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샤오쥔은 반칙왕" 韓 외침에…네덜란드 긴급 이동!→중국 '하얼빈 영웅' 못 버린다 "암스테르담 특훈으로 마지막 승부수" 작성일 10-24 63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4/0000575707_001_20251024180816715.jpg" alt="" /><em class="img_desc">▲ 린샤오쥔(임효준) ⓒ곽혜미 기자</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구하기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 <br><br>평창과 하얼빈에서 금빛 질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가 이제는 중국 빙상계 가장 큰 불안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br><br>귀화 5년 차에 하얼빈 영웅이던 린샤오쥔은 불과 몇 개월 만에 '반칙왕'으로 불리는 조롱 대상이 됐다.<br><br>하나 중국은 그를 버릴 수 없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약 4개월 앞두고 여전히 린샤오쥔 반등에 희망을 걸고 있다.<br><br>중국 '넷이즈' '왕이'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중국 대표팀은 최근 네덜란드로 장기 전지훈련을 떠났다. 내달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 4차 대회를 앞두고 일찌감치 유럽으로 건너간 것이다. <br><br>대회장인 암스테르담 인근에서 한 달 가까이 머물며 경기력 제고를 꾀하는 이번 훈련은 사실상 '린샤오쥔 리빌딩 프로젝트'로 불린다. <br><br>넷이즈는 "대표팀이 그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집중적인 기술·멘털 훈련이 진행될 것"이라 적었다. <br><br>합숙 차원을 넘어 린샤오쥔을 다시 올림픽 링크 위로 세우기 위한 중국 빙상계 마지막 베팅으로 풀이된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4/0000575707_002_20251024180816776.jpg" alt="" /><em class="img_desc">▲ 린샤오쥔(임효준) ⓒ곽혜미 기자</em></span></div><br><br>지난 17~2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투어 2차 대회는 그야말로 악몽이었다. <br><br>린샤오쥔은 대회 첫째날인 지난 17일, 500m 예선과 1500m 준준결선에서 잇따라 실격해 고개를 떨궜다. <br><br>주 종목인 500m 예선에서 쿠엔틴 페르콕(프랑스)과 충돌해 코스를 동반 이탈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린샤오쥔 파울이 인정돼 종목 첫 경기부터 짐을 꾸렸다.<br><br>마음을 추스릴 여유가 없었다. <br><br>이어진 1500m 준준결선에선 직선 주로에서 상대 진로를 방해한 것이 확인돼 충격적인 연속 실격 판정을 받았다. <br><br>월드투어는 예선 또는 준준결선 탈락자에게 패자부활전 기회를 제공하나 반칙으로 인한 실격패는 '두 번째 찬스'를 적용하지 않는다. <br><br>지난 18일 남자 1000m에선 레이스 도중 미끄러지고 말았다. 다음 날 열린 패자부활전에서 역주로 가까스로 준준결선엔 올랐으나 끝내 준결승행 티켓은 거머쥐지 못했다.<br><br>지난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자 500m 금메달을 비롯해 3개 메달을 목에 걸며 '빙상 영걸'로 등극한 에이스가 메달은커녕 결선에도 오르지 못하는 충격적인 부진으로 짐을 쌌다.<br><br>중국 언론 반응은 냉혹했다. <br><br>왕이는 "린샤오쥔은 두 종목 모두 페널티로 실격하는 최악의 컨디션을 보였다"고 혹평했다. <br><br>소후닷컴 역시 "린샤오쥔의 예상치 못한 추락이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전체의 성적 하락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꼬집었다. <br><br>중국 대표팀 동료가 메달을 수확해 체면을 세운 것도 그에겐 독(毒)이었다. <br><br>류샤오앙과 쑨룽이 나란히 500m 은메달과 동메달을 손에 쥐었다. 둘은 1500m에서도 각각 준결승과 결승에 진출했다. <br><br>린샤오쥔 혼자 실격으로 조기 낙마하면서 팀 내 입지가 상대적으로 더 쪼그라든 분위기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4/0000575707_003_20251024180816882.jpg" alt="" /></span></div><br><br>하나 중국 빙상계는 여전히 그를 포기하지 못한다. 이유는 단 하나, '클래스'다. <br><br>린샤오쥔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정상 스케이터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br><br>이듬해 불미스런 일로 입길에 올라 2020년 중국으로 귀화했을 때 중국은 그를 '빙상의 보물'이라 부르며 "한국에서 버림받은 천재가 중국에서 재생을 꾀한다"며 높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br><br>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그 기대를 완벽히 충족했다. 