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아닌 바로 지금 떠나고 싶게 만드는 '퍼스트 라이드' 작성일 10-27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보고나면 오래된 친구 생각나게 하는 무공해 코미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ECHLSLxDJ"> <div contents-hash="cc76655bcbb978cbb03608731a37878c9c8a3cc978ebf51fda19c0011c823d9a" dmcf-pid="KDhXovoMrd"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권구현(칼럼니스트)</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58489764a9da62a293b1e071a54eb0a1806933b4cbb5873f6136137a1303e5b" dmcf-pid="9wlZgTgRO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쇼박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7/IZE/20251027092249421lfsu.jpg" data-org-width="600" dmcf-mid="xmXgUeUZw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7/IZE/20251027092249421lfs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쇼박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d7705b5eb70376cd8e8956fd2f3373de3350af0928aed14c4f7ef375315d83d" dmcf-pid="2gDSMmMVER" dmcf-ptype="general"> <p>우리는 살면서 지나온 세월을 향해 수없이 고개를 뒤돌려 본다. 누구나 그 시절에 두고 온 희로애락이 참으로 많다. 행복한 추억으로 미소짓기도, 짙은 슬픔과 후회로 눈물짓기도 하는 시간들, 결국 그 감정들은 '미련'이라는 단어로 귀결된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매정하기에, 그때만 가능했고, 지금은 할 수 없는 일들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당장 인간으로 태어나 살아간다면 세월의 이치에 따라 다시 만날 수 없는 소중한 존재가 있기 마련이다.</p> </div> <p contents-hash="5372c66da2129428dc720a8f11169b7cbd0c0da4d6e71b97e6d94ee83d0cbc5a" dmcf-pid="VawvRsRfwM" dmcf-ptype="general">그런 미련을 두지 않기 위해 우리는 현재에 충실하는데 힘쓴다. 지금이기에 할 수 있는 것들을 집중하는, 현명한 삶의 자세다. 그럼에도 여러 사정 속에 훗날을 도모하는 일이 꽤나 많다. 어쩔 수 없다. 나이를 먹어가며, 회사나 학교에 녹아들고, 가정과 사회생활을 챙김에 있어 점점 더 상황이 여의치 않다. 그렇게 '다음에'라는 단어는 어느덧 때를 가늠할 수 없는 허망한 의미가 됐다. 평소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다음에 밥 한 번 먹자"라는 약속처럼 말이다.</p> <div contents-hash="e43d4eaa1f17a9de9ba9b28ccd1063660fd2ae4f8df1e84c09e0dbde6877b67b" dmcf-pid="fNrTeOe4rx" dmcf-ptype="general"> <p>허나 영화 '퍼스트 라이드'의 주인공들은 다르다. 어쩌면 한 번의 실패가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유치원부터 죽마고우로 자란 태정(강하늘), 도진(김영광), 금복(강영석), 연민(차은우)은 연민의 해외 이민을 앞둔 고3 끝자락, 처음으로 함께하려던 해외여행에 고배를 든 적이 있다. 성인이 된 후 각자의 사정 속에 살아가던 친구들은 뜬금없이 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렇게 "다음에 가자"라는 기약 없던 약속은 지금의 현실이 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6014069d0a54fcd72ab526ec1a228c7f0e3d33d8cd2bd4dd9c2b861d313f799" dmcf-pid="4jmydId8I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쇼박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7/IZE/20251027092250655yatv.jpg" data-org-width="600" dmcf-mid="ywfd161yO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7/IZE/20251027092250655yat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쇼박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44c2a6abead693c6ac375f3ea6c331d23375af72a3354dd40880a19482d458d" dmcf-pid="8AsWJCJ6wP" dmcf-ptype="general"> <p>'퍼스트 라이드'가 품은 강점은 확실한 캐릭터다. 공부와 싸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학창 시절을 보냈고, 현재 유력 정치인을 보좌 중인 '태정', 고등학교 졸업 이후 정신병원을 전전하며 나사가 풀려버린 '도진', 누구보다 노는데 진심이지만 주지스님인 어머니를 따라 불교에 귀의해야 하는 금복, 숨만 쉬어도 여심을 홀릴 외모를 가졌지만, 정작 자신은 그걸 모르는 연민, 그리고 백치미를 뿜어대며 태정에게 진심인 옥심(한선화)까지, 웃음을 위한 완벽한 캐릭터를 구축했다.</p> </div> <p contents-hash="25c21ec41e7d5fd0966093ffe0bd3e38cbe9d94ea777cf37d09db8dc327ee74a" dmcf-pid="6cOYihiPD6" dmcf-ptype="general">캐릭터를 갖췄으니 그 다음부터는 웃음을 향한 라이드가 자연스럽게 시작된다. 죽마고우와 함께하는 첫 해외여행이라니, 일종의 치트키 같은 상황이다. 웃음이 끊어질 이유가 없다. 친구라 가능한 험한 말부터, 함께이기에 할 수 있는 무모한 행동들이 난무한다. 죽마고우와 함께라면 어린 아이처럼 행동해도 유치할 것이 없다. 반전이 존재하지만, 누구나 예상 가능한 범주다. 즉,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할 것 없이 유쾌한 친구들과 태국 여행을 즐기면 된다.</p> <div contents-hash="7d84d49154d4b537b7db1f66e7091bc47c66158b994f711c2cc18ddda054a014" dmcf-pid="PkIGnlnQr8" dmcf-ptype="general"> <p>웃음의 크기나 타율도 굉장히 좋다. 