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형님 오상욱·구본길 "'어펜져스' 세계 정상 되찾을 것" 작성일 10-28 30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오상욱 AG '2연속 2관왕'·구본길은 '한국 선수 최다' 7번째 금메달 도전</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0/28/AKR20251028128000007_03_i_P4_20251028160423046.jpg" alt="" /><em class="img_desc">구본길과 오상욱<br>[SKT·대한펜싱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진천=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질 2025-2026시즌을 앞둔 펜싱 국가대표팀에 든든한 두 명의 '형님'이 돌아왔다.<br><br>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펜싱 사상 최초로 개인·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오른 남자 사브르의 '에이스' 오상욱(29·대전광역시청)과 대표팀의 맏형 구본길(36·부산광역시청)이다.<br><br> 파리에서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과 올림픽 단체전 3연패라는 대업을 이룬 이들은 지난 시즌엔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채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이번 시즌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br><br> 2010년대 들어 세계 최정상급의 기량을 뽐내며 '어펜져스'(펜싱+어벤져스)로 불린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세대교체 시기 중 오상욱과 구본길이 모두 자리를 비우며 지난 시즌 아성이 흔들렸다.<br><br>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입상에 실패했고, 지난 4년 연속 정상을 지켜오던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일본에 금메달을 내준 채 은메달을 획득했다.<br><br> 장기간 1위를 달려온 단체전 세계랭킹도 현재는 5위로 떨어졌다.<br><br>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구본길 금메달),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오상욱 금메달) 때 연이어 개인전 결승에서 맞붙고 단체전에선 연속 우승을 합작한 오상욱과 구본길의 복귀는 내년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대표팀에 천군만마와 같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0/28/AKR20251028128000007_02_i_P4_20251028160423057.jpg" alt="" /><em class="img_desc">28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오상욱<br>[SKT·대한펜싱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28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오상욱은 "팀 랭킹이 좀 내려갔는데, 다시 하나로 뭉쳐서 정상의 자리로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며 "아시안게임 2회 연속 2관왕을 향해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br><br> 그는 "어린 선수들이 외국 대회에 갔을 때 제 실력이 안 나오기도 하고 경험도 부족했던 것 같다. 그들이 올라올 수 있게 (구)본길이 형과 조언해주며 함께 잘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정상은 지키기도, 되찾기도 쉽지 않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br><br> 입촌 후 2주 남짓 강도 높은 훈련에 입이 부르튼 오상욱은 "현재 컨디션은 80∼90% 정도"라며 "선수촌에 돌아오니 다시 짜인 틀 속에서 사는 것이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금처럼만 운동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 구본길에겐 '7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목표가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0/28/AKR20251028128000007_05_i_P4_20251028160423063.jpg" alt="" /><em class="img_desc">발언하는 구본길<br>[촬영 최송아]</em></span><br><br>항저우 대회까지 금메달 6개를 따내 한국 선수 역대 이 부문 최다 공동 1위가 된 그는 은퇴 고민까지 했으나 7번째 금메달의 새 역사를 향해 마지막 도전을 결심했다.<br><br> "어린 선수들의 열정을 따라가려니 솔직히 엄청나게 힘들다"며 너털웃음을 지은 구본길은 "제가 선택한 일이니 견디면서 하고 있다. 동생들 덕분에 제 열정도 끓어오르는데, 아시안게임까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br><br> 그는 "아시안게임에 가려면 일단 월드컵과 그랑프리 대회를 통해 세계랭킹을 올려야 한다"면서 "눈앞에 가장 먼저 있는 대회부터 하나씩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br><br> 이어 구본길은 "선수촌 밖에 있으면서 그동안 제가 해온 것 외의 펜싱을 연구하다 보니 다른 게 있다는 걸 깨우친 것 같다. 그런 것을 바탕으로 여기서 최고의 선수들과 훈련하니 펜싱을 새로 시작하는 것 같아 재미있다"면서 "성적을 떠나 후회 없이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0/28/AKR20251028128000007_01_i_P4_20251028160423073.jpg" alt="" /><em class="img_desc">박상원(왼쪽에서 4번째)과 구본길(5번째), 오상욱(가운데), 도경동(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남자 사브르 대표팀[SKT·대한펜싱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믿는 구석'이던 두 명의 형이 한 번에 빠지면서 쉽지 않은 지난 시즌을 보낸 후배들도 어깨에 얹힌 부담감을 한결 덜어내며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br><br> 남자 사브르 차세대 간판으로 꼽히는 박상원은 "형들이 없는 동안 힘들었는데, 반등할 기회가 생긴 것 같아서 기쁘다. 형들이 믿고 따라오라고 말해준다"면서 "개인적으로는 경기 중 흥분을 많이 하는 편이라 차분해지고자 호흡에 중점을 두며 시즌을 준비했다. 각오를 단단히 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br><br> 파리 올림픽 단체전의 '깜짝 스타' 도경동도 "형들이 다시 입촌하면서 분위기가 좋아졌고, 여러 조언을 받아 더 열심히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면서 "지난 시즌 세계랭킹을 10위권(현재 14위)까지 끌어올렸는데, 이번 시즌에 더 올리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br><br> songa@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두번접는 폴드폰, HBM4, 무선·투명TV... 최초·최고 기술 외교 현장된 APEC 10-28 다음 이정재X 임지연 ‘얄미운 사랑’, 하반기 로코 대전 합류.. ‘혐관 로맨스’ 통할까? 10-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