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은 정의의 목소리인가, 분노의 확성기인가 작성일 10-25 4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zxte9YCw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3b0b252cd4c6817437b926c688c8b298099e9419e6bec93f41d92ba158c0c42" dmcf-pid="YqMFd2GhI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혜리의 셀카, W 코리아 사과문 / 혜리 인스타그램, W 코리아 인스타그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5/mydaily/20251025125215448zruo.jpg" data-org-width="640" dmcf-mid="ycCeSk8Bw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5/mydaily/20251025125215448zru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혜리의 셀카, W 코리아 사과문 / 혜리 인스타그램, W 코리아 인스타그램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8974f3523df7b9a255ae3b03ca5b50978f2b35ba5fcd5b63e70f93112435984" dmcf-pid="GNhdvE6bIS" dmcf-ptype="general">[마이데일리 = 조예원 인턴 기자] 얼마 전 W 코리아의 자선행사 논란 이후, 삭제된 행사 관련 게시물 대신 가장 최근 올라온 혜리의 화보 게시글에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혜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이었지만 닫힌 댓글창을 피해 분노가 옮겨 붙은 것이다.</p> <p contents-hash="b7901b8b38c4e1247bf1088f2b4009d3f814ffdd33ef4f87e02cb00b76c31261" dmcf-pid="HjlJTDPKwl" dmcf-ptype="general">이런 장면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비판의 방향이 흐려지고 '어딘가를 향해 말해야 한다'는 집단적 감정만 남는 온라인의 풍경이다. 누군가에겐 정의의 외침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단지 분노의 배출로 느껴지는 댓글들이다.</p> <p contents-hash="f919a9299d40e026192dc3fa13b930df8f7655a9b30e7ce058195637f78e0ceb" dmcf-pid="XASiywQ9rh" dmcf-ptype="general">이 일은 '댓글'이라는 행위의 본질을 다시 묻게 만든다. 잘못된 일에 목소리를 내는 건 당연히 필요하다. 하지만 때로는 어디에, 어떻게 내는지가 더 중요하다.</p> <p contents-hash="00bd534b9bb234663d9ce4071a62f50dc0bef6e58f553902df4f4c24b12d6584" dmcf-pid="ZcvnWrx2OC" dmcf-ptype="general">댓글은 오랫동안 온라인 공론장으로 존재해왔다. 억울한 피해자의 사연이 댓글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고, 공론화가 이루어지며 제도적 변화를 이끈 사례도 적지 않다. 댓글은 때로 언론보다 빠르고, 권력 앞에서도 유연함을 보여준다. 또한 선플 운동이나 팬들의 응원 댓글처럼 긍정적인 연결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런 시각에서 댓글은 '사회의 온도와 정의감을 보여주는 창구'다.</p> <p contents-hash="3a58b4b26e22b9002f3fcacbdc77eb4faebc2d4e4a1a4503243d8364c2e63bb4" dmcf-pid="5kTLYmMVmI" dmcf-ptype="general">하지만 댓글은 공론장인 동시에 빠르고 직접적인 소통의 수단이기도 하다. 문제가 생기면 곧장 반응할 수 있고, 당사자에게 바로 닿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닿음이 곧 정확한 전달을 의미하진 않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ce731f82f29ad08e59269a203f696ad21963ab6aa0d570db5ae4840910ec53b" dmcf-pid="1EyoGsRfE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기사와 무관한 사진 / pexels 무료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5/mydaily/20251025125214185caxi.jpg" data-org-width="640" dmcf-mid="xcVY8uhDm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5/mydaily/20251025125214185cax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기사와 무관한 사진 / pexels 무료 이미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be3683692a419f313667226b7edcd46073ff429bcdbada17af0d04341aa2d0a" dmcf-pid="tDWgHOe4ss" dmcf-ptype="general">W 코리아의 댓글창이 닫히자 사람들은 가장 가까이 있는 창구로 이동했다. 그곳이 혜리의 화보였을 뿐이다. 무관한 혜리의 얼굴 아래에서, W 코리아를 향한 잘못 배달된 비판 댓글이 쏟아졌다.</p> <p contents-hash="fe83539233810dacd34d62d5a7e593af1d61561c31a7669b4a047b82b04e755e" dmcf-pid="FwYaXId8Em" dmcf-ptype="general">댓글은 직접 닿는 수단이지만, 유일한 수단은 아니다. 자신의 계정에 글을 쓰거나, 관련 기사나 공감되는 글에 의견을 더하는 방식도 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다. 다만 그 마음이 '무엇을 바꾸고 싶은가'보다 앞설 때, 댓글은 목적을 잃고 감정만 남는다.</p> <p contents-hash="d06d9f815a3394db0038c22743ee10fe37f490a88162b73c8f1618d0778b69c3" dmcf-pid="3jlJTDPKIr" dmcf-ptype="general">댓글이 정의의 목소리로 시작하더라도 그 끝이 감정의 극에 달하면 공감은 사라지고 상처만 남는다. 온라인의 정의감이 분노와 뒤섞일 때 댓글은 더 이상 견제의 수단이 아니라 확성기가 된다.</p> <p contents-hash="2c4313a8839e10c6ce60fa79cd7c470fbbb7217c76692304c3121acd94149410" dmcf-pid="0ASiywQ9mw" dmcf-ptype="general">댓글은 정의의 목소리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또 다른 상처가 될 수도 있다. 그 차이는 결국 한 번의 망설임에 있다. 마구잡이 비난자가 아니라 성숙한 인간으로서의 지적이 되기 위해선 그 한 번의 망설임이 필요하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효리, 요가원 대박에도 2호점 못 여는 이유 ‘이것’ 때문 [마데핫리뷰] 10-25 다음 홍대여신 요조가 본 십센치 옥상달빛 “잉꼬부부 맞네” 10-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