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ATP 마스터스 1000 대회 유치 확정…"기대와 우려 교차" 작성일 10-24 2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개최 유력, 56드로 규모의 마스터스 신설<br>-투어 일정 과중 및 선수 혹사 논란…스포츠워싱 이슈도 여전</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0/24/0000011825_001_20251024170107655.jpg" alt="" /><em class="img_desc">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는 안드레아 가우덴지 ATP 회장과 대니 타운센드 SURJ 스포츠인베스트먼트 CEO(앞에서 오른쪽). 뒷줄은 PIF 관계자들. ATP</em></span></div><br><br>사우디아라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의 최고 등급 대회인 '마스터스 1000(Masters 1000)' 등급 대회를 2028년부터 개최한다. ATP 역사상 10번째 마스터스 대회로, 중동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대형 남자 투어다.<br><br>ATP는 2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계열사인 SURJ 스포츠 인베스트먼트사와 협력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로운 ATP 마스터스 1000 토너먼트의 출범을 발표했다. 이번 마스터스 대회 신설은 사우디아라비아 PIF와 ATP 간 전략적 파트너십의 결실로 평가된다.<br><br>새 대회의 개최지는 수도 리야드(Riyadh)가 유력하며 1월 호주오픈이 끝난 뒤 마스터스 대회가 없는 2월 중 개최가 거론되고 있다. 2월은 카타르 도하오픈(ATP 500)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두바이챔피언십(ATP 500)이 이미 개최 중으로 새롭게 추가된 마스터스 대회까지 이어지는 '중동 스윙'이 강화될 전망이다.<br><br>ATP는 구체적인 개최 시기와 일정 배치는 추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미 빽빽한 투어 캘린더 속에 새로운 대회를 추가해야 하는 만큼, 기존 대회 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br><br>현재 마스터스 1000 시리즈는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 캐나다, 신시내티, 상하이, 파리 총 9개 도시에서 열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합류함에 따라 이 체계는 1990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10개 대회 체제로 확대되는 역사적 변화를 맞이했다.<br><br>세계 톱 랭커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미국의 테일러 프리츠 등은 이미 투어 일정이 과도하다는 점을 들어 "새로운 대회 추가가 선수 피로를 가중 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이미 시즌이 너무 길다", "선수 보호가 우선"이라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br><br>반면 안드레아 가우덴지 ATP 회장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투자는 테니스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br><br>또한 이번 대회는 4월 모나코에서 개최하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처럼 56명 본선 드로우로 진행되는 일주일 규모의 대회로 '의무 참가(Mandatory)'가 아닌 형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선수들에게 일정 부담을 완화해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br><br>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몇 년 간 축구, 골프, e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며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보가 인권 문제를 덮기 위한 '스포츠워싱(sports-washing)'이라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br><br>비판론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스포츠워싱에 관여하고 국부를 이용해 국제 스포츠 사업에 투자하여 세계 무대에서의 명성을 높였다고 주장한다. WTA(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가 연말 결승전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하기 전, 여자 테니스 레전드 크리스 에버트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이상 미국)는 작년 워싱턴 포스트 기고문을 통해 반대 입장을 밝히며, 이는 "진보가 아닌 심각한 퇴보"라고 비판한 바 있다.<br><br>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2023년부터 20세 이하 왕중왕전인 ATP 넥스트제너레이션 파이널스, 2024년부터 WTA 파이널스를 개최 중이다. 남녀 세계랭킹 네이밍 스폰서도 PIF가 후원하고 있다. 오일 머니를 중심으로 한 중동 시장의 잠재력은 크지만, 선수 복지와 일정 조율, 기존 대회의 권리 보호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체육 인권침해·비리 상담 15000건이 넘는데 상담사는 고작 '3명'? "업무 과중+계약직 돌려막기→피해자와 소통 단절" 10-24 다음 72억 家 손연재, 첫 메뉴 평가에 승부욕 폭발…김강우 이찬원 견제(편스토랑) 10-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