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결승타' 김현수 "2008년 KS서 병살타…지금은 여유 생겨" 작성일 10-30 4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10/30/0001304245_001_20251030233611785.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LG 김현수가 데일리 MVP를 수상하고 있다.</strong></span></div> <br> 김현수(37·LG 트윈스)는 한국시리즈(KS) 4차전 역전 결승타로 포스트시즌(PS)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102개)을 세운 날, 가장 아팠던 2008년 KS의 기억을 장난스럽게 꺼냈습니다.<br> <br> 김현수는 오늘(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S 4차전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습니다.<br> <br> PS 통산 안타를 102개로 늘리면서, 홍성흔(101개)을 제치고 이 부문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br> <br> 꾸준함으로 쌓아 올린 기록이, 신기록으로 탄생하는 순간은 매우 극적이었습니다.<br> <br> 김현수는 LG가 3대 4로 끌려가던 9회초 2아웃 2, 3루에서 한화 오른손 불펜 박상원의 시속 148㎞ 직구를 공략해 우익수 앞으로 빠르게 날아가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습니다.<br> <br> 이날의 세 번째이자, PS 통산 102번째 안타는 승부를 뒤집는 짜릿한 결승타였습니다.<br> <br> 이 순간, KBO PS 통산 최다 안타의 주인이 홍성흔에서 김현수로 바뀌었습니다.<br> <br> 팀의 7대 4 승리를 이끌고, 데일리 MVP와 '포텐터짐상'(결승타)룰 독식해 상금 200만 원을 챙긴 김현수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9회에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운 줄 몰랐다"며 "그런 생각은 들었다. 9회에 내 앞 타자 신민재가 1아웃 1, 2루에 타석에 들어섰다. '만루가 되면 2008년 KS에서 병살타로 물러날 때와 비슷하다'는 생각은 했다"고 털어놨습니다.<br> <br> 신민재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김현수는 2아웃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습니다.<br> <br> 김현수는 프로 2년 차이던 2007년에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처음 PS 무대에 섰습니다.<br> <br> 1, 2차전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던 두산은 이후 내리 4연패를 당해 SK 와이번스에 우승을 내줬다. 2007년 김현수의 KS 성적은 타율 0.238(21타수 5안타)이었습니다.<br> <br> 2008년에 더 큰 시련이 찾아왔습니다.<br> <br> 김현수는 0대 2로 뒤진 KS 5차전 9회말 1아웃 만루에서 투수 앞 병살타를 쳤는데, 그해 한국프로야구의 마지막 장면이었습니다.<br> <br> 2008년 KS에서 타율 0.048(21타수 1안타)로 극도로 부진하고, 5차전 9회 마지막 기회도 투수 앞 병살타로 날렸습니다.<br> <br> 하지만, 김현수는 상처를 딛고 '타격 기계'의 위용을 이어갔고, 이제는 심장도 단단해졌습니다.<br> <br> 김현수는 "내가 나쁜 기억을 떠올릴까 봐, 신민재가 만루를 만들지 않고 아웃된 것 같다"고 농담한 뒤 "2008년보다는 내가 여유가 생겼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이날 1회 삼진, 4회 투수 땅볼로 돌아선 김현수는 6회 2아웃 주자 없는 상황,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시속 155㎞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습니다.<br> <br> PS 105번째 경기에서 친 100번째 안타였습니다.<br> <br> 김현수는 8회말 2아웃 2루에서는 김범수의 초구 시속 148㎞ 직구를 공략해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쳤습니다.<br> <br> 김현수는 PS 101번째 안타를 치며, 홍성흔이 보유한 PS 최다 안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br> <br> 지난해까지 PS에서 96안타를 친 김현수는 올해 KS 1∼3차전에서 안타 1개씩을 치며 홍성흔의 기록에 접근했습니다.<br> <br> 1차전 2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차전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3차전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매 경기 2번 이상 출루하기도 했습니다.<br> <br> 4차전에서는 이번 KS에서 처음으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치며, 신기록까지 세웠습니다.<br> <br> 김현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안타, 준플레이오프에서 32안타, 플레이오프에서 34안타, KS에서 34안타를 쳤습니다.<br> <br> 김현수는 PS 통산 타점(61개)과 볼넷(50개)은 1위를 달리고, 출장 경기(105경기)는 2위, 득점은 3위(47개)에 자리했습니다.<br> <br> 4차전을 앞두고 김현수는 "지금은 개인 누적 기록보다는 최대한 많이 출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br> <br> "좋은 버스에 올라, 큰 경기를 많이 치를 덕에 누적 기록을 쌓은 것"이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습니다.<br> <br> 하지만, 실제 역할은 그 이상이었습니다.<br> <br> 김현수는 꾸준히 출루했고, 결정적인 순간에 타점도 올렸다. KS 4차전에서는 팀의 7대 4 승리를 이끌었습니다.<br> <br> 1, 2차전에서 승리한 뒤 3차전에서 패한 LG는 4차전까지 내줄 위기에 처했지만, LG를 강팀으로 인도한 '뛰어난 운전사' 김현수 덕에 7전 4승제 KS에서 3승(1패) 고지를 먼저 밟았습니다.<br> <br> 이번 KS에서 13타수 6안타(타율 0.462), 1홈런, 6타점을 올린 김현수는 시리즈 MVP 후보로 거론됩니다.<br> <br> 김현수는 "나는 그냥 힘든 경기 안 하고,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개인상 욕심은 꾹 눌렀습니다.<br> <br> (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김현수, 9회 역전 결승타' LG, 1승 남았다 10-30 다음 '이혼숙려캠프' 잡도리 부부 아내 "신용불량자였던 남편 대신 수습" 10-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