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도록 생각해 봤는데"...UFC 10승 놓친 '졌잘싸' 박준용 "10점 만점에 6.5점, 흐름 끊을 칼이 없었다" 작성일 10-29 4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0/29/0005420618_001_20251029021114368.png" alt="" /></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0/29/0005420618_002_20251029021114473.jpg" alt="" /></span><br><br>[OSEN=고성환 기자] 아쉽게 UFC 10승을 다음으로 미룬 박준용(34)이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2·러시아)와 맞대결을 되돌아보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br><br>'코리안탑팀'의 유튜브 채널 '격투라이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박준용과 이크람의 경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눈 아래 멍이 들어있는 박준용은 "앞으로 뭘 해야 할지 알게 됐다"라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고 밝혔다.<br><br>박준용은 지난 2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1: 아스피날 vs 간' 언더카드 경기에서 알리스케로프에게 만장일치 판정패(30-27, 30-27, 30-27)했다.<br><br>아쉬운 결과다. 박준용은 더 강자로 여겨지던 알리스케로프를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고 맞서 싸웠고, 여러 차례 유효타를 넣는 투혼을 보여줬다. 실제로 알리스케로프의 얼굴 역시 경기 후 성하지 못했다. 박준용에게도 '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박수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0/29/0005420618_003_20251029021114480.jpg" alt="" /></span><br><br>이날 박준용은 타격으로 알리스케로프를 잘 압박했지만, 알리스케로프의 장점인 레슬링에 당했다. 아무래도 그라운드 싸움에선 우위를 점하기 어려웠다.<br><br>그럼에도 박준용은 2라운드 막판 일어나 알리스케로프를 잘 압박하면서 희망을 남겼다. 그러나 알리스케로프도 노련했다. 그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주문대로 3라운드 압박해 들어온 박준용에게 카운터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굳혔다.<br><br>경기 후 알리스케로프도 박준용에 대한 리스펙트를 보여줬다. 그는 "박준용은 계속 압박해 들어왔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한 상대였다"라며 "이런 특이한 파이터는 만나보지 못했다. 주먹으로 때려도 계속 압박했고, 테이크다운 해도 일어나서 계속 압박했다"라고 상대를 인정했다.<br><br>하지만 지난주까지 랭킹 15위였던 알리스케로프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았던 박준용. 비록 10승 도전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가능성을 엿볼 수 있던 경기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0/29/0005420618_004_20251029021114486.png" alt="" /></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0/29/0005420618_005_20251029021114507.png" alt="" /></span><br><br>박준용은 격투라이프 채널을 통해 "타박상이라 괜찮다. 많은 생각이 든다"라며 "열받고 분하다.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다. 그런데 연습 때 잘 되던 것도 시합에선 잘 안 되더라. 시합에서 나오는 경험치를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br><br>이어 그는 "아예 긴장도 안 됐고, 몸놀림도 좋았다. 그런데 버팅(박치기) 한 번 당하고, 코에 펀치를 몇 대 맞으니까 체력이 많이 빠졌다. 호흡도 불편했다. 그 또한 시합의 일부다. 그런 경험을 많이 느꼈다"라며 "(패인은) 테이크다운이다. 두 번째는 밤새도록 생각해 봤는데 경기 흐름을 끊을 칼이 없었다. 이크람은 분위기를 자를 옵션이 있었는데 나만의 옵션이 부족했다"라고 되돌아봤다.<br><br>박준용은 "3라운드 때 너무 보내려고만 생각하고, 레슬링을 아예 생각 안 했다. 그런 흐름을 읽는 능력이 부족했다. '조금 더 침착하게 몰아놓고 때렸으면 어땠을까'하는 후회가 밤새 계속됐다"라며 "이번 시합은 10점 만점에 6~6.5점짜리였다. 어느 정도 레벨에 올라가면 비슷비슷한 실력에 각자의 주 종목이 하나씩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상대방을 끌어오느냐 싸움"이라고 덧붙였다.<br><br>끝으로 그는 "응원해 주시는 모습 보고 큰 힘이 났다. 늦은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진짜 좋은 경기력으로 찾아뵀어야 하는데"라며 "그런데 진짜 열심히 싸웠다. 최선을 다해 싸웠다. 다시 체육관 나가서 때리고, 맞고, 뒹굴고 열심히 준비하겠다. 다음 시합 꼭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br><br>/finekosh@osen.co.kr<br><br>[사진] UFC, 격투라이프 유튜브 캡처.<br><br> 관련자료 이전 '우리들의 발라드' 박경림, 송지우에 "양탄자에 태워서 달로 데려가 주는 느낌"···극찬 속 3라운드 진출 10-29 다음 김창옥, 캐릭터와 결혼한 일본인 남편 사연에 "아내가 살아갈 힘이었을 것" ('김창옥쇼4') 10-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