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숨은 원동력, '베테랑' 이승현의 헌신 작성일 10-24 5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울산 현대모비스 이승현, 시즌 첫 더블-더블 달성하며 팀 승리 이끌어</strong>'두목호랑이'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이 시즌 첫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0월 2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는 14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승현의 활약을 앞세워 80-76으로 승리했다.<br><br>양팀은 이날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승현은 전반 5개의 슈팅을 잇달아 놓치는 등 단 2득점에 그쳤으나, 후반들어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12점을 몰아넣으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또한 득점만이 아니라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스크린, 골밑 수비 등 공수 양면에서 특유의 성실하고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분위기를 이끌었다.<br><br>71-72로 끌려가던 종료 4분전 경기흐름을 바꾼 서명진(15점 7리바운드)의 결정적인 3점포도 이승현의 리바운드에서 시작됐다. 곧바로 현대모비스는 승부처에 수비를 위하여 투입했던 2옵션 외국인 선수 로메로(4점)의 3점까지 터졌다. 서명진은 종료 36초를 남기고 골밑 돌파에 이은 쐐기 득점을 포함하여 4쿼터에만 9득점을 몰아넣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리바운드 싸움에서 40-30으로 삼성에 우위를 점했다.<br><br>KBL 역대 최다인 챔피언 결정전 7회 우승에 빛나는 현대모비스지만, 올시즌을 앞두고서는 전력이 약화되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기대치가 높지 않았다.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의 원투펀치였던 게이지 프림과 숀 롱이 모두 팀을 떠났고, 국내 선수단 구성도 변화가 많았다. 더구나 신임 사령탑인 양동근 감독은 현대모비스의 간판스타 출신이지만 사령탑은 처음인 초보 감독이었다.<br><br>일각에서는 현대모비스를 '꼴찌 후보'로까지 거론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현대모비스는 1라운드 현재 4승 4패를 신고하며 5할 승률로 5위에 오르며 선방하고 있다. 특출한 스타 없이도 현대모비스 특유의 팀컬러인 조직력과 이타적인 농구가 빛나고 있다는 평가다.<br><br>그 중심에는 이적생인 이승현의 든든한 존재감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이승현은 지난 시즌까지 부산 KCC에서 뛰다가 트레이드를 통하여 현대모비스로 이적했다. KCC가 특급 포인트가드 허훈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는 과정에서 최준용, 허웅, 송교창 등 스타플레이어들의 보호선수 명단과 샐러리캡 문제 등으로 선수단 정리가 불가피했다.<br><br>이승현은 KCC '빅5'중 유일하게 장재석과 트레이드되어 현대모비스로 이적했다. 이승현의 선수인생에서 처음으로 겪은 트레이드였다. KCC에서 3시즌간 누구보다 궂은 일에 헌신하며 2023-24시즌에는 우승주역으로 활약했던 이승현으로서는 충분히 서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br><br>하지만 이승현은 프로답게 현실을 쿨하게 받아들였다. 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KCC에서 약체 평가를 받는 현대모비스로 이적하게 된 상황이었지만, "동료들과 힘을 합쳐 평가를 뒤집어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br><br>데뷔 이후 가는 팀마다 항상 주역으로 활약했던 이승현이지만 어느덧 33세의 베테랑이 됐다. 비시즌에는 농구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어 사우디아라비아에 열린 FIBA 아시안컵에 출전하여 후배들을 뒷받침하면서 안준호호의 8강진출에도 기여했다.<br><br>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철강왕' 답게 이승현은 현대모비스에서도 평균 32분을 출장하며 8.4점, 7.1리바운드 2.8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하고 있다. 비시즌 대표팀 차출로 현대모비스 선수들이나 양동근 감독의 전술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br><br>현대모비스는 서명진, 박무빈 등의 재능있는 20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리빌딩 중인 팀이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의 구심점이 되어줄 베테랑이자 골밑을 안정적으로 수호할 토종빅맨의 존재가 필요했다. 지난 시즌까지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최고령 선수 함지훈(평균 10분 24초 출장)이 그 역할을 수행했지만, 이제는 은퇴가 멀지 않은 나이라 더 이상 코트에서 예전처럼 오래 뛰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br><br>여전한 기량에 리더십, 헌신성, 우승 경험을 두루 갖춘 이승현의 가세는, 지금 현대모비스에 가장 필요한 빈 자리를 채워준 완벽한 퍼즐이었다. 전술적으로도 이승현은 모든 감독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형의 선수다. 빅맨으로 골밑 수비와 박스 아웃에 특화된 것은 물론, 공격 진영에서 스크린과 어시스트, 미드레인지 게임과 2대 2 플레이 전개까지 다방면에서 높은 전술수행능력을 보여주는 토털 패키지에 가깝기 때문이다.<br><br>리더십에서도 이승현은 코트위에서 동료들이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궂은 일에 앞장서는가 하면, 경기 중 수시로 젊은 선수들에게 조언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바로 현대모비스가 트레이드를 통하여 기대했던 모든 역할을 이승현이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br><br>이승현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동료들 덕분에 후반에 슛감이 올라왔다. 전반에 부진했을 때도 동료들이 자신감을 살려줬다. 덕분에 후반에 마음 편하게 쏘면서 감을 찾을 수 있었다"라며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br><br>또한 이승현은 현대모비스의 가족같은 팀분위기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도 드러냈다. 이승현은 "우리의 장점은 선수들끼리 똘똘 뭉친다는 것이다. 저희 팀은 에이스 유형의 선수는 없다. 서로서로 다 슛을 쏠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타적인 팀 플레이가 나온다. 최고참인 함지훈 선수부터 모두가 파이팅을 하니까 따라갈 수밖에 없다. 지금은 저에게 '딱 맞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br> 관련자료 이전 해외게임사 국내 대리인 제도, 시행 첫날부터 실효성 지적 10-24 다음 홍진경 딸 라엘, 진짜 '공부왕' 됐네…"수학 톱·4개 국어 가능" [마데핫리뷰] 10-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