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女 하꾸인아인 "베트남 1인자는 나" 작성일 10-27 33 목록 <span style="border-left:4px solid #959595; padding-left: 20px; display: inline-block"><strong>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 베트남 대표 선발전 우승<br>어려운 경기 끝까지 버텨<br>마지막 상대 실수에 역전<br>이창호, 신진서 9단 존경<br>상금 모아 韓서 훈련하고<br>프로기사 입단 성공할 것<br>각 지역 최강자 50명 출전<br>역대 최다상금 승부 자극<br>베트남 바둑 발전에 기여</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0/27/0005579873_001_20251027173608239.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26일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베트남 대표 선발전을 마친 뒤 우승자와 참가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원</em></span><br><br>"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이어서 어떻게 이겼는지도 모르겠어요. 시합이 끝난 지 30분이 지났는데 아직도 손끝이 떨려요."<br><br>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베트남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하꾸인아인은 메이저 세계대회 본선에 자신이 진출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 듯 얼떨떨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br><br>지난 26일 베트남 호찌민시 퍼스트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발전 2일차 최종 6라운드는 앞서 5전 전승을 거둔 하꾸인아인과 남자 최강자 팜득아인 간 대결로 압축됐다. 승부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하꾸인아인이 초반 연거푸 실수를 범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패색이 짙었지만 수읽기가 특기인 하꾸인아인은 끝까지 버티며 기회를 노렸고, 후반부에 팜득아인이 범한 단 한 번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틈새를 파고들며 일거에 판세를 역전시켰다. 테이블을 둘러싼 선수와 지도자들 사이에서 탄성과 탄식이 동시에 터졌다.<br><br>19세 베트남 여성 아마추어 바둑 기사 중 최강자로 꼽히는 하꾸인아인의 우승. 베트남 남녀 바둑 통합 챔피언에 오른 하꾸인아인은 오는 12월 24일부터 열리는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본선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br><br>우승 상금은 5000만동(약 270만원). 역대 베트남 바둑 대회 우승 상금 중에서 최고 금액이다. 하꾸인아인은 본선 1회전에서 패해도 5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출전권을 따낸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최소 상금까지 합하면 하꾸인아인은 하반기에만 최소 127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확보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0/27/0005579873_002_20251027173608284.jpg" alt="" /><em class="img_desc">하꾸인아인</em></span><br><br>하꾸인아인은 "상금을 어디에 쓸지, 얼마나 되는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내 꿈은 한국에서 프로 바둑 기사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에 가서 훈련을 해야 하기 때문에 차근차근 돈을 모으고 있다"며 더 큰 미래를 위한 투자금으로 쓰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어 "가장 존경하는 프로 기사는 이창호 9단과 신진서 9단이다. 두 분은 실력과 인품까지 모두 훌륭하다"면서 "올해 초 입단대회 예선 2회전에서 반집 패로 탈락해 아쉽다. 계속해서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입단대회를 통과해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br><br>"아직 내 실력은 프로 기사들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다"고 말한 하꾸인아인은 "세계 기선전 참가로 프로 대회에서 더 많이 배울 좋은 기회가 생겼다. 이 대회를 열어주신 매경미디어그룹과 신한은행, 한국기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br><br>2006년생인 하꾸인아인은 15세에 한·중·일을 제외한 일본 센코배 세계아마여류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베트남 바둑 역사를 쓴 선수다. 특히 베트남 최대 규모 대회인 한솔섬유배에서는 6년 연속 여자부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적수가 없다. 올해는 남녀 가리지 않고 벽을 넘고 있다. 먼저 하꾸인아인은 지난 8월 세계대회인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월드조에서 베트남, 프랑스 등 9개국 14명 중 1위를 차지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올해 최고의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 상금 4억원이 걸린 세계 최대 규모 바둑 대회인 세계 기선전 본선 출전권이 걸린 베트남 예선에서도 하꾸인아인은 당당히 1위에 오르며 베트남 최강자임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베트남에서 15년째 바둑 보급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이강욱 사범은 "각 지역 대표급 선수들도 빠짐없이 출전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br><br>[호찌민 조효성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신상훈 해트트릭' HL 안양,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3연승 10-27 다음 올해만 국제대회 9승 … 中도 혀내두른 안세영 10-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