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女帝·스롱 양강 균열?' 시즌 3번째 우승자 김민아, 3강 구도 재편 다짐 이뤄낼까 작성일 10-30 3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10/30/0004080761_001_20251030144109798.jpg" alt="" /><em class="img_desc">김민아가 27일 시즌 6차 투어 결승전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득점에 성공한 뒤 큐를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PBA </em></span><br>프로당구(PBA) 여자부 양강 체제가 깨질 수 있을까.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이 양분하던 올 시즌 여자부에 김민아(NH농협카드)가 새롭게 우승자 대열에 오른 가운데 7차 투어에서도 상승세를 이을지 관심이다.<br><br>김민아는 지난 2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6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여자부 결승에서 김상아(하림)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세트 스코어 4 대 0(11:3, 11:4, 11:6, 11:10) 완승을 거둘 만큼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br><br>올 시즌 첫 우승이다. 김민아는 지난 2023-24시즌 9차 투어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이후 2년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br><br>특히 김민아는 올 시즌 김가영, 스롱 외에 3번째 우승자가 됐다. 여자부는 올 시즌 김가영이 3번 우승했는데 스롱이 2, 3차 투어를 제패하며 일단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었고, 양강 체제의 부활을 알리는 듯했다. 그러나 김민아가 6차 투어에서 우승하며 이들을 위협할 선수로 떠올랐다.<br><br>김민아는 최근 우승 기회가 제법 있었지만 아쉽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 시즌 2번 결승에 올랐지만 절정의 김가영에 모두 졌고, 올 시즌에도 3차 투어인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스롱에 우승컵을 내줬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10/30/0004080761_002_20251030144109840.jpg" alt="" /><em class="img_desc">당구 여제 김가영. PBA </em></span><br><br>하지만 3전 4기의 정신을 발휘한 김민아는 6차 투어에서 당당히 정상에 올랐다. 김가영은 16강, 스롱은 4강에서 탈락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br><br>김민아는 지난 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우승자 김상아를 상대로 1~3세트를 큰 점수 차로 이겨 기세를 올랐다. 김상아도 벼랑에 몰린 4세트 초구 6점을 몰아쳤지만 이후 5이닝 무득점에 그쳤고, 김민아가 7이닝에서 8-7로 뒤집었다. 김상아가 10-10으로 맞선 10이닝에서 마무리를 하지 못하자 김민아가 1점을 채워 역대 여자부 결승 2번째로 4-0 완승을 완성했다.<br><br>경기 후 김민아는 "앞서 3번 결승전에 진출했는데, 모두 준우승했고, 그 상대가 김가영, 스롱 선수였다"면서 "한 번이라도 우승을 했다면 '3강 체제가 되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은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번 우승을 계기로 '3강 구도'를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다.<br><br>다음 7차 대회는 오는 11월 3일부터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리는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이다. 오는 11일까지 9일 동안 열전이 펼쳐진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10/30/0004080761_003_20251030144109879.jpg" alt="" /><em class="img_desc">스롱 피아비. PBA </em></span><br><br>김민아가 3강 구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2승째를 거둬야 정족지세가 형성된다. 자존심을 구긴 김가영은 절치부심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김가영은 이 대회에서 김민아의 소속팀 후배 김보미를 꺾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br><br>스롱도 6차 투어 4강의 기세를 몰아 우승을 노린다. 스롱은 상금 랭킹에서 김가영에 약 3000만 원 차이로 2위를 달린다. 김가영이 1억2650만 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김민아는 5000만 원 남짓이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야 이들과 엇비슷해진다.<br><br>과연 김민이가 공언한 대로 여자부 3강으로 떠오를 수 있을까. 아니면 김가영, 스롱이 독주 혹은 양강 체제를 굳혀갈까. 이들 외에 새로운 얼굴의 약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br><br> 관련자료 이전 '해킹 후폭풍' 속 SKT 새 수장에 법조인 출신 정재헌…'AI·신뢰·거버넌스' 삼각개편 가속(종합) 10-30 다음 폭탄 발언! "트럼프, 부패한 지도자" '열렬한 충성파→돌연 저격' UFC 파이터, "이제 지지하지 않는다, 나를 속였다" 10-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