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또또 中 박살냈다…짜릿한 역전드라마! 프랑스오픈 결승진출 '천위페이에 복수성공' 작성일 10-26 52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6/0000575992_001_20251026075414624.jpg" alt="" /><em class="img_desc">▲ badminton</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6/0000575992_002_20251026075414675.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 ⓒ연합뉴스</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또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 9관왕 달성까지 한 걸음만 남겨뒀다.<br><br>안세영이 천위페이(중국, 5위)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프랑스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천위페이를 2-1(23-21 18-21 21-16)로 꺾었다. <br><br>이 승리로 두 선수의 통산 전적은 14승 14패, 완벽한 균형을 이루게 됐다. 불과 두 달 전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0-2 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던 안세영은 이날 87분의 대혈투 끝에 '숙적' 천위페이에게 통쾌한 설욕전을 완성했다.<br><br>1게임부터 경기장은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초반에는 두 선수가 한 점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7-7에서 연속 3점을 올리며 먼저 기세를 잡았고, 11-9로 앞선 채 인터벌을 맞았다. 그러나 천위페이가 곧바로 반격했다. 높은 타점에서 꽂히는 강력한 스매시와 정교한 드롭샷으로 11-12로 역전을 허용했다. <br><br>그럼에도 안세영은 포기하지 않았다. 14-17로 뒤진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수비를 이어가며 상대 실책을 유도했고, 16-18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후 듀스 접전 끝에 23-21로 1세트를 따냈다. 마지막 포인트를 따낸 순간 안세영은 라켓을 치켜들며 환호했고, 코트 밖에서는 코치진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6/0000575992_003_20251026075414711.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 ⓒ연합뉴스</em></span></div><br><br>2게임은 천위페이의 반격이었다. 천위페이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밀어붙였다. 안세영의 코트를 구석구석 찌르는 빠른 스트로크와 강한 스매시로 8-3까지 앞서 나갔다. 하지만 안세영은 특유의 끈질긴 수비와 빠른 판단력으로 대응했다. 연속 8점을 따내며 단숨에 11-8로 역전, 다시 인터벌을 리드했다. <br><br>그러나 천위페이는 포기하지 않았다. 정교한 네트 플레이로 점수를 쌓으며 흐름을 되찾았다. 17-17에서 나온 심판 판정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 안세영의 클리어링 샷이 라인 안으로 들어갔다고 보였지만, 천위페이가 챌린지를 요청했고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번복됐다. 집중력이 흔들린 안세영은 이후 연속 실점을 내주며 18-21로 세트를 내줬다. 1-1, 승부는 최종 3게임으로 넘어갔다.<br><br>마지막 3세트는 두 선수의 체력과 정신력이 맞붙은 진검승부였다. 안세영은 경기 내내 빠른 스텝과 수비 집중력을 유지했지만, 이미 두 세트를 치르며 체력 소모가 극심했다. 땀으로 흠뻑 젖은 그녀는 무릎을 짚고 잠시 숨을 고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았다. 4-6으로 끌려가던 안세영은 침착하게 리듬을 되찾았다. <br><br>상대의 스매시를 차분히 받아내며 길게 이어가는 랠리에서 천위페이의 실수를 유도했다. 10-11로 인터벌을 내준 뒤에도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었다. 13-13, 14-14, 15-15. 두 선수 모두 숨이 가빴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6/0000575992_004_20251026075414748.png" alt="" /></span></div><br><br>이때 안세영이 다시 한 번 괴력을 발휘했다. 정교한 헤어핀으로 천위페이의 발을 묶은 뒤, 백라인을 정확히 찌르는 클리어링으로 19-15까지 달아났다. 마지막 순간에도 천위페이는 포기하지 않았지만, 안세영의 집중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20-16에서 코트를 가로지르는 강력한 스매시가 천위페이의 라켓에 맞고 그대로 벗어났다. 그 순간 안세영은 라켓을 던지고 코트 위에 그대로 쓰러졌다. 온몸으로 짜릿한 승리의 순간을 만끽했다. 맞은편 천위페이 역시 코트에 엎드린 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87분 동안 이어진 명승부의 종지부였다.<br><br>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지난 8월 세계선수권 패배를 완벽히 복수했다. 당시 0-2로 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아쉬움을 이날 그대로 되갚았다. 무엇보다 심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br><br>천위페이는 안세영에게 있어 수년간 넘어야 할 벽이자 라이벌이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상대 전적 14승 14패의 균형을 이루며 라이벌 구도를 완전히 되살렸다. 두 사람은 도쿄와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여자단식의 절대 강자들이다. <br><br>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주 덴마크오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결승에 오르며 유럽 투어 2연패에 도전한다. 결승 상대는 중국의 왕즈위(2위)다. 왕즈위는 이날 다른 준결승에서 한웨(4위)를 2-1(21-14, 20-22, 21-14)로 꺾었다. <br><br>왕즈위 역시 이번 시즌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지만, 안세영에게는 유독 약한 상대다. 두 선수는 올해만 5차례 결승에서 맞붙었고, 모두 안세영이 승리를 거뒀다. 지난주 덴마크오픈 결승에서는 왕즈위가 2세트에서 18-10까지 앞서 있었음에도, 안세영이 끝내 13연속 득점으로 뒤집으며 극적인 역전극을 완성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6/0000575992_005_20251026075414798.jpg" alt="" /><em class="img_desc">▲ bestof badminton topix</em></span></div><br><br>이 때문에 프랑스오픈 결승에서도 '왕즈위의 리벤지 매치'보다 '안세영의 9관왕 시나리오'에 더 큰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안세영은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8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58승 4패, 승률 93.5%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다. <br><br>프랑스오픈 우승 시 시즌 9번째 타이틀과 함께 2023년에 자신이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승(10회 우승) 기록에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그녀의 경기력은 단순히 기록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정신력과 근성으로 코트를 지배하는 모습은 전 세계 팬들에게 '챔피언의 품격'을 증명하고 있다.<br><br>경기 후 현지 언론들은 "안세영은 체력의 한계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천위페이의 압박 속에서도 매 순간 판단이 정확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BWF 공식 채널 또한 "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만든 또 하나의 클래식 매치"라며 "안세영은 그 누구보다 강하고 침착한 선수임을 증명했다"고 평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전참시’ 김장훈 전국 투어 in 독도→쯔양 먹하루 10-26 다음 김재원 "아침마당 하차 내 뜻 아냐"…후배 뒷담화에 돌연 '명퇴' 10-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