작품 내내 쏟아지는 기발하고도 재치 있는 상황들이 남대중 감독의 센스를 가늠케 한다. 코미디의 근본인 풍자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는다. 나아가 옥심이라는 존재를 통해 태정과 러브 코미디까지 그려낸다. 더불어 '퍼스트 라이드'만이 가진 고유의 유머 코드가 있다. 바로 차은우의 얼굴 개그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외모 개그의 패러다임을 단숨에 바꾸는 혁명 같은 요소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6768bb60c6dfd11d4261b7f9a267b3b5a967ef1e1580ea91ea274c91bcd0a86" dmcf-pid="QPikbob0I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쇼박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7/IZE/20251027092251962xxgf.jpg" data-org-width="600" dmcf-mid="G6PL0M0Hw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7/IZE/20251027092251962xxg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쇼박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9b747e1615776012e8ea0b4601057a5dc6151fba08cad7e678ebb5ffe8df75c" dmcf-pid="xQnEKgKpDf" dmcf-ptype="general"> <p>덕분에 차은우는 이번 영화를 통해 최고의 코믹 배우로 등극한다. 관객의 웃음을 터뜨리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겠으나, 차은우만의 웃음 포인트는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높은 경지다. 감히 함부로 따라했다가는 웃음이 아닌 비웃음을 사기 십상이다. 이쪽 방면으로 차은우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니, 반드시 '퍼스트 라이드'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p> </div> <div contents-hash="f7eb621fd720ac53a9c64e5a4bdd271275ab1c1c7e1f3db5b196e02b73f50f8c" dmcf-pid="yT5zmFmjwV" dmcf-ptype="general"> <p>강하늘은 언제나처럼 신뢰가는 연기를 펼쳤다. 한선화 역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연기를 뽐낸다. 두 사람의 시너지가 꽤 많은 웃음 지분을 확보한다. 김영광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간 피지컬을 앞세운 선 굵은 연기와 날카로운 이미지를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에선 모든 것을 내려놨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파격적 변신을 꾀했다. 자칫 과잉됐다면 유치해질 수 있는 역할이지만, 그 경계를 잘 지키면서 좋은 연기를 펼친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598859bf0ee656840c0e0c6023fa298cf7d4ae62ae2393fa9fd4358463fd540" dmcf-pid="Wy1qs3sAs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쇼박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7/IZE/20251027092253372wjtu.jpg" data-org-width="445" dmcf-mid="BdgrVjV7I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7/IZE/20251027092253372wjt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쇼박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b895bd37a76411622d78da644828bf9abfb4ec2c801b221eadec37ec6f87597" dmcf-pid="YWtBO0Ocw9" dmcf-ptype="general"> <p>그리고 강영석이다. 리더 포지션인 태정, 사고를 일으키는 도진,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연민이 있다면 이들을 하나로 꿰어내는 건 금복의 역할이다. 딱히 눈에 띄는 임무가 주어지지 않았음에도 관객에게 존재감을 남겨야 하는 어려운 포지션이다. 이에 삭발까지 감행한 강영석은 15년간 무대와 TV를 넘나들며 다져온 연기 내공을 마음껏 펼쳐낸다. 그가 앞으로 충무로에서 쌓아 올릴 필모그래피가 더욱 기대된다.</p> </div> <p contents-hash="7e5ae7b66e3d03a7684f6efe37f3550461d1849c5255b82b655716f12e325437" dmcf-pid="GYFbIpIkDK" dmcf-ptype="general">'퍼스트 라이드'는 보고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다. 작품을 보고 나온 관객이라면 누구나 '친구와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감정을 마음속에 품는다. 여의치 않은 현실 속에 그저 상상으로 그칠 법한 감상이지만, '퍼스트 라이드'의 네 친구는 "다음은 없다"며 우리의 등을 살포시 떠민다. 거창한 해외여행까진 아니더라도, 극장문을 나서며 친구와 술 약속을 잡게 된다. '퍼스트 라이드'는 다음에 볼 것이 아닌 지금 봐야 하는 영화다.</p> <p contents-hash="e6cc2b34808e8c4d16e8938c4bef05c390b53620dd540a185e52f19a196ba7d9" dmcf-pid="HG3KCUCEEb" dmcf-ptype="general">'퍼스트 라이드'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116분. 12세 이상 관람가.</p> <p contents-hash="33f6ceeab1ee3ee1d5e91ef65be07b3cecfeac9b2c2df69e9d2a416d81641cd4" dmcf-pid="XH09huhDEB" dmcf-ptype="general">권구현(칼럼니스트) <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기네스 펠트로 전남편 크리스 마틴, 19살 연하 '왕겜' 소피 터너와 열애설 [엑's 해외이슈] 10-27 다음 딘의 음악적 실험, 에얼스와 손잡고 ‘향을 청각화’ 하다 10-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