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함, '탁류'의 눈물 젖은 송아지 [인터뷰] 작성일 10-23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pP4DwQ9l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431a5e39739817094b34a244a0c23f9c5c8c7c69f5873da93ce6d6375004908" dmcf-pid="qUQ8wrx2T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탁류 박서함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3/sportstoday/20251023181048376liuy.jpg" data-org-width="600" dmcf-mid="ydX8wrx2T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3/sportstoday/20251023181048376liu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탁류 박서함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d2ec1a7cf81eb10c1e816e9d6449ed33c3256ad7c0a2aa84b96473fe08e8194" dmcf-pid="BGB7Lob0hu"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strong>"촬영장에서 마치 아기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긴장하고 두려워하는 절 다들 신경써주시고 아껴주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공개 직전엔 감독님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나더라고요.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에서도 많이 울었어요."</strong></p> <p contents-hash="010565fa697ce1e38de77fef34f4169bc328c4ca4e2b9c1c4df2684a87909c68" dmcf-pid="bHbzogKpvU" dmcf-ptype="general">배우 박서함이 제대 후 복귀작 '탁류'를 함께한 이들에게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순수한 눈망울로 여린 마음을 드러낸 모습은 눈물 젖은 송아지를 연상케 했다.</p> <p contents-hash="2d7f6977d92a00620c993d43b25ae9eb29727f328e09c1777b8d6ff4b3dc86e9" dmcf-pid="KXKqga9UTp" dmcf-ptype="general">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중심으로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다. 드라마 '추노'로 신드롬을 일으킨 천성일 작가와 천만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를 연출한 추창민 감독이 의기투합했다.</p> <p contents-hash="89d5b1c361b9dc6d30511b1e3192f6c44dc34fff138c57dc399238a39317878d" dmcf-pid="9Z9BaN2uT0" dmcf-ptype="general">지난달 첫 선을 보인 '탁류'는 17일 8, 9회 공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박서함은 극 중 포도청 종사관으로 부임한 정천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p> <p contents-hash="310ce5d22f9e61d4c9111e79706bbc062d364d54f4daa6e23538e70d66086bbc" dmcf-pid="252bNjV7T3" dmcf-ptype="general">"공개 전날 너무 떨려서 잠을 못 잤다"던 그는 "스케줄이 있는데도 계속 심장이 쿵쾅거리더라. 시간이 이렇게 빨랐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기쁜 마음으로 반응을 찾아봤다"고 떠올렸다.</p> <p contents-hash="a34cfae559e1b9d6cf369285776417280bf101bc4862f6672311a4a3b66993e5" dmcf-pid="V1VKjAfzSF" dmcf-ptype="general">첫 정극 도전이었던 만큼 긴장과 설렘이 공존했다. "5회 차 촬영까지 계속 긴장이 되더라. 그전엔 웹드라마 규모 정도만 경험해 봐서 현장에 스태프분들이 이렇게나 많이 계신다는 것에 놀랐다. 족히 100분은 넘은 것 같다. 연기 수업도 정말 많이 받았다. 로운이는 제게 성우학원을 추천해 주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제가 릴랙스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셔서 감사함을 느꼈다."</p> <p contents-hash="60ae216e5431b5b27804664ba513b3877820656aeb95171c04d90e2ceaf2e7af" dmcf-pid="ftf9Ac4qlt" dmcf-ptype="general">신예 박서함은 '추노' 작가·'광해' 감독의 작품에 어떻게 합류했을까. "대본을 받고 감독님과 처음 만나 뵀을 때 리딩을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얘기해달라'고 하시더라. 잘 보이고 싶어 노력했더니 '포장하지 말라'며 제 의도를 꿰뚫어 보셨다. 결국 솔직하게 지난날을 말씀드렸고, 마지막엔 '잘 버텼다'고 격려해 주셨다"며 "이후 캐스팅 확정 연락을 받았다. 이 엄청난 기회를 놓칠 수가 없겠더라. 