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초전박살, 만리장성 와르르! 안세영, 또 일냈다...中 왕즈위 꺾고 프랑스오픈 우승 '9관왕'→일본 대기록 넘본다 작성일 10-27 46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7/0000576214_001_20251027060612529.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7/0000576214_002_20251027060612579.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안세영(23·삼성생명)이 또다시 세계 배드민턴의 역사를 새로 썼다. 덴마크오픈 우승 후 불과 일주일 만에 프랑스오픈 정상에 오르며 시즌 9관왕을 달성한 것이다. 이제 그녀는 단일 시즌 11회 우승이라는,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가 세운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br><br>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숑 세비녜 글라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위 왕즈위(중국)를 2-0(21-13, 21-7)으로 완파했다. 경기 시간은 단 41분이었다.<br><br>이날의 승리는 단순한 우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로 슈퍼 750급 대회에서만 시즌 다섯 번째 정상에 올랐다. BWF 역사상 한 시즌 5회 슈퍼 750 우승은 남녀를 통틀어 최초다.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일본오픈, 덴마크오픈에 이어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하며 자신의 독주를 이어갔다.<br><br>경기 내용도 완벽했다. 1게임 초반 6-6까지는 접전이었으나, 이후 안세영의 페이스로 완전히 기울었다. 상대 스매시 타이밍을 반 박자 먼저 읽어내며 리듬을 끊고, 네트 앞에서는 백핸드 페이크로 왕즈위의 중심을 무너뜨렸다. 왕즈위는 방향을 예측하고도 반응하지 못했다.<br><br>안세영의 공격 성공률은 무려 78%, 실책률은 6%에 불과했다. 반면 왕즈위는 14개의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스코어 21-13, 21-7은 단순한 실력 차이를 넘어, 경기의 흐름과 심리전까지 완벽히 지배했다는 방증이었다.<br><br>안세영은 포인트를 잃어도 흔들리지 않았다. 감정의 기복 없이 냉정하게 경기를 풀었다. 반면 왕즈위는 초반 열세에 흔들렸다. 특히 2게임에서 0-5로 끌려가자 얼굴에 초조함이 드러났다. 그 순간 경기의 균형은 완전히 깨졌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7/0000576214_003_20251027060612617.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br><br>놀라운 건 안세영의 체력이다. 올해만 벌써 12개 이상의 국제 대회를 소화했다. 덴마크오픈까지 포함해 총 62경기(58승 4패)를 치렀지만, 경기력은 오히려 상승세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피로 누적과 집중력 저하를 겪는 시즌 후반부에도 그녀는 여전히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br><br>왕즈위는 이를 노린 듯 했다. 긴 랠리를 유도하며 체력전을 시도했으나, 안세영은 랠리 속도를 높여 오히려 흐름을 장악했다. 단순한 체력 싸움이 아니라 리듬의 싸움으로 전환한 것이다. 상대가 숨을 고를 틈을 주지 않고 다음 샷을 이어가는 템포가 압권이었다.<br><br>이 승리로 안세영은 왕즈위를 상대로 올 시즌 7전 전승을 기록했다. 동시에 프랑스오픈 2연패와 시즌 9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그녀의 올 시즌 트로피 목록은 말 그대로 '황금빛 여정'이다. 슈퍼1000급(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3개 대회, 슈퍼750급(인도, 일본, 중국, 덴마크, 프랑스오픈) 5개 대회, 그리고 슈퍼300 오를레앙 마스터스까지 총 9관왕이다. 출전한 13개 대회 중 9개에서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br><br>BWF는 슈퍼750급 대회를 연간 6개만 개최한다. 그중 5개를 모두 석권한 건 안세영이 최초다. 이는 단순한 개인 기록을 넘어 BWF 투어 역사 전체를 새로 쓰는 대기록이다.<br><br>무엇보다 놀라운 건 그녀의 경기 스타일 변화다. 초기 안세영은 안정감과 수비 중심의 '실수하지 않는 플레이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엔 여기에 날카로운 공격 전술이 더해졌다. 상대의 패턴을 빠르게 분석하고, 타이밍을 끊는 스매시와 네트 앞 드라이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수비는 여전히 탄탄하지만, 이제는 '질식 수비'와 '결정적 한 방'을 동시에 가진 완성형 선수로 진화했다.<br><br>이 덕분에 덴마크오픈 결승 1게임(21-5)과 프랑스오픈 2게임(21-7)처럼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압도적인 경기력이 가능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7/0000576214_004_20251027060612660.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성적만큼 상금도 눈부시다. 안세영은 올해만 약 10억3000만 원에 달하는 상금을 획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9월 중국 마스터스까지 57만 달러(약 8억3000만 원)를 벌었고, 이후 코리아오픈 준우승과 덴마크·프랑스오픈 연속 우승으로 누적 상금이 72만 달러(약 10억 원)를 돌파했다. 통산 상금은 220만 달러(약 31억6000만 원)를 넘어섰다.<br><br>안세영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1월 호주오픈과 구마모토 마스터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가 남아 있다. 만약 이 세 대회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추가한다면, 그녀는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11관왕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br><br>덴마크와 프랑스를 정복한 지금, 안세영은 단순한 '여제'가 아니라 세계 배드민턴의 '기록 그 자체'로 자리하고 있다. 피로를 뛰어넘는 집중력, 기술의 진화, 그리고 한계 없는 승부 근성이 만들어낸 새로운 역사의 순간이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7/0000576214_005_20251027060612690.png" alt="" /></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무려 13개 대회만에 '김가영도, 스롱도 없다'…김민아-김상아, ‘휴온스 챔피언십’ 우승 놓고 격돌 10-27 다음 ‘굿뉴스’ 설경구 “변성현 감독, 내 고지식함 깬 ‘영화 아버지’” [IS인터뷰] 10-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