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조정원은 누구인가, 양진방 부총재 최다 득표 선출로 부각 작성일 10-23 3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0/23/0001075241_001_20251023163213299.png" alt="" /><em class="img_desc">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운데)가 23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WT 총회에서 6번째 연임에 성공한 뒤 자신을 지지한 회원국들에 인사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em></span><br><br>세계 태권도의 수장을 뽑는 세계태권도연맹(WT) 총회가 중국 우시에서 열린 23일 관심을 모은 것은 총재가 아닌 부총재 선거였다.<br><br>2004년부터 여섯 차례 연임에 도전하는 조정원 WT 총재(78)의 당선은 이미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는 이번 총재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을 뿐만 아니라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일찌감치 선을 그었다.<br><br>조 총재는 투표를 앞두고 “앞으로 4년 더 총재를 맡겠다.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라며 “종교와 이념 차이, 대륙별 이해 관계가 아니라 태권도라는 스포츠의 발전을 이끌 사람을 뽑아달라”고 당부했다.<br><br>예상대로 조 총재는 현장과 온라인을 결합한 이번 선거에서 총 149표 중 143표(반대 5표·기권 1표)라는 절대 지지 속에 연임에 성공했다. 조 총재는 박수 갈채 속에 자신을 지지한 이들에게 손을 들며 가벼운 미소만 지었다.<br><br>담담하게 흘러간 총재 선거와 달리 8년 만에 부활한 부총재 선거에선 긴장감이 흘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굿거버넌스 권고에 따라 WT는 정관을 개정해 당연직이었던 부총재를 투표로 직접 선출하는 방식으로 바꿨다.<br><br>6명이 출마해 3명이 선출되는 부총재 선거는 오는 2029년 포스트 조정원을 노리는 후보군을 가늠할 수 있다는 여론이 조성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0/23/0001075241_002_20251023163213417.png" alt="" /><em class="img_desc">양진방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 | 세계태권도연맹 제공</em></span><br><br>국내에선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이 6명의 후보 중 한 명으로 출마했다. 1973년 창설된 WT는 고 김운용 초대 총재(1973~2004년)에 이어 조 총재가 수장을 계속 맡고 있다. 한국에서 다음 총재까지 나온다면 태권도 종주국의 위치가 더욱 굳건해질 수 있다.<br><br>양 회장이 이번 선거에서 총 98표를 받으면서 전체 1위로 부총재로 선출되면서 그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리스 출신의 아타나시오스 프라갈로스 유럽태권도연맹 회장 겸 현 WT 부총재(96표)와 모로코의 드리스 엘 힐라리 WT 집행위원(81표)이 그 뒤를 이었다.<br><br>양 부총재는 지난 8월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선거에서 4표 차이로 김상진 현 회장에게 밀렸지만, 타 대륙에선 리더십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용인대 교수 출신인 그는 WT 집행위원과 아시아태권도연맹 부회장 등으로 활약해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다.<br><br>부총재 선출이 다음 총재 선거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춘천에 짓고 있는 WT 본부와 맞물려 한국이 태권도를 이끌어갈 것이라는 기대는 높아진 것은 분명하다는 평가다. 투표가 모두 끝난 뒤 배경 음악으로 흘러나온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소다팝>과 <골든>이 한국이 다른 국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걸 암시하는 것처럼 느껴졌다.<br><br>우시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금주의핫뉴스] "늘 제 옆을 지켜줬죠."… 기아와 테니스 레전드 나달, 21년 이어진 신뢰 계속된다 10-23 다음 21년간 세계태권도연맹 이끈 조정원 총재, 마지막 연임 성공 10-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