두려움이 컸지만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함께했다"고 말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e38cfe1299265d07de3b415442b36b2c538d886e1ec0b8aafacd5e19cacfc81" dmcf-pid="4F42ck8By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탁류 박서함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3/sportstoday/20251023181049602pjie.jpg" data-org-width="600" dmcf-mid="YcX8wrx2v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3/sportstoday/20251023181049602pji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탁류 박서함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e2754056b1722e9b6d56ebef6d4e5f064ca89e823aefb8c2e7329835c240ea5" dmcf-pid="89ndlSLxy5" dmcf-ptype="general"><br> 촬영장은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그만큼 사랑도 넘치는 곳이었다. "시대극이라 액션, 승마 등 준비할 게 정말 많았다. 감독님께서 말 위에서 손 놓고 활을 쏘는 것과 검술을 깔끔하게 해줄 것을 주문하셨다. 처음 액션스쿨에 갔을 땐 너무 어려웠는데, 실내보다 흙바닥에서 배우자는 생각으로 계속 도전하니 결국 어느 순간 되더라. 성취감이 정말 컸다"며 "감독님은 촬영 전날 제게 전화를 걸어주시고, 당일에 함께 산책을 해주셨다. 제가 조금이라도 편해지길 바라는 마음이셨던 거다. 로운이도 촬영 때 목이 나갈 정도로 노력하며 절 배려해줬다. '형이 기죽지 말고 편하게, 잘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자신이 가진 100을 다 주는 친구다. 두 사람 덕에 큰 힘을 얻었다"고 마음을 표했다.</p> <p contents-hash="7769934b7e8fb5dae7a7ad3b64f3e96cfaf7d1071e57fb3d44ad93b0ad197c4e" dmcf-pid="62LJSvoMvZ" dmcf-ptype="general">이어 "스스로 100% 만족한 장면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전 스스로에게 단호하고 채찍질을 많이 하는 타입인데, 선배님들이 그러면 안 된다고 혼내시더라. 자존감 낮고 칭찬을 잘 안 하던 성격이 '탁류'를 찍으면서 바뀌었다"며 "감독님도, 선배님들도 절 엄청 케어해 주시는 게 몸소 느껴졌다. 혼자 하는 촬영에선 마치 부모님을 잃어버린 아이 같았다(웃음).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52bfe49ccb8f9bd33fd2849dde1aeb75caec6193a47f9842d6a8a1edc667570b" dmcf-pid="PVoivTgRlX" dmcf-ptype="general">추 감독의 세심한 배려와 디렉팅은 박서함에게 큰 힘이 됐다. "촬영 전까지 '광해'를 20번은 봤을 거다. 감독님께서 굉장히 디테일하시다. 분장 테스트 때도 수염의 모량이 1부터 100까지 있다고 하면 70~75를 찾는 분이시다. 손에 있는 흉터 하나도 '호랑이한테 물린 거였으면 좋겠다'고 체크하신다. 대본을 읽으면서 어떤 감정인지 헷갈릴 때도 많았는데 그런 부분을 잘 잡아주셨다. 힘든 것보다 감사한 게 컸다."</p> <p contents-hash="c872666db1dcfe11fd11170f9c567f32ca40612cd68577fd5d8db73e53350af2" dmcf-pid="QfgnTyaeyH" dmcf-ptype="general">끝내 추 감독은 그를 울리고 말았다고. "상주 촬영장에 눈이 오던 날이었다. 감독님께서 머리를 쓸어넘겨주시면서 '그동안 압박감 때문에 부담이 컸지?'라고 물어보셨다. 또 눈물이 나려고 하는데 수염이 젖으면 안 되니까 고개를 들었다. 부국제 때는 저 때문에 우셨다는 걸 듣고 또 울컥해서 엉엉 울었다. 현장에서 놀림도 많이 받았다. '탁류'가 유독 제 '눈물 버튼'이었던 것 같다. 함께한 동료들을 보면 촬영하던 때가 생각나고 마음이 찡해진다."</p> <p contents-hash="71e20b05cc2bf5258e4bd288099c0d70202478fcf100066249fffb4a64ba4ddf" dmcf-pid="x4aLyWNdyG" dmcf-ptype="general">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로운과의 케미스트리도 특별했다. 극 중 정천과 장시율(로운)이 남다른 서사를 그려낸 바, '둘은 브로맨스냐, 가족 같은 관계냐'는 질문이 나왔다. 박서함은 "저희도 초반엔 헷갈렸다. 감독님, 로운이와 대화를 해보니 의형제 느낌의 사이가 맞는 것 같다"며 "연기를 해보니 천이가 살아가는 이유는 시율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더라.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자는 둘의 약속이 있었지 않나. 시율이가 살아가는 데 등불이 되는 사람이 천이라고 해석했다"는 생각을 전했다.</p> <p contents-hash="f6334b1bd60083ff2b89c5d3f5430be52941f29dce252503d96901875a6402d7" dmcf-pid="yh31xM0HSY" dmcf-ptype="general">두 사람은 실제로도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사이였다.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 13년 정도 됐을 거다. 오히려 잘 아는 관계라 같이 붙는 신이 더욱 긴장됐다. 자기 것 하기에도 바쁜데 저까지 챙겨주고, 고마운 게 너무나 많다. 이번에 함께하면서 로운이를 닮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했다. 군대에 가서도 열심히 자기계발을 하고, 더 멋있어질 거라 확신한다. 실제 '탁류' 속 시대였어도 잘 살아남았을 친구다."