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에 남은 핵실험 흔적, 대기 순환 기록한다 작성일 10-27 5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E10z2GhM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c5ad34361bb0245191fbc1f5e2cddc57df54ec72a935b3711f90f141b3dbed0" dmcf-pid="PDtpqVHlL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극지연구소 연구팀이 남극 빙하시추 현장에서 빙하코어를 채취하고 있다. 극지연구소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7/dongascience/20251027141144332rklg.png" data-org-width="680" dmcf-mid="8394xiztn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7/dongascience/20251027141144332rklg.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극지연구소 연구팀이 남극 빙하시추 현장에서 빙하코어를 채취하고 있다. 극지연구소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39473dd4b41639fa7c7addabd2e818c685e8b6f5614dbcee9ba30db4b222be8" dmcf-pid="QwFUBfXSLh" dmcf-ptype="general">극지에는 과거 핵실험으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이 존재한다. 극지의 방사성 물질은 대기 순환의 흐름을 기록하는 기록장치라는 점이 확인됐다. </p> <p contents-hash="6f65b164f7f3271b9d8eaf34d1b3972ed2f61dc477f4cf1d8bdb768216e12608" dmcf-pid="xr3ub4ZveC" dmcf-ptype="general"> 극지연구소는 한영철 빙하지권연구본부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태평양에서 실시된 대기권 핵실험으로 남극과 그린란드 빙하에 전달된 방사성 물질 '플루토늄-239'를 분석해 공기가 성층권에서 대류권을 거쳐 극지로 이동하는 과정을 재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p> <p contents-hash="278583152401429f8748b39673cf19e5175e7aa00a1f2a8d63ab8e86bf7fd8d0" dmcf-pid="ybacrhiPMI"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대기권 핵실험 낙진이 어떻게 확산돼 극지까지 도달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남극과 그린란드 등 네 지점에서 채취한 빙하코어(빙하 샘플)를 분석했다. </p> <p contents-hash="9823bd4af5eb0293f050df8f777982060e41f64bd63d854c5ddbb32a1d5bef38" dmcf-pid="W5PRnjV7JO" dmcf-ptype="general">채취한 빙하코어에는 1950~1980년 사이 축적된 플루토늄-239가 존재했다. 정밀 분석 결과 1952년 진행된 대기권 핵실험인 ‘아이비 마이크(Ivy Mike)’와 1954년 진행된 ‘캐슬(Castle)’의 플루토늄-239 흔적이 서로 다르게 남았다는 점이 확인됐다. 두 실험 모두 태평양 마셜제도 인접 환초(산호섬)에서 진행됐지만 캐슬 흔적은 남극 빙하에 뚜렷하게 남았고 아이비 마이크 흔적은 매우 약하게 남았거나 뒤늦게 기록되기 시작했다. </p> <p contents-hash="fae1339e5de15c4baf3d16d0dfbc8865b5cd518e3d2de316a309eb9fd9df7cea" dmcf-pid="Y1QeLAfzRs"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캐슬과 아이비 마이크의 흔적 차이를 대기의 계절적 변화에서 찾았다. 핵실험 때 생긴 미세한 방사성 물질이 성층권까지 올라간 뒤 다시 대류권으로 내려오거나 극지 방향으로 이동하는 시점이 계절별로 크게 다르다는 점을 발견한 것이다. </p> <p contents-hash="2c39aeaacc86c9543ed3ef66ba638d568c69dc927b0bc55d591abdb02bbc0a55" dmcf-pid="Gtxdoc4qdm" dmcf-ptype="general">남반구 여름철에는 성층권과 대류권 사이의 교환이 활발해져 높은 고도에 있던 물질이 빠르게 이동하거나 극지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 성층권-대류권 교환이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이 실측 자료로 처음 입증된 것이다. </p> <p contents-hash="db092eaaf86046bfa4b1fd2a3731aced529a9e39cb5536a3ba0895b80d82265b" dmcf-pid="HFMJgk8Bdr" dmcf-ptype="general">연구팀이 분석한 플루토늄-239의 양은 얼음 1g당 약 10의 -15제곱g 수준의 극미량이다. 연구팀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정밀 분석 기술을 통해 연 단위를 넘어 계절 단위의 변화까지 구분해냈다.</p> <p contents-hash="891396e280b94b2e01f01a718ec22ebeac18eb03e33307d71525612e06d13550" dmcf-pid="X3RiaE6bRw"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극지 빙하에 기록된 핵실험 낙진이 대기 순환의 시간적 단면을 보여주는 ‘자연 기록계’임을 입증했다. 연구팀의 입증은 대기 수송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고 화산재 확산, 기후 변화, 지구공학적 물질 주입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예측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d7fc513b0dfba2bc841b0200cc270df240157ea922739fc2fa6eaa8994fea4dc" dmcf-pid="Z0enNDPKJD" dmcf-ptype="general">논문 제1저자인 신진화 빙하지권연구본부 연수연구원은 “과거의 핵실험이 남긴 흔적이 오늘날의 대기 과학 연구에 쓰였다"며 “지구 대기의 '보이지 않는 길'을 추적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10월호에 게재됐다.</p> <p contents-hash="59e59d1836cc08d44964658341c9b346502e4f3f35196cdd2feb0631b269b254" dmcf-pid="5pdLjwQ9ME" dmcf-ptype="general">[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프로그래밍 몰라도 됩니다"…'AI 노코드 해커톤' 대회 개최 10-27 다음 [체험기] 갤럭시 XR 써보니…압도적 화질·몰입감 최고 10-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