남자 500m와 1000m, 5000m 계주에서 차례로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br><br>주 종목인 남자 500m서 우승한 뒤엔 중국 국가(國歌)인 의용군 행진곡을 목청껏 불러 새 정체성을 강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br><br>이때만 해도 중국 팬들은 "완전한 중국인"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br><br>영광(榮光)은 늘 짧다. 올 시즌 들어 린샤오쥔 하락세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br><br>지난 12일 폐막한 월드투어 1차 대회서도 남자 500m와 1000m, 1500m 세 종목 모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br><br>1차 대회 부진을 2차에서 만회하려 했지만 두 종목 실격패란 예상 밖 성적표에 중국 쇼트트랙계에서도 당혹스런 기류가 읽힌다. <br><br>소후는 "불과 8개월 전만 해도 하얼빈 영웅으로 불리던 선수가 이제는 반칙왕이라 조롱받고 있다. (특히) 한국이 그를 그렇게 부른다"면서 "한때 세계 정상급 기술을 자랑한 스케이터를 그렇게 조롱하는 건 불공정하다"며 다급히 국내외 비판 여론 진화에 나섰다.<br><br>대표팀도 '행동'으로 조응했다.<br><br>사실 남자 선수층이 상대적으로 얇은 중국 쇼트트랙 여건상 린샤오쥔이 부진을 털어내지 못할 경우 개인전 올림픽 쿼터를 3장이 아닌 2장 확보에 머물 확률을 배제할 수 없다.<br><br>흐름상 류샤오앙과 쑨룽을 출전시키는 게 합리적이지만 중국은 여전히 린샤오쥔의 '한 방'을 믿는다. 그가 살아난다면 단숨에 올림픽 포디움에 오를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4/0000575707_004_20251024180816926.pn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중국 빙상계는 지금 린샤오쥔 부활과 대표팀 안정을 동시에 모색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br><br>이 탓에 린샤오쥔 중심 체제 효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그가 대표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크고 그로 인해 다른 선수 성장 기회를 제약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br><br>하나 중국빙상연맹은 여전히 린샤오쥔 존재를 '상징'으로 여기는 듯하다. 귀화책을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 대표 사례로 내세운 그를 쉽게 버릴 수 없는 것이다. <br><br>이번 암스테르담 특훈에서도 이 같은 맥락이 읽힌다.<br><br>결국 최선책은 '부활'이다. 내달 20~23일 폴란드 그단스크, 27~30일 네덜란드 도르트레흐트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3·4차 대회가 그의 마지막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br><br>이번 두 대회서도 제대로 된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밀라노행 티켓은커녕 대표팀 내 입지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br><br>소후는 "린샤오쥔은 위기 때마다 자신을 증명해온 스케이터다. 이번에도 동일한 역사를 반복할 수 있다"며 기대를 걸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4/0000575707_005_20251024180816984.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 / Reuters</em></span></div><br><br>린샤오쥔에게 연일 차가운 반응을 쏟아내던 중국 언론도 월드투어 2차 대회 종료를 기점으로 차분한 '복기(復棋) 모드'에 돌입한 양상이다.<br><br>소후는 "린샤오쥔이 실격한 건 불운의 결과일 뿐 악의적인 행동은 아니었다"며 그를 감쌌다. 댓글난에도 "하얼빈에서 그는 팀을 위해 희생하는 전술적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아직 그는 끝나지 않았다"고 홍호하는 반응이 눈에 띈다. <br><br>링크에서 시간은 그 온도만큼 차갑다. 한때 '빙판 위 천재'로 각광받던 린샤오쥔은 이제 생존을 위해 얼음을 지쳐야 할 상황에 내몰리게 됐다.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월드투어 1, 2차에서의 거듭된 부진을 털고 남은 3, 4차 대회에서 부활 초석을 놓을지 주목된다. 한국 스케이터 성적 못지않게 폴란드·네덜란드 링크에서 그가 꺼내놓을 '출구 전략'에 국내외 빙상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4/0000575707_006_20251024180817018.png" alt="" /></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너무 예쁜' 한지민, 영상으로 안 담기는 실물 미모[엑's 숏폼] 10-24 다음 ‘당구여제 침몰’ 김가영, 백민주에게 덜미 16강 탈락…3대회 연속 우승 불발 10-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