</p> <p contents-hash="3ce27da885c12163f3c957132ee2fcd3f8f30942a4e76aa79b8f640cd2fd1532" dmcf-pid="Wl0tMRpXvW" dmcf-ptype="general">그런가 하면 무덕 역으로 열연한 박지환의 '선배 모먼트'도 엿볼 수 있었다. 박서함은 "박지환 선배는 제게 '일주일에 세 번씩 전화하라'는 미션을 주셨다. 좋은 강연 영상 같은 걸 보내주시는데, 그걸 보고 느낀 점을 통화할 때 말씀드리는 식이다. 영상의 주 내용은 '스스로를 갉아먹지 말라'였다"며 "선배는 정말 좋으신 분이다. 부국제 때 긴장이 풀리도록 제 손을 주물러 주시기도 했다. '탁류'를 통해 새로운 아버지들을 많이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bfc4a3d0cb1f01825024d17608f0dd0c82765a86b568b0ae296d21085edb28a" dmcf-pid="YSpFReUZv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탁류 박서함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3/sportstoday/20251023181050842cljn.jpg" data-org-width="600" dmcf-mid="7hB7Lob0C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3/sportstoday/20251023181050842clj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탁류 박서함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20ac82a3f4498ae7634d685defd172b7830e05ccb62f36ec43f84eda90aeffb" dmcf-pid="GItZPQFYhT" dmcf-ptype="general"><br> 오랜 무명 시절을 거친 그는 일을 그만두려고 마음먹은 시점, 운명처럼 드라마 '시맨틱 에러'와 만났다. "30대가 되기 전 20대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남긴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래서 더 재밌게, 편하게 찍었는데 생각 외로 잘돼서 신기하고 어안이 벙벙했다. 사람인지라 그 시기 군대에 있는 게 아쉬웠던 건 맞다. 평소 잠들기 전 상상을 많이 하는데 아직 부족한 내게 하늘이 준 기회고, 2년 동안 발전해서 돌아오라는 뜻이 아닐까 생각했다. 제가 없는 동안 재찬이가 제 몫까지 잘해줘서 대견하고 행복했다. 대신 소집해제가 다가올수록 부담이 커져서 좋은 비타민을 찾듯 유명하신 선생님들을 찾아다녔다."</p> <p contents-hash="7f2a00faf11aea12b2c1083c33774f5f05219488623fbcc0afa7215f5e34edb1" dmcf-pid="HCF5Qx3GTv" dmcf-ptype="general">"이런 인터뷰 자리도 그저 신기할 뿐"이라던 박서함은 "'탁류'를 찍고 공개하기까지 약 1년이 걸렸고, 이외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아 거의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셈이다. 부모님께서도 제가 오랜만에 TV에 나오니 되게 좋아하신다. 보통 어른들은 TV에 나오지 않으면 활동을 안 한다고 생각하시지 않나. '시맨틱 에러'가 없었으면 '탁류'를 하지 못 하고, 이 자리에도 없었을 것 같다. 다시 생각해도 은인 같은, 감사한 작품"이라고 진심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0a6682d4a5718e3ca4db8c7434aa387099aceadeb1b7051cb7f5de10bdcce758" dmcf-pid="Xh31xM0HTS" dmcf-ptype="general">긴 시간을 견뎌온 스스로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잘 버텼다'였다. "2011년에 연습생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쪽 일을 굉장히 오래 했더라. 10년간 소화해온 모든 스케줄 하나하나가 헛된 게 없었다. 여전히 신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이 혼나고, 배우고 싶다."</p> <p contents-hash="b279145ea8a44d5a0ea71715498a5638f6f257c55c0775033a60d0c057afb7c2" dmcf-pid="Zl0tMRpXvl" dmcf-ptype="general">30대 활동의 포문을 여는 소감도 덧붙였다. "이전엔 나이를 엄청 신경 썼다. 30대가 되면 큰일 나는 줄 알았는데 막상 돼보니 좋더라. 내년엔 어느덧 중반에 접어든다. 이 시간을 더 잘 보내기 위해선 그만큼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혼나는 게 창피하지 않다. 당연하다고 여긴다. 저도 빨리 늘어서 로운이처럼 되고 싶다."</p> <p contents-hash="4255a0143b49bec4dda823e79ff1eda24cf008d4b69277873543d204b940f3bf" dmcf-pid="5SpFReUZyh" dmcf-ptype="general">끝으로 박서함은 '탁류'를 마친 소회와 재치 있는 답변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탁류'는 저의 여러 부분을 성장시켜준, 죽기 전까지 못 잊을 작품이다. '시맨틱 에러'가 다시 연기할 수 있게 용기를 준 은인 같은 존재라면, '탁류'는 자신감을 준 드라마다. 둘 중에 하나만 고르라고? 연기 데뷔작인 '한입만 시즌2'를 택하겠다."</p> <p contents-hash="59cbb5d411868345000ccd3b9aa6ca2ec37b9d81461c19eeec08edd02b7fb886" dmcf-pid="1vU3edu5hC"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뷔, 가을의 파리지앵 [TD#] 10-23 다음 기본도 안 지키는 보안 현실…"대기업도 뚫린다는 패배주의 경계해야" 10-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