash="d531a79e1a36d0b36eb170d866bd5152141aa16bd8e66a8b8782c54aa7c247bc" dmcf-pid="ur6QySLx1M" dmcf-ptype="general">이번 행사는 멤버들의 오랜 고심 끝에 기획됐다. 데뷔 30주년이자 한국 인디의 30주년이며 상상마당 20주년이라는 의미까지 더해 특별한 자리로 만들고 싶어서다. 이에 음악과 미술을 넘나들며 밴드의 여정과 홍대 인디신의 역사를 조명하는 자리를 준비했다.</p> <p contents-hash="7252e7cb015ce776c5ed868f7666e414d9322d99cdf6ccaeccbe3a03841213aa" dmcf-pid="7mPxWvoMHx" dmcf-ptype="general">한경록(베이스)은 “인디 음악은 한과 흥이 서린 한국적인 로큰롤”이라며 “반항만 해서는 이렇게 오래 갈 수 없다. 버텨냈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인수(건반, 아코디언) 역시 “인디 음악은 메이저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음악을 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장르”라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34cf3d0c8a518a255ec3c327379cfebf56c97341d994febc35dc04fcb185669" dmcf-pid="zsQMYTgRZ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밴드 크라잉넛 30주년 기념 전시 간담회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3/ned/20251023110251326uzpt.jpg" data-org-width="1280" dmcf-mid="5NDrKqvm1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3/ned/20251023110251326uzp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밴드 크라잉넛 30주년 기념 전시 간담회 [연합]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1832ce2fc34357d4308ae2b50a858690afec659609c155a37dfc0a7d2fbec51" dmcf-pid="qOxRGyaeYP" dmcf-ptype="general">돌아보면 아득한 시간이었다. 1995년 4월 5일, 드럭에서 미국 록밴드 너바나의 보컬인 커트 코베인(1967~1994)의 1주기 추모 공연이 열리던 그날, 크라잉넛은 세상에 나왔다. 객석에 있던 멤버들이 난데없이 무대로 난입해 무대를 꾸미던 밴드가 기타와 앰프를 부수자 이들도 그 광란에 동참했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줄 알았다’던 혈기 왕성한 20대 청춘이었다. 전시에선 그 현장도 재현한다.</p> <p contents-hash="97afbe3fff18c8e0e9b2ae3529f6bc306b2d91318e3763b2362198b8e57e2747" dmcf-pid="BPZ1oiztX6" dmcf-ptype="general">한경록은 “1995년 음악을 시작한 홍대 변두리 라이브 클럽 드럭은 굉장히 어둡고, 축축하고, 지저분했지만 매력이 조금 있었다”며 “처음 공연을 연 이곳을 재현하기 위해 멤버 다섯명이 직접 그라피티 작업도 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d014797784afb10ab39750126f9540ee6c4dd5a8d643c4659f6c73bba5859c8" dmcf-pid="bQ5tgnqFt8" dmcf-ptype="general">1990년대 드럭의 입장료는 고작 3000원. 이곳엔 ‘단속’을 이유로 수시로 경찰이 들락거렸고, 그때는 버는 돈은 족족 벌금을 내는 데 썼다. 관객이 너무 없어 어떤 날엔 단 한 명의 관객만 두고 노래를 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18b1159dccbf243d4573c16061819d93384fb1f106874f86d8eeecb7579cac7a" dmcf-pid="Kx1FaLB3Y4" dmcf-ptype="general">이상혁(드럼)은 “여성 세 분이 공연을 보러 오셨다가 도중에 함께 화장실을 간 적이 있었다”며 “그때는 그 대목에서 노래를 멈췄다가 돌아오셨을 때 다시 시작했다”며 웃었다. 박윤식(보컬)은 “에어컨이 있었지만 트나 마나였다. 덥고 습했다”며 “쾌적한 공간은 아니었지만 불편해도 해방구 같은 느낌이 있었다”고 돌아봤다.</p> <p contents-hash="27fe1ae282c98a1e87bb35cc03ade890cd73ad9ddba74114860d33c8f209bbb6" dmcf-pid="9Mt3Nob0Zf" dmcf-ptype="general">여럿이 함께 활동하는 밴드나 아이돌 그룹은 활동 중간에 멤버들이 들고 나지만, 크라잉넛은 지난 30년간 멤버 변화 없이 한 길을 이어왔다. 