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째 우승 소감 발표' 안세영 "왕즈이, 다음에 저녁 쏠게요"…절대 1강의 여유, 중국의 깊어지는 한숨 작성일 10-27 44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7/0000576268_001_20251027132614510.jpg" alt="" /><em class="img_desc">▲ 왕즈이에게 건넨 저녁 약속처럼 안세영의 미소에는 여유와 자신감이 공존했다. 지금 세계 여자 배드민턴은 안세영의 시대다. 올해만 왕즈이(사진 오른쪽)에게 7전 전승을 거둬 정상 함락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 연합뉴스/AP</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우승 직후 남긴 한 줄이 배드민턴 팬들을 웃게 했다. 압도적인 실력으로 또다시 중국을 무너뜨린 '세계 1위'의 유쾌한 여운이었다.<br><br>안세영(23, 삼성생명)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프랑스오픈 우승 소감과 함께 왕즈이(2위, 중국)를 향한 재치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단순한 농담 같지만, 결승을 치러낸 상대를 향한 스포츠맨십이 담겨 있다. <br><br>안세영은 "세 번째 프랑스오픈 타이틀을 얻었다"며 "같이 경기해준 왕즈이 선수께 감사드린다. 다음엔 제가 저녁 쏠게요, 알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좀 쉬면서 회복할 시간을 가지려 한다. 팬들과 팀, 스태프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br><br>이번 프랑스오픈은 안세영 천하를 재확인한 무대였다. 자신을 바짝 뒤쫓고 있는 세계 2위 왕즈이와 일주일 간격으로 결승 연전을 펼쳤다. 프랑스로 건너오기 전 열린 덴마크오픈에서도 왕즈이를 마지막에 만나 대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달성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7/0000576268_002_20251027132614553.jpg" alt="" /><em class="img_desc">▲ 왕즈이에게 건넨 저녁 약속처럼 안세영의 미소에는 여유와 자신감이 공존했다. 지금 세계 여자 배드민턴은 안세영의 시대다. ⓒ연합뉴스</em></span></div><br><br>이번에는 더욱 압도적이었다. 경기 시간은 고작 42분. 왕즈이는 1세트 중반 이후부터 완전히 무너졌고, 2세트에서는 시작 10분 만에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br><br>이로써 안세영은 올 시즌 9번째 우승을 추가했다. 지난 2023년 자신이 세운 BWF 월드투어 최다 우승(10회) 기록에 근접한 수치다. 남녀를 통틀어 단일 시즌 최다 11회(2019년, 모모타 겐토)를 넘어설 가능성도 열려 있다.<br><br>무엇보다 의미심장한 건 상대가 또다시 왕즈이였다는 점이다. 안세영은 올해만 왕즈이를 결승 무대에서 6차례 격파했고, 최근 7연승 중이다. 두 선수의 통산 맞대결 전적은 이제 15승 4패로 벌어졌다.<br><br>중국 매체들은 이미 패배의 공식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상관신보'는 "왕즈이뿐 아니라 천위페이(5위), 한웨(4위), 가오팡제(19위) 모두 안세영의 수준에 닿지 못한다"며 "기량과 멘털, 체력 모든 면에서 격차가 있다"고 평가했다. <br><br>사실 안세영은 몇번이고 쓰러졌어도 이상할 게 없었다. 이번 시즌만 8차례 우승하면서 그 누구보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최근만 따져도 9월 코리아오픈 결승에 오르자마자 유럽으로 이동해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까지 모두 석권했다. 일주일마다 국경을 넘나드는 것도 힘든데 가장 오래 살아남으면서 많은 체력을 소비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7/0000576268_003_20251027132614602.jpg" alt="" /><em class="img_desc">▲ 왕즈이에게 건넨 저녁 약속처럼 안세영의 미소에는 여유와 자신감이 공존했다. 지금 세계 여자 배드민턴은 안세영의 시대다. ⓒ연합뉴스</em></span></div><br><br>그래서 가오팡제와 8강전, 천위페이와 4강전에서 안세영은 움직이지 않는 다리로 한계에 도달했다. 그때마다 포기할 법도 한데 계속해서 일어났고, 무서운 정신력으로 추격자들을 따돌리면서 절대 강자를 재확인했다. <br><br>워낙에 긴장감 넘치는 대회를 마쳤기에 "다음엔 내가 저녁을 쏘겠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였다. 중국 팬들에게는 뼈아픈 농담일지 모르지만, 동시에 안세영이 왕즈이에게 건네는 존중의 표현이기도 하다. <br><br>이제 관심은 시즌 막판으로 향한다. 안세영은 다음 달 호주오픈과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에 출전할 예정이다. 두 대회를 모두 제패하면 단일 시즌 11관왕의 역대 최고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7/0000576268_004_20251027132614638.png" alt="" /><em class="img_desc">▲ 왕즈이에게 건넨 저녁 약속처럼 안세영의 미소에는 여유와 자신감이 공존했다. 지금 세계 여자 배드민턴은 안세영의 시대다. ⓒ연합뉴스</em></span></div><br><br>3년째 이어지는 압도적인 행보 속에서도 그는 겸손했다. "모두의 응원 덕분에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었다. 이제 잠시 쉬면서 더 강해지고 싶다."<br><br>안세영이 SNS에 적은 마지막 문장은 간결했다. "감사합니다, 렌(프랑스오픈 개최도시). 내년에 또 뵙겠습니다."<br><br> 관련자료 이전 경륜·경정, 스포츠토토와 함께 청소년 불법 도박 근절캠페인 펼쳐 10-27 다음 '셔틀콕 여제' 안세영, 시즌 9승과 함께 올해 누적 상금 10억원 돌파 10-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