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잡을 수 있었는데' 김가은, '안세영 그 다음' 세계 2위에 통한의 패배…中 왕즈이와 54분 혈투 끝에 4강 좌절 작성일 10-24 31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4/0000575775_001_20251024200716033.jpg" alt="" /><em class="img_desc">▲ 한국 여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김가은 ⓒ BWF</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세계 2위의 진땀을 뺐다. 패했어도 자신감을 얻을 만한 매치였다. <br><br>세계랭킹 19위 김가은(27·삼성생명)이 프랑스오픈 행보를 8강에서 마감했다. 24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숑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왕즈이(2위·중국)에게 0-2로 졌다. <br><br>50분에 달하는 경기 내내 쉽게 물러선 적이 없다. 늘 팽팽하게 맞섰다. 26분간 혈투를 펼친 첫 게임부터 듀스 싸움을 갈 만큼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그래도 스코어는 20-22, 18-21로 한끗이 부족했다.<br><br>이로써 김가은은 왕즈이와 통산 상대전적에서 3승 4패로 다시 밀리게 됐다. 불과 한 달 전, 중국 마스터스 8강에서 왕즈이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쳐 2-1로 이기면서 3승 3패를 만들었는데 다시 리드를 뺏기게 됐다. <br><br>김가은은 왕즈이를 잡았던 중국 마스터스에서 중국의 가오팡제(14위), 일본의 미야자키 토모카(8위) 등 톱랭커들을 연이어 꺾고 생애 첫 슈퍼시리즈 4강에 진출했다. <br><br>확실히 스텝업을 이뤄냈다. 이날도 경기 초반만 해도 분위기는 완전히 김가은 쪽이었다. 김가은은 1세트에서 초반부터 왕즈이를 몰아붙였다. 네트 앞 빠른 판단으로 흐름을 쥐었고, 왕즈이의 코너 공격을 연이어 차단했다. 인터벌 시점에는 11-5로 앞서며 완벽한 출발을 보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4/0000575775_002_20251024200716089.jpg" alt="" /><em class="img_desc">▲ 한국 여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김가은 ⓒ BWF</em></span></div><br><br>왕즈이가 쉽게 물러설 리 없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왕즈이의 노련함이 살아났다. 한 점 한 점 따라붙으며 긴 랠리를 주도했다. 특히 13-11에서 벌어진 34샷 랠리 싸움은 경기의 전환점이었다. <br><br>왕즈이가 체력전 끝에 이 포인트를 따내자 경기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김가은도 17-18에서 다시 36샷 랠리로 맞불을 놓으며 포인트를 얻었지만, 결국 듀스 끝에 마지막 반격이 길어 1게임을 내줬다.<br><br>2세트도 김가은이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첫 게임만큼은 아니어도 다시 11-10으로 앞서며 인터벌을 맞았다. 또 굳히기에 실패했다. 왕즈이의 빠른 공격에 몸을 날려봤으나 14-15로 역전을 허용한 뒤 리듬을 잃었다. 결국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짐을 쌌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4/0000575775_003_20251024200716122.jpg" alt="" /><em class="img_desc">▲ 김가은을 제압하고 프랑스오픈 4강에 오른 왕즈이(사진 오른쪽) ⓒ 연합뉴스/AP</em></span></div><br><br>이 승리로 왕즈이는 덴마크오픈 결승 패배 이후 단 일주일 만에 심리적 안정을 되찾았다. 당시 안세영과 결승에서 18-10 리드 상황에서 8연속 실점을 허용해 역전패를 당했다. 그때 교훈이 있었던 듯 이날은 첫 세트 5-11의 차이를 극복하는 힘을 보여줬다. <br><br>김가은은 아쉬웠지만, 경기 내용만큼은 희망적이었다. 불과 한 달 전 중국 마스터스에서 왕즈이를 잡았던 대로 이번에도 매 세트 중반까지는 주도권을 쥐었다. 뒷심을 조금 더 기르면 충분히 정상권을 노릴 수 있다. <br><br>이번 승리로 왕즈이는 프랑스오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상대는 한웨(4위·중국)와 미야자키 토모카(8위·일본) 승자다. 반대편에서는 안세영(1위·한국)과 천위페이(5위·중국)가 결승행을 놓고 격돌한다. 결승에서 또 한 번 '한중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4/0000575775_004_20251024200716156.jpg" alt="" /><em class="img_desc">▲ 덴마크오픈 우승에 이어 프랑스오픈에서도 4강에 오른 안세영.</em></span></div><br><br>한편 안세영은 체력 고갈을 정신력으로 버티며 고비를 넘었다. 중국의 가오팡제(10위)와 펼친 8강에서 2-1(17-21 21-11 21-18)로 일축했다. 안세영은 가오팡제와 통산 전적을 6전 6승으로 쌓았다.<br><br>1게임에서 일격을 허용했지만 2게임부터 경기 플랜을 전면적으로 바꾸는 영민한 대응 수(手)로 짜릿한 역전승을 수확했다. 최근 계속된 결승 대진 탓에 체력의 한계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순간적인 기지로 해법을 찾았다. <br><br>가오팡제에 끌려가는 시간이 길어지자 대각 공격을 접고 '랠리 게임'으로 방향을 틀었다. 특유의 질식 수비를 통해 가오팡제 실수를 유도하는 플랜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만회한 끝에 4강에 올랐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4/0000575775_005_20251024200716208.jpg" alt="" /></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과기정통부 산하 출연연 연구성과…"기업이 쓸 데가 없다" 10-24 다음 10-2로 앞서고도…김가은 '세계 2위' 왕즈위에 0-2 완패→만리장성 복수전에 프랑스오픈 4강행 불발 10-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