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할 수밖에 없는 정소민, '우주메리미' 작성일 10-29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체불가 로코 여왕 등극</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6ZNWx3GDf"> <div contents-hash="eaeee2f14b96383fa74cd4c2183422172920a378a04b51b8f5b1bec41f97133f" dmcf-pid="YP5jYM0HOV"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정수진(칼럼니스트)</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230b653bf23c7c247fd8167e3b143f874af861c46e016890983cbdedea865a1" dmcf-pid="GQ1AGRpXw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9/IZE/20251029113540432agib.jpg" data-org-width="600" dmcf-mid="Q9OEZJ71E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9/IZE/20251029113540432agi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SBS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5311efd67ef1fe6c7cffb2e50113a5fe61026acaebb20ce08d7175ab4048734" dmcf-pid="HxtcHeUZw9" dmcf-ptype="general"> <p>정소민을 싫어할 수 있을까? 물론 호불호 없는 배우란 있을 수 없지만, 정소민의 이름을 거론했을 때 적어도 내 주변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딱히 싫을 게 없는데도 어쩐지 눈이 안 가는 배우가 있는가 하면, 딱히 내 취향은 아님에도 보고 있으면 헤실헤실 표정이 풀어지게 만드는 배우가 있다. 정소민은 후자의 계열에 속한다고 본다. 맞다. 나는 정소민을 좋아한다. </p> </div> <p contents-hash="c13e83e0de5b8e68b5e7d1b60fcc3976ce1d7f47ece88987c7d0036eadf9917d" dmcf-pid="Xe0D5iztEK" dmcf-ptype="general">정소민이 처음 눈에 든 건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였다. 결혼을 생각하는 남자친구와 현실적인 문제로 다툼과 이별과 화해를 반복하던 정혜윤 역. 억척스러운 엄마를 끔찍스럽게 여기면서도 존경하고, 착한 남자친구를 사랑하면서도 요모조모 계산적인 모습을 보이는 혜윤은 땅에 발을 딱 붙이고 힘차게 걷는 보통의 20대 여성이라 눈길이 갔다. 결혼을 앞둔 20대 후반의 혜윤을 다부지게 표현한 정소민이 당시 20대 초반의 어린 배우란 점도 인상적이었다. </p> <div contents-hash="4b28c2387629aad0a63bc0e8dddf77a6e5f49f034449b033277a154a7ee0677f" dmcf-pid="Zdpw1nqFOb" dmcf-ptype="general"> <p>'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윤지호도 여전히 어딘가에 살아 숨쉬고 있을 것 같은 캐릭터였다. 몇 년간의 안락을 위해 자신만의 심사숙고로 덜컥 계약 결혼을 하는 '엉뚱한 도라이' 지호를 정소민은 섬세하게 풀어나갔다. 셋집이지만 내 집인 양 정성껏 닦고 꾸미는 '월간 집'의 에디터 나영원도, 비장한 카리스마의 살수와 천연덕스럽게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하녀를 순식간에 오가던 '환혼'의 무덕이도, 천방지축 같지만 뭐 하나 못하는 게 없는 '엄친딸'이었던 '엄마친구아들'의 배석류도, 능력과 커리어에 '똘끼'까지 탑재한 영화 '30일'의 홍나라도 생생히 기억에 남는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33e4ad6d665bbd75c98763f10e82abbc9539b31dbc732205176c70e1e377c21" dmcf-pid="5JUrtLB3w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9/IZE/20251029113541690mtrz.jpg" data-org-width="600" dmcf-mid="x5cov61yI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9/IZE/20251029113541690mtr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SBS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3b5514806f3973f6d91ebe1e98bccacb120822dea2c7b39fd8b17c54373e493" dmcf-pid="1iumFob0Dq" dmcf-ptype="general"> <p>정소민은 특히 로맨틱 코미디 분야에서 빛나는데, 로코 장르에서 그가 맡아온 캐릭터들을 보면 각기 다른 매력임에도 비슷한 결이 느껴진다. 자기 맡은 일에 똑 부러진 똑순이지만 어딘가 허당기도 있고 똘끼도 있는 4차원 매력의 소유자, 부모의 자랑이자 자부심인 K-장녀, 삶의 힘듦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한 발짝 한 발짝 헤쳐 나가는 단단한 심성을 지닌 인물. 단단하되 억척스럽지 않고, 발랄하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만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유의 청승맞은 캔디과와는 거리가 먼 인물. 