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국보다 앞선다는 자부심에 생긴 상처, 혐한류의 실체 작성일 10-26 3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KBS <다큐 인사이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D2vZx3GU1"> <p contents-hash="74f94b8cfac7df6a8f32a67cc648807a0b2e37d693ebff73e73d5f11d20d6d2a" dmcf-pid="BwVT5M0H75" dmcf-ptype="general">[김종성 기자]</p> <p contents-hash="805ee4e62b1f958003787211ff526e596688b7fb23c044a33f8afc597956ba7a" dmcf-pid="brfy1RpX3Z" dmcf-ptype="general">24일 KBS <다큐 인사이트>는 한일협정(한일수교) 60주년 기획작으로 '한류 오디세이' 편을 방영했다. 지난 20여 년간 일본에서 진행된 한류 열풍을 다루면서 보아·동방신기·배용준 등의 일본 내 인기와 더불어, 박경리의 <토지>를 함께 읽는 일본인 모임 등을 보여줬다. 한국 식문화에 대한 현지의 관심도 비중 있게 언급됐다.</p> <p contents-hash="4627caa18acc2621190e4eca263dd9d27105d1feb08f9c1861d97296c4eacae6" dmcf-pid="Km4WteUZuX" dmcf-ptype="general"><다큐 인사이트>가 강조한 건 일본 극우세력의 혐한시위가 한류에 결정적 제동을 걸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 프로그램은 혐한시위를 추동하는 극우의 정서를 한국에 대한 질투심 정도로 평가했다.</p> <div contents-hash="dfd19bf5bdbe6a879d00a307777769e6df5c81dd307c9b036a055097c75aa901" dmcf-pid="9s8YFdu50H" dmcf-ptype="general"> <strong>혐한류의 실체</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985759a54b0fb20a232db548582c4eafb0c57062be5ffb8c23f1046461331805" dmcf-pid="2O6G3J713G"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6/ohmynews/20251026135703150zmyw.jpg" data-org-width="591" dmcf-mid="zN7sTVHlF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6/ohmynews/20251026135703150zmyw.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다큐 인사이트> 중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KBS </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e94c5fddaaf9e5a663c1b4662e14fb9a0b63b41472a30792df63a4b084033c36" dmcf-pid="VIPH0izt7Y" dmcf-ptype="general"> 방송 내레이터는 "2010년경 케이팝 아이돌이 본격적으로 일본에 진출하고 큰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는데요"라고 한 뒤, 욱일기와 일장기를 든 혐한 시위대가 비친 장면에서 "무대 밖에선 그 열기만큼이나 거센 역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런 다음, 기무라 간 고베대학교 교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div> <p contents-hash="4c50f0f0ced853f38b2f1e128ce46b6de2fdb253f4ff887265db67c96358016b" dmcf-pid="fvetza9UFW" dmcf-ptype="general">"일본 사람으로서는 자기가 선진국이라는 것이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은 일본의 메이지 시대에 가지고 있던 프라이드였기 때문에. '우리는 열강이다.' 문화적으로 영향력이 없으면 일본 사람들이 의식할 필요가 없잖아요. (한국이) 힘을 가지고 있고 힘을 보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우익 사람들이 많이 의식하고. '그럴 수는 없다' 그게 혐한류입니다."</p> <p contents-hash="22cf8e4a3e0defd3e525010db55048b717c36cf9cb21d31a32d3427dbe0c16bd" dmcf-pid="4TdFqN2u0y" dmcf-ptype="general">일본이 한국보다 앞선다는 자부심이 상처를 입은 데 대한 반작용으로 혐한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는 해석이다.</p> <p contents-hash="b266fe6013f404b95a4428662a874ae5fd542553cb4dd2acd65e60b9df282683" dmcf-pid="8yJ3BjV70T" dmcf-ptype="general">그런데 혐한을 주도하는 극우의 근원적인 욕망은 '강한 일본'에 있다. 