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딛은 김히어라, 심연 끝에서 만난 기적 ‘구원자’[인터뷰] 작성일 10-23 3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bDNF1waz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93dcded00ba807ecaf9dbea35804937ef7f55f35658d9597ba5c22752129299" dmcf-pid="UKwj3trNF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김히어라. 그램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3/sportskhan/20251023144649594abeh.jpg" data-org-width="1200" dmcf-mid="B26BEc4qU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3/sportskhan/20251023144649594abe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김히어라. 그램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9961b0c200d38ccf33cc12331fffc26af7fcc88092ea47eb3aab322aff758fb" dmcf-pid="uujnXGAizI" dmcf-ptype="general"><br><br>배우 김히어라가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그의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문장 끝에는 오랜 시간 스스로와 싸워온 흔적이 묻어 있었다. 다시 카메라 앞에 서기까지, 그 시간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었다.<br><br>23일 오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난 김히어라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 겹의 시선과 불안, 그럼에도 놓지 않았던 연기에 대해 차분히 이야기를 풀어놓았다.<br><br>“살아 있는 지금, 그 자체가 기적이에요. 무언가를 잘해야 한다는 압박보다, 다시 이 자리에 있다는 사실이 감사해요.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제게는 기적이고, 기적을 믿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거예요.”<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7b70e9d5be4ff450f1184102e83cfd90f594460bad09a578318b97909a2f311" dmcf-pid="77ALZHcn0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구원자’ 스틸컷"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3/sportskhan/20251023144652071dnzt.png" data-org-width="1200" dmcf-mid="FvXcp3sAz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3/sportskhan/20251023144652071dnzt.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구원자’ 스틸컷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29179adc968d737fd4e7c340e153945d52f70b535ad03ae05165ade1ca48e71" dmcf-pid="zzco5XkL0s" dmcf-ptype="general"><br><br>2023년 학교 폭력 논란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김히어라.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구원자’는 축복이라 불리는 마을 오복리에 이사 온 한 가족에게 닥친 기적과 저주를 그린 오컬트 작품이다. 김히어라는 그 속에서 홀로 아들을 키우는 미혼모 ‘춘서’로 분했다.<br><br>“정말 우연이었어요. 미국에서 잠시 쉬고 돌아온 시기였고, 친구랑 가을 햇살 좋은 날 카페에 있었죠. ‘언제까지 이렇게 편안하지만 편안하지 않은 여유를 즐길까’ 고민하던 찰나에 대표님 전화를 받았어요. 대본 한 편을 보내주시겠다는 거예요. 처음 몇 장 읽는 순간부터 이상하게 마음이 끌렸어요. ‘이건 해야겠다’ 싶었죠. 30분 만에 결정했어요. (웃음)”<br><br>김히어라는 ‘춘서’를 단순히 불행한 인물로 보지 않는다. 그는 오히려 삶의 바닥에서 기적을 발견해내는 인물이라 했다. 대사보다 감정의 무게로 움직이는 캐릭터였기에, 연기 과정에서 자신과의 대화가 많았다고 털어놨다.<br><br>“‘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때도 미혼모 역할을 맡긴 했지만 이번엔 완전히 달랐어요. 춘서는 아들을 위해 살아가는 인물이지만, 삶에 대한 의지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아이가 걸을 때마다, 숨을 쉴 때마다 그게 기적이라고 느꼈고, 그걸 뺏기지 않기 위해, 다시 찾기 위해 하는 행동들이 인간의 삶 자체를 보여준다고 생각해요.”<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5d56b434ae7c0182c5300842229c9a0dccd1e89bac6eb9eaf00d87e64bb193e" dmcf-pid="qqkg1ZEoF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김히어라. 그램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3/sportskhan/20251023144654048gizo.jpg" data-org-width="1200" dmcf-mid="3Y2YxPtWu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3/sportskhan/20251023144654048giz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김히어라. 그램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83a0dfda98f50ae78ebbee87802c7043642c1a8fe6fd9d57d15289ee7230d17" dmcf-pid="BBEat5Dg7r" dmcf-ptype="general"><br><br>김히어라가 ‘구원자’를 만나게 되기까지는 자신과의 숱한 싸움이 있었다. 논란 이후 그는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향했다. 그 선택이 ‘도피’로 비춰질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는 멈추기보다 배움을 택했다. 연기를 완전히 내려놓지 않기 위한 자기방식의 싸움이었다.<br><br>“그냥 누워 있을 수가 없었어요. 보증금 빼서 비행기 표를 끊고, 영어 공부를 하고, 낯선 곳에서 미팅도 다녔어요. 말이 잘 안 통해도 부딪쳤죠. 공부하고, 걷고, 듣고, 울다가 웃었죠.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다 보니, 어느 순간 ‘아직 나한테도 무대가 있구나’ 하는 확신이 생겼어요.”<br><br>김히어라는 자신에게 붙은 이미지나 평가에 대해 길게 해명하기보다, 작품으로 대답하고 싶다고 했다.<br><br>“사람들을 한 명 한 명 붙잡고 다 설명할 순 없잖아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결국 연기예요. 연기로 보여드리는 게 제일 정직한 방식이라고 생각해요.”<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f6077a82a4f67b42611bb045a23569af3f6f92cf8ebe69473ef57e1a46313c7" dmcf-pid="bbDNF1wau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김히어라. 그램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3/sportskhan/20251023144656260dvzr.jpg" data-org-width="1200" dmcf-mid="0Re6hId8F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3/sportskhan/20251023144656260dvz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김히어라. 그램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98ced7fdfa7b7e658e1725d8e033c2ad9943674ad042c9f3036d4b03d79da70" dmcf-pid="KKwj3trN3D" dmcf-ptype="general"><br><br>‘더 글로리’ 이후 따라붙은 강한 이미지에 대해선, 우려보다 기회를 먼저 언급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다양한 결을 실험해야 하는 시기라고 봤다. ‘춘서’는 그에게 새로운 무기였다.<br><br>“저는 몰랐는데, 저라는 사람 자체가 에너지가 되게 세다는 걸 알았어요. ‘더 글로리’와는 다른 전혀 다른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센 캐릭터’로 비춰지더라고요. 그래도 전 춘서가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구원자’는 저에게 기회였어요. 지금은 캐릭터에 대한 우려보다 기회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해요.”<br><br>긴 인터뷰의 끝에서 김히어라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잠시 말을 멈추더니 이내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br><br>“유명하고 스타가 되고 싶다기보다, 오래 기억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예를 들어 윤여정 선배처럼 나이가 들어서도 ‘선생님 연기 너무 좋았어요’라는 말을 듣는 배우. 그게 제 꿈이에요. 좋은 배우, 귀한 배우로 오래 기억되고 싶어요”<br><br>영화 ‘구원자’는 오는 11월 5일 개봉한다.<br><br>이민주 기자 leemj@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불길 휩싸인 채로…클로즈 유어 아이즈, 11월 11일 컴백 10-23 다음 '300억 자산가설' 해명 김재원, KBS 떠나 교수 됐다 "기대 커" 10-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