무엇보다 정소민이 연기하는 캐릭터들은 주변에 있으면 세상 그 어떠한 우울한 사람도 함께 으쌰으쌰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따스한 긍정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힘이 있다. 그 긍정을 과도한 오그라듦이 아닌 자연스럽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정소민에 대한 우호적 감정이 쌓인다. </p> </div> <p contents-hash="0facba5f1990a87700d056860e225327448a4e7b7b4ef4be7d5c4d0f2fe65ee9" dmcf-pid="tn7s3gKprz" dmcf-ptype="general">현재 방송 중인 SBS 토일드라마 '우주메리미'의 유메리도 그렇다. 유메리의 상황은 결코 좋지 못하다. 결혼식도 못 올리고 바람이 난 남자친구의 배신으로 졸지에 이혼녀 딱지를 달게 됐고, 대출과 어머니의 돈까지 끌어 모아 얻은 신혼 전셋집은 전세사기로 날려 버렸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벼랑 끝으로 몰릴 만한 난관들이다. 그럼에도 유메리는 중심이 단단한 사람이다. 당장 사무실 월세와 직원 월급 걱정을 떠안은 생계형 디자이너지만, 을의 위치에서 PT를 하다가도 되도 않는 갑의 성희롱 언사에 단연히 화를 낼 줄 안다. 예비 시어머니가 될 뻔했던 이가 모욕과 폭력을 휘두르려 하자 과하지 않지만 단호한 대응으로 단숨에 제압한다. 유메리는 결코 벼랑 끝에 선 자신을 함부로 내던지게 하지 않는다. </p> <div contents-hash="b0b9720352b5719b9d2fc325dcb808cf075d5ff175ca7ae2e13d9f005ad280e7" dmcf-pid="FLzO0a9UI7" dmcf-ptype="general"> <p>동시에 유메리는 곁에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그들의 상처를 부드럽게 보듬는 인물이기도 하다. 자신의 생일을 부정해야 하는 처지의 김우주(최우식)에게 비 온 뒤 뜬 쌍무지개를 가리키며 함께 소원을 빌자고 권하는 유메리를 보면, '아, 이런 짝을 만나야 하는구나' 생각이 든다. 로봇 같던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남세희에게 감정을 불어넣은 지호, 세상이 다 아는 출생의 비밀을 가진 '환혼'의 꼴통 장욱을 부드럽게 조련한 무덕이도 돌이켜보면 탐나는(?) 반려, 짝의 모습이었다. 가족에게도 내비칠 수 없는 나의 상처를 담담하게 그러안는 모습이라니, 평생 가야 할 짝에게 원하는 단 하나의 덕목 아닐까.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d3be2f91e189e1d29b035e55612e705b6cfc1957edb90d00fe353b9b3d55231" dmcf-pid="3oqIpN2uI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9/IZE/20251029113542965rdph.jpg" data-org-width="600" dmcf-mid="ybi0Myaem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9/IZE/20251029113542965rdp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SBS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b77be97de92caeaedf8a87103dd25d37e56908a433cd5f953df534ddf22eb2d" dmcf-pid="0CetPSLxEU" dmcf-ptype="general"> <p>솔직히 말하면 '우주메리미' 자체는 조금 게으른 로맨틱 코미디다. 아주 어릴 적에 인연이 있었던, 서로가 첫사랑인 남녀 주인공이라니.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남주를 치유하는 여주라니. 부잣집의 흔하디 흔한(?) 살인 음모를 꾸미는 막장 빌런의 간계라니. 50억짜리 신혼집이 걸린 경품 행사에서 신분증도 제대로 검사하지 않는 결여된 개연성이라니. 아무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라 해도 좀 너무하다 싶은 부분들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를 보게 되는 건 정소민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정소민이 연기하는 유메리와 같은 인물이 내 주변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p> </div> <p contents-hash="ebd56a9a23ee9220f1bf86b0022c8712c5b3a1faf53270828cc7265a5d7c4544" dmcf-pid="phdFQvoMsp" dmcf-ptype="general">내 짝이든, 내 딸이든, 내 친구나 동료든 곁에 있으면 털복숭이 강아지를 품에 안은 듯 따스해질 것만 인물들을 매우매우 잘 소화하는 정소민. 이쯤 되면 그가 소화하는 인물들에 정소민이란 사람 자체가 묻어나기 때문이라는 합리적 추론(?)을 하게 된다. 그러니 정소민을 좋아할밖에. 그러니 그의 작품들을 계속 지켜볼 수밖에 없다.</p> <p contents-hash="8d78c8e07257e404572d0346155792656fbfa3ed1cecee4f9b6a5acddd832386" dmcf-pid="UlJ3xTgRI0" dmcf-ptype="general">정수진(칼럼니스트)<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아이브 장원영, 미리 보는 웨딩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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