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위로 다 꿇어! 10대의 대반란' 프로당구 최대이변 등장. 18세 당구천재 김영원, 스페인 레전드 산체스 상대 리버스 스윕 우승 작성일 10-29 3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10/29/2025102901001802600242424_20251029085021787.jpg" alt="" /><em class="img_desc">김영원이 시상식이 끝나고 포효하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PBA</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10/29/2025102901001802600242421_20251029085021794.jpg" alt="" /><em class="img_desc">날카로운 눈매로 샷을 시도하는 김영원(왼쪽부터). 사진제공=PBA</em></span>[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내 위로 다 꿇어!'<br><br>무시무시한 반란이 프로당구 PBA 무대 위에 펼쳐졌다. 새로 등장한 별이 하늘 위에서 찬란히 빛나는 레전드를 격파하는 이변이 펼쳐졌다.<br><br>반란을 이끈 무서운 10대는 '당구천재', '신성' 등으로 불리는 김영원(하림)이다. <br><br>아직은 '청년'보다는 '청소년'에 가까운 만 18세의 김영원이 스페인 출신의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51·웰컴저축은행)를 결승에서 꺾으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더 놀라운 건 김영원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게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에 이어 벌써 개인 통산 2번째 PBA투어 우승의 기염을 토했다.<br><br>김영원은 2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6차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산체스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대3(13-15, 15-8, 6-15, 7-15, 15-7, 15-5, 11-7)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달성했다.<br><br>이로써 김영원은 지난 2024~2025시즌 6차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 이어 1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우승은 PBA 역대 최연소(만 17세)로 우승 기록이었다. 우승상금 1억원을 더한 김영원은 누적 상금 2억 6800만원을 기록하면서 누적 상금 랭킹도 종전 24위서 12위로 뛰어올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10/29/2025102901001802600242423_20251029085021801.jpg" alt="" /><em class="img_desc">결승전을 앞두고 악수를 나누는 김영원과 다니엘 산체스(왼쪽부터). 사진제공=PBA</em></span>김영원은 대회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도 따냈다. 김영원은 16강에서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를 상대로 무려 3.462의 애버리지를 기록했다.<br><br>초반 두 세트는 팽팽했다. 1세트는 산체스가 15-13으로 승리했다. 산체스는 초구부터 연속 8득점하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김영원도 끝까지 추격해 13점까지 뽑았다. 김영원은 2세트를 따냈다. 초구에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꾸준히 점수를 뽑아 11-2까지 격차를 벌렸다. 결국 15-8로 이겼다.<br><br>하지만 3, 4세트는 산체스가 완전히 주도했다. 산체스는 3세트 2이닝 째 무려 14점을 연속으로 기록하며 겨우 4이닝 만에 15-6으로 승리했다. 4세트 역시 3이닝 째부터 4-1-5-3-1-1점을 연속으로 올리며 15-7(8이닝)로 김영원을 제압했다.<br><br>세트스코어는 3-1이 됐다. 우승까지 단 1세트만 남은 상황. '스페인 전설' 산체스가 그대로 우승을 따내는 듯 했다. <br><br>그러나 여기서부터 놀라운 반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김영원이 연달아 3세트를 따내며 '리버스 스윕'으로 우승을 달성하는 대이변을 만들어냈다. <br><br>김영원은 우선 5세트 2이닝 째 뱅크샷 2개를 포함해 하이런 7점을 내며 7-2로 리드한 뒤 3이닝 4득점과 4이닝 2득점으로 13-7을 만들었다. 이후 6이닝 때 2점을 추가해 15-7(6이닝)로 승리하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br><br>이를 바탕으로 6세트 역시 10이닝 만에 15-5로 따냈다. 승부는 결국 최종 7세트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10/29/2025102901001802600242422_20251029085021807.jpg" alt="" /><em class="img_desc">결승전이 끝난 뒤 우승컵을 옆에 두고 포옹을 하는 김영원과 다니엘 산체스(왼쪽부터). 사진제공=PBA</em></span>7세트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대접전이었다. 2이닝까지 두 선수 모두 5점을 뽑았다. 이후 산체스가 3이닝 째 2득점하고, 김영원은 1득점에 그쳤다. 산체스가 7-6으로 다시 리드, 김영원의 반란을 잠재우는 듯 했다. <br><br>그러나 승부는 한 순간에 결정됐다. 이어진 4이닝. 산체스가 방심한 듯 공타에 그쳤다. 공격권을 이어받은 김영원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곧바로 하이런 5점을 뽑아내며 11-7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br><br>김영원은 "상대가 상대인 만큼, 이긴다는 생각은 전혀 없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들어갔다"며 "우상이라고 할 수 있는 상대와 맞붙을 수 있어서 기뻤고, 존경하는 선수와 결승전을 할 수 있어 영광스러웠다"면서 "우상을 이긴 두 번째 우승이 더욱 기쁘다. 첫 우승 후 두 번 더 우승을 하겠다고 했는데, 최선을 다해 이뤄보겠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18세 당구천재' 김영원, '스페인 전설' 꺾고 정상…통산 두 번째 우승 10-29 다음 "실탄 유출 책임? 없다→ 있다" 대한체육회, 오락가락 해명 10-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