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파세쿠에 석패한 ‘파리 챔피언’ 김유진의 은메달 “다음 목표는 아시안게임” 작성일 10-24 5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0/24/0001075512_001_20251024205312648.jpg" alt="" /><em class="img_desc">김유진(오른쪽)과 마리아 파세쿠의 결승전 | 세계태권도연맹 제공</em></span><br><br>“지난 경기보다는 잘했는데…”<br><br>김유진(25·울산시체육회)은 약 3개월 만에 다시 만난 숙적에게 빼앗긴 금메달에 탄식했다.<br><br>김유진은 24일 중국 장쑤성 우시의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브라질의 마리아 파세쿠에게 라운드 점수 0-2(2-2 10-12)로 석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유진은 세계랭킹 1위 파세쿠의 벽을 이번에도 확인했다. 김유진은 지난 8월 무주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자신에게 0-2 패배를 안겼던 파세쿠에게 설욕을 별렀으나 간발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br><br>김유진은 취재진과 만나 “지난 대회보다는 격차를 줄였다. 잘했지만 졌으니 아쉽다. 내 태권도를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br><br>김유진은 이날 결승전 1라운드에서 파세쿠와 2-2로 맞섰지만 유효타 갯수에서 밀리며 아쉽게 라운드 점수를 잃었다. 김유진이 이번 대회에서 라운드 점수를 잃은 것은 결승전이 처음이었다. 김유진은 2라운드에서도 파세쿠와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명승부를 벌이고도 10-12로 아깝게 졌다.<br><br>결승전을 돌아본 김유진은 흐름을 결정지을 수 있었던 1라운드가 아쉽다.<br><br>세계태권도연맹(WT) 규정에 따르면 동점일 경우 회전 공격으로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 기술 난이도가 더 높은 공격(머리→몸통→주먹→감점)을 성공한 선수, 전자호구의 유효타의 횟수가 높은 선수의 순으로 승리가 돌아간다.<br><br>김유진은 “초반에 내가 조금 안일했던 것 같다. 더 타이트하게 (상대와) 경기를 했어야 했다. 상대가 더 준비를 잘했다”고 말했다.<br><br>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유진은 파세쿠를 상대로 한층 발전된 면모를 보여줬다. 김유진은 무주 그랑프리 결승전에선 1라운드에서 0-10으로 패배한 뒤 2라운드에서도 0-5로 끌려가다가 4-5로 졌다. 이번엔 상대가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김유진이 파세쿠와 다시 만난다면 다른 결과도 기대할 만 하다.<br><br>김유진은 “파세쿠만 연구하는 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철저히 연구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br><br>김유진은 이제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바라보고 있다.<br><br>김유진은 올림픽(2024년)과 아시아선수권대회(2021년·2024년)에서 이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건다면 2027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릴 202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랜드 슬램 달성도 가능하다. 김유진은 “아시안게임까지 날 더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br><br>김유진은 자신의 이번 은메달이 동료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도 남겼다. 여자 태권도는 2년 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김유진이 대회 첫 날 은메달을 따내면서 첫 발을 잘 뗐기에 올해는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유진은 “부담을 갖지 않고 편하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br><br>우시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강상현, 세계태권도선수권 남자 87㎏ 초과급 우승…2회 연속 금메달 10-24 다음 최휘영 문체부장관, 스포츠윤리센터 방문..."체육계 폭력 무관용 대처" 10-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