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라톤] 대장암 이겨낸 박현준, 男마스터스 우승... 최미경 女 2연패 작성일 10-26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10/26/0003936863_001_20251026143222267.jpg" alt="" /><em class="img_desc">26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25 춘천마라톤'에서 마스터스 부문 박현준씨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김지호 기자</em></span><br> 26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25 춘천마라톤(조선일보사·춘천시·스포츠조선·대한육상연맹 공동 주최)’에서 마스터스(일반부) 남자 1위는 박현준(41)씨가 차지했다. 기록은 2시간24분16초. 2위는 원형석(31)씨가 2시간26분40초였다. 여자 마스터스 1위는 최미경(44)씨로 2시간55분23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br><br>우승한 박현준씨는 대장암(직장암) 수술 3년 차 마라토너다. 2022년 가을 처음엔 3기 판정까지 받았지만 전이 소견이 없어 2기로 재진단돼 수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 6개월 뒤 걷기에서 달리기로 넘어갔다. 처음엔 30분도 힘들었지만 40분, 50분, 한 달 뒤엔 한 시간을 뛰었다. 담당 의사도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이라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응원해줬다”고 했다.<br><br>박씨는 중학교 3학년이던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중장거리 달리기 선수 생활을 했다. 박씨는 “시스템 안에서 시키는 대로만 하는 스타일이 맞지 않아 선수로 크게 성공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지금은 택배 업무로 생계를 꾸리며 근무 전후 시간에 맞춰 훈련한다.<br><br>춘천은 박씨에게 ‘20년 만의 복귀 무대’였다. 2005년 같은 대회에 출전했지만 당시엔 완주가 목표였고 중간에 걷기도 해 좋은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암 투병을 계기로 러닝을 다시 붙잡았고, 2023년 11월부터 주로(走路)로 복귀했다.<br><br>박씨는 반환점(하프 지점) 통과 직후 선두로 올라선 뒤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번 춘천 목표는 2시간 25분 40초였는데 목표를 초과그는 “목표를 이뤄 행복하다. 내년엔 2시간 20분대 진입을 노리겠다”면서 “가능하면 춘천에서 해내고 싶다”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10/26/0003936863_002_20251026143228643.jpg" alt="" /><em class="img_desc">26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25 춘천마라톤' 마스터스 부문 원형석씨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김지호 기자</em></span><br> 러닝계의 아이돌 원형석씨는 2시간26분40초로 2위를 차지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서울아산병원 응급실 간호사로 3년간 일했고, 이후 영상 프로덕션으로 이직했다. 러닝 유투브 채널을 운영해 러닝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br><br>그는 “2시간29분 벽을 넘는 도전을 두 번 했지만 실패했다. 세 번째인 오늘은 후반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운영이 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메이저 대회를 매년 뛰지만 올해 춘천마라톤만큼 조건이 좋았던 날은 드물었다. 춘천에서 기록을 내 기쁘다”고 했다. 내년에는 도쿄·뉴욕 마라톤 출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6대 메이저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br><br>여자 마스터즈 1위는 최미경씨가 차지했다. 그는 “올해는 부상이 있어 기록이 다소 떨어졌지만 2년 연속 우승해 기쁘다. 저를 보고 늦게 달리기를 시작하는 분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시작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춘천마라톤] 정다은, 여자부 2연패…남자부는 전수환 우승 10-26 다음 [춘천마라톤] 턱걸이 1만1707개 오요한, ‘최강상체’의 마라톤 도전 10-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