그들은 한국인들이 위안부나 강제징용 문제 등을 제기해 자국의 도덕성과 위상을 떨어트리는 것에 불만을 품는다. 한국의 발전을 시기하는 측면도 당연히 있지만, 한국의 기를 꺾지 않으면 과거의 영광을 되살릴 수 없다는 절박함이 그들을 움직이고 있다.</p> <p contents-hash="f047e2aabdc274f55ad3e87628e71b3ad01e3972d53d118cd0ec3fa815efc3cf" dmcf-pid="6Wi0bAfzpv" dmcf-ptype="general">기무라 교수는 혐한세력의 위험성을 '야망'에서 찾지 않고 '질투심'에서 찾았다. 일본 극우의 위험성을 대수롭지 않게 포장하는 해석이다.</p> <p contents-hash="bf56344dbca8bbbb724b82ac7756642fe6365d24ff3c38ef2027e71c2b03189d" dmcf-pid="PYnpKc4qUS" dmcf-ptype="general"><다큐 인사이트>는 혐한시위를 비롯한 각종 악재에도 굴하지 않고 한류가 팽창해 왔다고 강조한다. 한·일 위안부합의(2015.12.28.)에 대한 한국인들의 반감이 만만치 않았을 때인 2016년 10월의 2PM 도쿄돔 공연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이런 내레이션이 나왔다.</p> <p contents-hash="e2eec3d25911ebc82a111e290990a1ce95ad0822b8928cdeeff710bf31dd1211" dmcf-pid="QGLU9k8Bzl" dmcf-ptype="general">"한일관계가 악화되며 한류 소멸이라는 말까지 돌던 시기, 그런데도 일본에선 대형 케이팝 공연이 끊이지 않았죠. 정치나 외교와 별개로 한류는 확산되었습니다."</p> <p contents-hash="3d3d4748f9c9a8c0ae6373e25f726848134dbe5c4e927417b9ff1ae7bb41fb68" dmcf-pid="xHou2E6buh" dmcf-ptype="general">이 프로그램은 한류를 그처럼 좋아하는 청년세대에게서 한일관계의 희망을 찾는다. 내레이터는 "일본 젊은 층 대다수가 한국에 친근감을 느낀다고 합니다"라며 "'한국인이 되고 싶다'라는 해시태그를 다는 글도 SNS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고 말한다. 그런 다음, 방송은 두 친구와 함께 야외에 나온 와타나베 나모라는 젊은 한류팬의 발언을 들려준다.</p> <p contents-hash="c70ba007b4d14c2853ae532cc37ee7d7230a95108228b8ec64bfa6fd66348410" dmcf-pid="ydtcOzSrUC" dmcf-ptype="general">"아버지는 제가 케이팝을 좋아한다고 하면 별로 달가워하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한국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면이 확실히 남아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저는) 옛날은 옛날이고 지금은 지금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흥미를 느끼는 것들에 대해서는 국경을 넘어서라도 응원하고 싶어요."</p> <p contents-hash="3736ebdc6975ead079b1d167b4b549adcb868efa95f5ab3a9f545b50c3c9e65a" dmcf-pid="WJFkIqvm3I" dmcf-ptype="general"><strong>한일관계를 이끄는 힘</strong></p> <p contents-hash="629d78bbd7c8094b7edbb8267e2a70bc9c5af9ff6e3b34157470213f7fadc662" dmcf-pid="Yi3ECBTs7O" dmcf-ptype="general">프로그램은 이 같은 문화적 교류가 한일관계를 추동한다고 강조한다. 내레이터는 "한국과 일본 사이, 문화는 서로를 열고 다음으로 이끄는 힘"이라고 한 뒤 "일상에 쌓여온 문화적 교류가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지금, 여기서 또 어떤 가능성이 열릴까요?"라고 물음을 던진다.</p> <p contents-hash="fc88a234afa7cb3f1ede15b0964be56601ace75b931d1eb23b6133a0f795e00c" dmcf-pid="GdtcOzSrus" dmcf-ptype="general"><다큐 인사이트>는 한일관계의 핵심 동력을 한류로 보고 이것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리라는 희망을 던진다. 그러나 이 방송은 결정적인 것들을 다루지 않았다.</p> <p contents-hash="f37673b36234c824305a0d6e710c65de6715b576e922e85a553987106b6364df" dmcf-pid="HJFkIqvmFm" dmcf-ptype="general">일본인들의 한류 애정이 양국관계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이 한·일 간의 모순과 부조리를 치유하고 한일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환상에 가까운 것이다.</p> <p contents-hash="6ad838c084f5d9d5f8b02f945b6c02ba643886c1a34f1cd4b22ff314880f71b8" dmcf-pid="Xi3ECBTsUr" dmcf-ptype="general">한류가 양국관계의 핵심 동력이라면, 한국 법원에서 위안부나 강제징용 손해배상판결이 나올 때마다 두 나라 사이가 험악해지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게 된다. 