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망주 저우이, 타로 다니엘 꺾고 서울오픈 8강행…"한국 음식과 K-POP 좋아해요. 최애는 GD" 작성일 10-30 22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0/30/0000011865_001_20251030162609944.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오픈챌린저 단식 2회전에서 강력한 서브를 넣고 있는 저우이. 서울오픈조직위</em></span></div><br><br>"한국을 좋아합니다. 음식도 좋고 K-POP을 좋아해요.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GD(G-Dragon)입니다."<br><br>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중국의 20살 소년 저우이(중국, 265위)가 서울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서울오픈챌린저 8강에 진출했다.<br><br>저우이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유진투자증권 서울오픈 국제남자테니스대회 단식 2회전에서 지난해 준우승자 타로 다니엘(일본, 275위)을 상대로 6-7(8) 6-3 6-0으로 승리했다.<br><br>1세트는 경기 내내 긴 랠리가 이어지는 접전이었다. 저우이는 초반 서브 게임을 안정적으로 지켜냈지만, 다니엘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다소 흔들리며 타이브레이크로 돌입했다. 8-8까지 팽팽히 맞선 끝에 다니엘이 슬라이스로 저우이의 범실을 유도하며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결국 첫 세트를 선취했다.<br><br>2세트부터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저우이는 세트 초반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은 뒤, 적극적인 리턴 게임으로 9번째 게임에서 다시 한 번 브레이크를 따내며 6-3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br><br>3세트에서도 저우이는 자신감 있는 공격 테니스를 이어갔다. 강력한 서브와 정확한 백핸드 리턴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결국 백핸드 리턴 에이스로 매치포인트를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br><br>다니엘은 경기 종료 후 분을 이기지 못하고 라켓을 여러 차례 바닥에 내리치는 장면을 보였지만, 저우이는 차분히 사인볼을 관중석으로 던지며 승리를 팬들과 함께했다.<br><br>경기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저우이는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 처음엔 다니엘의 템포에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점점 흐름을 읽어가며 내 플레이를 되찾았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그는 이어 "첫 세트에서 상대를 분석한 뒤 두 번째 세트부터는 더 침착하게 플레이했다"며 "압박이 큰 상황에서도 코트를 넓게 활용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0/30/0000011865_002_20251030162609994.jpg" alt="" /><em class="img_desc">193cm의 장신인 저우이는 공격적인 네트 플레이에도 강점이 있다. 서울오픈조직위</em></span></div><br><br><strong>배드민턴에서 테니스로, 그리고 도전을 이어가는 유망주</strong><br><br>저우이는 2005년생으로 베이징 출신이며 키 193cm의 장신이다. 어릴 적 배드민턴을 하다 10세에 테니스로 전향했다.<br><br>그는 "배드민턴을 3년 정도 했다. 엄마가 선생님이다. 학교에 남아 더 공부를 하길 바라셨고 당시 배드민턴 보다 테니스가 더 잘 맞고 더 국제적인 스포츠라 전향을 했다"며 "배드민턴의 손목 감각이 네트 플레이와 서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br><br>저우이는 14세 무렵 제1형 당뇨병을 진단 받았지만 이를 극복하며 투어 생활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톱 10 선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도 같은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br><br>저우이는 혈당을 체크할 수 있는 모니터링 장비를 착용한 채 경기에 출전해 왔는데 이제는 착용하지 않으며 경기 전후 관리를 통해 다른 평범한 선수처럼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은 다른 선수들과 다르지 않다. 오프시즌에 팀과 관리 방법을 조정할 예정이다"며 담담히 받아들였다.<br><br>현재 세계 랭킹 265위로 커리어하이에 올라있는 저우이는 내년 그랜드슬램 데뷔를 목표하고 있다.<br><br>"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내년 호주오픈 예선에 나가고 싶다. 롤랑가로스를 목표로 차근히 준비하고 있다."<br><br>작년 이 대회 예선에 출전해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던 저우이. 올해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생애 첫 챌린저투어 우승을 노리고 있다.<br><br>저우이는 올해만 두 차례 챌린저 결승(6월 미국 타일러, 10월 중국 선전)에 진출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는 중이다.<br><br>데이비스컵 중국 대표로 출전하며 중국 남자 테니스의 차세대 주자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 저우이는 부담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많은 팬들에게 영감을 주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br><br>저우이는 8강에서 프레데리코 페레이라 실바(포르투갈, 254위)와 니시오카 요시히토(일본, 137위) 중 승자와 맞붙는다. 4강에 오를 경우 이번 대회에서 가장 경계하는 상대라고 지목한 2023년도 우승자 부 윤차오케테(중국, 114위)와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0/30/0000011865_003_20251030162610043.jpg" alt="" /><em class="img_desc">작년 준우승자 타로 다니엘이 저우이에게 패배하며 2회전에서 탈락했다. 서울오픈조직위</em></span></div><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제로트러스트 보안 진행중 한국기업 8% 불과" 10-30 다음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후보선수 대상 스마트스타트 특별훈련 10-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