박윤식(보컬), 한경록(베이스), 이상면(기타) 이상혁(드럼) 형제가 모여 밴드를 꾸렸고, 1999년에 김인수(건반, 아코디언)가 합류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92f6ddfe79a97b2dbe71226236ec92963e6934dafb15b5f2a4558f848499d9c" dmcf-pid="2RF0jgKpX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밴드 크라잉넛 30주년 기념 전시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3/ned/20251023110251615yqcx.jpg" data-org-width="1280" dmcf-mid="1URdXYjJZ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3/ned/20251023110251615yqc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밴드 크라잉넛 30주년 기념 전시 [연합]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53f5bd2af1766881ed376b592554b4f48cb1f5b22352095955ef5c08deaefae" dmcf-pid="Ve3pAa9UZ2" dmcf-ptype="general">한경록은 “우리는 한 명이 특출나게 잘생기거나 연주 실력이 좋은 멤버 구성은 아니다. 메시나 호나우두 같은 스타가 있는 팀이 아니라 팀워크로 움직이는 팀”이라며 “각자의 장점과 재능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렸기에 멤버 변화 없이 오래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이야기에 김인수는 “조기축구와 비슷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p> <p contents-hash="abf331cc2309ccf534f69662eeaae4d1c15ec203dfe23551ef5b41b0124c7272" dmcf-pid="fd0UcN2uY9" dmcf-ptype="general">다섯 멤버가 내놓은 많은 히트곡 중 ‘말달리자’는 단연 최고의 곡이다. 1995년 발매된 이 노래는 홍대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이 곡의 인기에 1997년 5월 홍대와 명동에서 열린 거리 공연 ‘스트리트 펑크쇼’에 크라잉넛이 등장했을 때, 인디신은 땅속 깊숙이 잠들었던 용암을 뿜어냈다. 당시를 떠올리며 멤버들은 “지하에서 지상으로 나오게 된 계기”라고 했다.</p> <p contents-hash="63cdc56eb008782e2036507dabc2f562ec88d6c93f95518fa5b7cf938f987d8b" dmcf-pid="4JpukjV7GK" dmcf-ptype="general">한경록은 “‘말달리자’를 데뷔 이래 지금까지 몇 번 불렀나 세어보니 30년간 6000번 정도는 되겠더라”며 “우리를 있게 해 준 노래”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0bb5b42842981b6e0fbb28a0928c3f867ee04e01d85c351216de11517f088ce" dmcf-pid="8uOC42Gh1b" dmcf-ptype="general">이 밖에도 회식 후 귀가 시계를 재촉하는 ‘밤이 깊었네’, 서정적 노랫말의 추억 찬가인 ‘명동콜링’, ‘좋지 아니한가’, ‘매직서커스유랑단’ 등 주옥같은 명곡이 많다. 룩셈부르크 주한대사관도 없던 시절 그토록 ‘룩셈부르크’를 부르짖자 주한대표부가 크라잉넛을 식사에 초대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크라잉넛을 두고 “데뷔 초창기엔 되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음악을 하는 밴드였는데 한 해 한 해 놀랍도록 성장하면서 이제는 인디신의 큰형님이자 정신적 지주가 됐다”고 입을 모은다.</p> <p contents-hash="6e92be38a688d7d2139d609bd8928b735dbc3e3c4972bf9ec2bb345a2235c624" dmcf-pid="67Ih8VHl5B" dmcf-ptype="general">한편 3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에선 크라잉넛의 미공개 소장품, 신작 아트워크, 오디오·영상 아카이브 등을 소개한다. 상상마당 지하 2층 홍대 라이브홀에선 크라잉넛과 김창완, 김수철, 장기하, 잔나비 등 선후배 음악가가 함께하는 음악 축제 ‘너트30 페스티벌’이 열린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이경 사생활 폭로女 "돈 안 받았다"…잇따른 입장 번복에 대중은 '혼란'[스한:이슈] 10-23 다음 ‘은퇴’ 곽윤기, 통장 잔고 106만원…파산 위기? 10-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