이는 한일관계를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 다른 데 있음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6c0026674c43fdf92df1ac92982cc39425781945177fa993e2383ad74a40bad5" dmcf-pid="Zn0DhbyOzw" dmcf-ptype="general">일본인들은 지난날 한국인들이 겪은 아픔과 상처를 외면한다. 그래서 한일관계가 삐걱댄다. 와타나베 나모의 말처럼 일본인들은 한류는 한류이고 역사는 역사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국 문화에 열광하는 일본인들조차도 자국의 전쟁범죄에 대해서만큼은 극우세력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인식과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양국관계는 더욱더 뻗어나가지 못한다.</p> <p contents-hash="4126196e2b96df67738742c1a5b4763ee4812af4ed570a2bcbb87b34969a3b92" dmcf-pid="5LpwlKWI7D" dmcf-ptype="general">MZ세대를 비롯한 일본의 젊은층은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으로 대표되는 극우적 역사관의 세례를 받은 세대다. 그중 상당수는 한류를 좋아하며서도, 위안부·강제징용·난징대학살 같은 반인류 범죄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거나 관심이 없다. 한류 열풍이 한일관계 개선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이해할 수밖에 없다.</p> <p contents-hash="0913e154142272fce81c23de045d3bb2dcc8c5dc04fe2aef28740fd27e7766cc" dmcf-pid="1oUrS9YC0E" dmcf-ptype="general">이달 21일 총리로 선출된 다카이치 사나에는 아베 신조보다도 더한 극우적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1999년부터 자민당과 연정을 해온 온건세력인 공명당이 지난 10일 연정을 이탈한 원인 중 하나는 '다카이치와는 함께할 수 없다'는 당내 정서에 있다. 아베 신조 때도 묵묵히 자민당을 도왔던 공명당이다. 그런 공명당이 다카이치를 거부한 것은 향후 자민당의 우경화가 어느 정도일지를 가늠케 해준다.</p> <p contents-hash="b1b88c5fcc04683101c3d109a091a0c4b462f021d16062b463d35cc400c37b82" dmcf-pid="tgumv2Ghzk" dmcf-ptype="general">그처럼 극우의 첨단을 달리는 다카이치를 열렬히 지지하는 세대가 MZ를 비롯한 청년층이다. 23일 보도된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카이치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71%다. 18~39세 응답자들의 지지율은 평균치를 넘어 80%에 달한다.</p> <p contents-hash="1f1fc079e7651aa363df394a557572ed663e45f65fbb42a86178e6bc0639b963" dmcf-pid="Fa7sTVHlUc" dmcf-ptype="general">한류에 우호적인 세대에서 다카이치 지지율이 더 높게 나왔다. 강한 일본, 강한 정부를 표방하는 다카이치에 대한 젊은 세대의 호응이 그렇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한류와 무관하게 두 나라 관계가 얼마든지 악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2a797523a60b3e782adbf70739af696fe6e6eec5f29db043de08358674cd340c" dmcf-pid="3NzOyfXSuA" dmcf-ptype="general"><다큐 인사이트>는 한류에 관해서만 이야기하지 않고, 한류와 혐한을 함께 이야기하면서 한일관계를 전망했다. 그러면서 혐한이 한류를 이기지 못하며 한류가 한일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는 희망을 전해줬다.</p> <p contents-hash="59f804e8bc52f7753231aeb7cc9cb8705f19f0ed9d408e6f057151d2c6bbd31a" dmcf-pid="0jqIW4ZvFj" dmcf-ptype="general">이 프로그램이 보여준 것은 동전의 한쪽 면에 불과하다. 소수의 혐한시위대가 다수의 한류팬을 누르고 한일관계를 위험한 지경으로 몰아가는 지금의 현실을 전혀 다루지 않았다. 이날 한일관계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조장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솔라, 서울 이어 홍콩까지 접수..'믿듣솔라' 저력 과시 10-26 다음 제주 첫 1세마 경매 '한국형 셀렉트 경매'방식 도입 10-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