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다저스 강팀 비결? 아시아 시장 개척 노력" 작성일 10-27 2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10/27/0001303045_001_20251027105409451.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다저스에서 뛰는 아시아계 선수들(왼쪽부터 사사키 로키, 오타니 쇼헤이, 김혜성, 야마모토 요시노부)</strong></span></div> <br> "우리는 그가 필요 없다!(We don't need him)"<br> <br>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차전이 펼쳐진 지난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br> <br> 다저스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타석에 들어서자 토론토 홈 팬들은 일제히 이렇게 외쳤습니다.<br> <br> 토론토는 2023년 12월 당시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오타니를 영입하기 위해 큰 공을 들였습니다.<br> <br> 애완견 옷 등 수많은 선물을 안기며 구애했습니다.<br> <br> 그러나 오타니는 다저스를 택했고, 이는 토론토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큰 상처로 남았습니다.<br> <br> 반면 다저스는 오타니 영입에 성공한 뒤 일본 출신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마무리 투수 사사키 로키 등 다른 일본 출신 선수들과 한국 출신 김혜성 등 주요 아시아 선수들을 끌어모았습니다.<br> <br> 그리고 아시아 선수들의 활약은 2년 연속 WS 진출의 밑바탕이 됐습니다.<br> <br>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자로 타율 282, 56홈런, 102타점을 수확하고 투수로 1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습니다.<br> <br> 야마모토는 WS 2차전에서 완투승을 거두는 등 빼어난 피칭을 이어갔습니다.<br> <br> 사사키도 포스트시즌 마무리 투수로 낙점받은 뒤 뒷문을 확실하게 책임지고 있습니다.<br> <br> 김혜성은 포스트시즌에 거의 못 나섰지만, 정규시즌부터 전천후 백업 야수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br> <br> MLB닷컴은 '아시아 파워'의 시발점인 오타니가 다저스를 선택한 배경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br> <br> 아시아 시장을 개척했던 다저스의 철학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합니다.<br> <br> MLB닷컴은 27일 관련 기사를 통해 "다저스가 강팀의 지위를 오랫동안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엔 오랜 세월 아시아 시장을 개척한 노력이 숨어있다"며 "인종, 국가의 장벽을 허문 다저스는 올해에도 아시아 선수들을 앞세워 WS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매체에 따르면, 다저스는 누구도 아시아 야구에 관심을 두지 않던 1960년대에 일본 출신 이쿠하라 아키히로 보좌역을 고용해 미국과 일본 야구 사이에 고리를 만들었습니다.<br> <br> 1990년대엔 일본의 노모 히데오, 한국의 박찬호를 영입했고, 2000년대엔 가장 먼저 '아시아 스카우트 팀'을 조직해 선수 영입에 나섰습니다.<br> <br> 일본 담당 스콧 아카사키, 한국 담당 커티스 정, 대만 담당 빈센트 라우 등 국가별 스카우트를 채용해 아시아 스카우트 팀을 운용했습니다.<br> <br> 당시 다저스를 이끌었던 댄 에번스 전 단장은 "당시 경영진에 자유계약선수(FA) 시장과 드래프트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설득했다"며 "매일 출근하면 전날 일본에서 열린 모든 경기 분석 자료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br> <br> MLB닷컴은 "다저스는 당시 아시아를 담당하는 정규직 스카우트를 4명이나 뒀다"며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를 제외하면 아시아 야구에 스카우트를 꾸준히 파견하는 팀이 없던 시절"이라고 전했습니다.<br> <br> MLB닷컴은 "에번스 전 단장은 별세한 이쿠하라 보좌역이 일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자 행사에 직접 참석했고, 한국이나 일본 스카우트가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하면 MLB 타 구단 관계자를 대하듯 정성껏 대접했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에번스 전 단장은 "우리는 MLB가 30개가 아닌 50개 팀이라고 생각했다"며 "한국, 일본어로 된 문서를 준비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아시아의 우수한 선수들은 다저스에 몰리기 시작했습니다.<br> <br> MLB닷컴은 "다저스는 2003년 KBO리그 강타자 이승엽을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다"며 "이승엽은 다저스의 인프라를 본 뒤 입단하려 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라고도 전했습니다.<br> <br> 이후 다저스는 꾸준히 아시아 선수 영입에 나섰다.<br> <br> 한국에선 류현진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했습니다.<br> <br> 다저스는 한국어, 일본어를 구사하는 아시아계 프런트 직원들을 대거 채용하면서 아시아 선수들이 편안하게 뛸 수 있는 환경을 오랫동안 유지했습니다.<br> <br> MLB닷컴은 "좋은 아시아 선수들이 다저스를 찾는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다저스는 아시아계 유망주들에게도 많은 희망을 줍니다.<br> <br> 다저스 아시아 스카우트 출신인 아카사키는 "과거 MLB에서 아시아계 롤모델은 흔치 않았다"며 "박찬호와 노모 히데오는 타이거 우즈(골프), 마이클 창(테니스), 야오밍(농구) 같은 진정한 개척자"라고 높게 평가했습니다.<br> <br> 이어 "이제는 TV를 켜면 아시아인들이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제는 아시아 선수들이 더는 외지인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br> <br>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자료 이전 '박인혁 결승 헤더' 광주FC, 안양 꺾고 잔류 청신호 10-27 다음 송파구 조정선수단, 제106회 전국체전 2관왕 올라 10-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