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악몽' 이겨낸 김서현, 철벽 마무리로 부활할까? 작성일 10-30 3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8회 폭투 실점 후 3차전 구원승 따낸 김서현, 타선 지원과 눈물로 털어낸 가을 악몽</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0/30/0002493202_001_20251030142909613.jpg" alt="" /></span></td></tr><tr><td><b>▲ </b> 한국시리즈 3차전 승리 투수가 된 한화 김서현</td></tr><tr><td>ⓒ 한화이글스</td></tr></tbody></table><br>지독했다. 정규시즌 막판 끝내기 역전패로 시작해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진 부진이 급기야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도 그의 발목을 잡는 듯 했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KS) 3차전에서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드라마 끝에 극적인 구원승을 거두며 끔찍했던 가을 악몽에서 깨어났다.<br><br>한국시리즈 1-2차전을 연달아 내준 한화는 타선의 빈공 탓에 3차전 7회말까지 1-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그리고 8회초, 1사 1, 3루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김경문 한화 감독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그간 부진했던 김서현을 투입했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부터 불안한 투구를 보인 김서현에 대한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세이브 상황이 되면 기용할 것"이라던 뚝심의 발로였다.<br><br>하지만 벤치의 기대는 바로 어긋나고 말았다. 한국시리즈 무안타로 부진한 오스틴 딘을 상대로 김서현이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4구째 154km/h의 패스트볼이 포수 최재훈의 미트를 한참 벗어나 타자 머리 위를 넘어가는 어이없는 폭투가 됐다. 그 사이 3루 주자 최원영이 홈을 밟았고, 스코어는 1-3. 대전 구장 내에 장탄식이 가득한 가운데 김서현은 물론 포수 최재훈까지 고개를 떨궜다. 이때까지만 해도 김서현의 가을 악몽은 현재 진행형이었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0/30/0002493202_002_20251030142909646.jpg" alt="" /></span></td></tr><tr><td><b>▲ </b> 9회 병살타로 경기를 끝낸 김서현</td></tr><tr><td>ⓒ 한화이글스</td></tr></tbody></table><br>하지만 야구의 신은 김서현과 한화를 외면하지 않았다. 8회말, 한화 타선이 LG 불펜진을 상대로 문현빈의 추격 적시타, 황영묵의 동점 밀어내기 볼넷, 심우준의 결승 2타점 2루타, 최재훈의 쐐기타를 앞세워 대거 6점을 쓸어 담으며 순식간에 7-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폭투로 실점했던 김서현이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게 된 것이다.<br><br>4점 차로 앞선 9회초, 특유의 뚝심을 이어간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을 다시 마운드에 세우며 가을 악몽에서 스스로 깨어날 기회를 부여했다. 그럼에도 김서현은 선두 타자 문보경에게 안타, 박동원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1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장타 한 방이 터지면 또다시 승부의 흐름이 묘연해지는 상황이었다.<br><br>대타 문성주를 상대로 변화구 제구가 되지 않는 듯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김서현은 결국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존으로 꽂을 수 밖에 없었다. 문성주의 방망이에 맞은 타구는 이번엔 2루수 황영묵 쪽으로 흘렀고 황영묵-심우준-채은성으로 빠른 송구가 이어지며 병살로 경기가 끝났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0/30/0002493202_003_20251030142909685.jpg" alt="" /></span></td></tr><tr><td><b>▲ </b> 승리 후 감격의 눈물을 보인 김서현</td></tr><tr><td>ⓒ 한화 이글스</td></tr></tbody></table><br>그 순간 김서현은 마운드 위에서 포효했고 이후 더그아웃에서는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8회초 자신의 폭투로 인한 추가 실점 이후 타선이 터지며 8회말 대역전극, 그리고 병살타로 경기를 끝낸 순간까지, 김서현이 10월 내내 겪었던 마음고생이 응축된 눈물이었다.<br><br>한화 투수가 한국시리즈 홈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된 것은 1999년 우승 이후 26년 만에 처음이며(종전 정민철), 한화 이글스가 한국시리즈 승리를 거둔 것도 19년 만에 처음이다. 가을 악몽에 시달리던 김서현이 바로 그 역사적인 승리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0/30/0002493202_004_20251030142909781.jpg" alt="" /></span></td></tr><tr><td><b>▲ </b> 1999년 정민철에 이어 26년만에 홈구장 KS 승리투수가 된 김서현</td></tr><tr><td>ⓒ 최감자/케이비리포트</td></tr></tbody></table><br>경기 후 김서현은 "SSG전 홈런 두 방 이후 자신감을 잃고 야구장에서 위축됐다"며 "오랜만에 9회를 마무리하니 그간 힘들었던 것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김서현을 일으켜 세운 건 김경문 감독의 뚝심 있는 믿음과 동료들의 격려였다. 김서현은 또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을 대신해 마무리 역할을 해냈던 선배 문동주에게도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br><br>계속된 부진에도 김서현에 대한 믿음을 거두지 않았던 김경문 감독은 "선수는 조그만 자신감의 차이가 굉장히 큰 결과로 나오는데 오늘 경기로 서현이도 충분히 잘 던질 수 있을 것이다"고 격려했다. 동료들의 도움에 힘입어 가을 악몽에서 깨어난 김서현이 남은 한국시리즈에서 철벽 마무리의 모습을 되찾아 팀의 역전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br><br>[관련 기사] 2025 최악의 투수는 누구? 불명예 투수 특집 [KBO카툰]<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span><br><br><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글: 민상현 / 김정학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eport@naver.com ]<br> 관련자료 이전 '결승골 기여' 손흥민, 경기 MVP 선정…LAFC, PO 1차전 승리 10-30 다음 ‘펜싱 메카’ 꿈꾸는 부산, 이번에는 주니어 사브르 월드컵 개최한다! 10-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