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체급도 통하네요” 최중량급에서도 금메달, 강상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연패 작성일 10-24 3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0/24/0001075516_001_20251024211017753.png" alt="" /><em class="img_desc">강상현(윗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24일 중국 장쑤성 우시의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87㎏ 초과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시상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em></span><br><br>“이 체급에선 ‘어렵나’ 싶었는데…”<br><br>한국 태권도가 유독 고전하던 체급이 있다. 남자 87㎏ 초과급이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만 따진다면 한국에서 13년간 메달도 나오지 않았던 이 체급의 새로운 주인공이 탄생했다.<br><br>자신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87㎏급에서 체급을 올린 강상현(23·울산시체육회)이 숱한 난적을 꺾고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고 ‘디펜딩 챔피언’의 품격을 재확인했다.<br><br>강상현은 24일 중국 장쑤성 우시의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87㎏ 초과급 결승에서 개인중립선수(AIN)로 출전한 라파일 아이유카에브(러시아)를 라운드 점수 2-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강상현은 취재진과 만나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나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고 대단하다”는 감격에 찬 소감을 밝혔다.<br><br>금메달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결승전에서 맞붙은 아이유카에브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강상현이 체급을 올리다보니 신장의 차이가 14㎝에 달했다. 강상현은 1라운드를 5-7로 졌다.<br><br>그러나 강상현은 2라운드부터 흐름을 바꿨다. 강상현은 “1라운드를 지고 나서 지더라도 내가 준비한 걸 끝까지 해보자’고 마음을 바꿨다”며 “쉬운 상대가 아니었지만 내 장점인 빠른 스피드를 십분 발휘하는 데 집중했다. 무엇보다 후회 없이 뛰자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br><br>강상현은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붙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마지막 3라운드까지 잡아내며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br><br>강상현은 16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 이반 가르시아 마르티네즈(스페인)을 2-1로 힘겹게 꺾었던 경험이 결승전에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강상현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경계했던 선수를 이겼다”면서 “87㎏ 초과급이 정말 쉽지 않은 듯싶다. 강한 상대가 많다. 그렇기에 이번 금메달이 더 뜻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br><br>강상현은 지난 7월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이후 8월 무주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에선 8강서 탈락하는 등 고배를 마셨다. 아쉬움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강상현은 이달 전국체전과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우승했다.<br><br>강상현은 “사실 올해 업앤다운을 겪으면서 좌절의 시간도 겪었다. 이번 대회 직전까지만 해도 체급과 관련해서 고민이 있었다. 바로 87㎏ 초과급에선 ‘경쟁하기 쉽지 않겠다’는 한계였다”고 털어놨다. 그랬던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br><br>강상현은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강상현은 끝으로 “이 기세를 타고 계속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더 큰 무대를 향해 두려움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br><br>우시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현장 보고②]'속도에서 신뢰로'..AI 혁명의 새 기준 10-24 다음 강상현, 세계선수권 2회 연속 정상…남자 +87㎏급 금메달 10-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