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하는 핵연료재처리…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물꼬트나 작성일 10-31 4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건식재처리 전권 획득 통해 R&D 탄력…원전 폐기물 저감 대안"<br>플루토늄 나오는 습식재처리는 의견갈려…"국제사회 반발 우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TLTcgztX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2a3a4f82a4b87e1f2fb9122eb1eea199d867397f2de952fdab31c4b0e4b4037" dmcf-pid="xyoykaqFZ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지역주민들이 파이로프로세싱과 소듐냉각고속로 관련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2018.5.15/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31/NEWS1/20251031053117624sfxn.jpg" data-org-width="1400" dmcf-mid="PZ2AQfWIH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NEWS1/20251031053117624sfx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지역주민들이 파이로프로세싱과 소듐냉각고속로 관련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2018.5.15/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d5ae3064725b923fe3b4341b56083a6f4a6c7b1dafdc1d2cb47a380697e5d1e" dmcf-pid="yxtx73Dg5g" dmcf-ptype="general">(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최근 경주 APEC 한미 정상회담 후속 결과로 한국의 핵연료 재처리·우라늄 농축을 제한하던 한미 원자력협정도 개정될 거란 관측이 나온다.</p> <p contents-hash="4779d8265a8db1f45e7e8063d287f63b3b7832d95181fa8eb24c844a7318b1bb" dmcf-pid="WMFMz0wato" dmcf-ptype="general">이달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확대오찬에서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 것으로 이해하지만,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및 우라늄 농축 부분 관련 실질적 협의가 진척되도록 지시해달라"고 타진했다.</p> <p contents-hash="483698335a54ddb10b31aaaeff6f7d4b55a24bf0aade0396a503449b05222416" dmcf-pid="YR3RqprN5L" dmcf-ptype="general">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미 양국 간의 협정 개정은 어느 정도 문서화가 완료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46785be21cb42be1a80764f0184a435b1f727389c8796c4bba282a4896fc7f24" dmcf-pid="Gn7n2qCEHn" dmcf-ptype="general">군사적 목적이 아닌, 원전 등 상업적 목적으로 일본 수준의 우라늄 농축·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미국에 요구했다고 한다.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미국 반응이 있었다.</p> <p contents-hash="2207572ed9fee9b6d74847cb0e540e27f1d7ac9ebd912513ec3e1c1ac1f4c68d" dmcf-pid="HLzLVBhDXi" dmcf-ptype="general">특히 사용후핵연료에서 우라늄 등을 뽑아내는 재처리 기술은 원전의 치명적 문제인 폐기물 저감에 도움이 된다. 재처리를 거치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부피는 5%까지 줄고, 처분시설 면적도 10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p> <p contents-hash="f965d85acb8befed9f21730313615a512d5ca1c4a5a168b7c733b2c082666a72" dmcf-pid="XoqofblwHJ" dmcf-ptype="general">개정의 구체적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핵연료 건식 재처리(파이로프로세싱)' 연구개발(R&D)이 탄력을 받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p> <p contents-hash="dc2437db63c6860b7fd344efe775c1ba80b862c7b73c16db6df9dc9b66e9c245" dmcf-pid="ZgBg4KSrGd" dmcf-ptype="general">파이로프로세싱의 경우 핵연료를 고온에 녹여 핵연료와 폐기물을 분리하는 방법이다. 순수 플루토늄을 뽑아내긴 힘들어 무기 생산에 쓰일 가능성은 적다고 알려졌다. 한국은 습식 재처리(PUREX·퓨렉스)의 대체기술로서 미국과 공동 R&D를 수행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bdead2a2d90152ecb5b6f3046385bd5b3bc83651089bfad2541441f3b9998b14" dmcf-pid="5aba89vm1e" dmcf-ptype="general">다만 파이로프로세싱 역시 한국이 온전한 권한을 가지진 못했다. 공정 초기 단계인 전처리와 전해환원까지만 가능하다.</p> <p contents-hash="83da4f65c15bb71d0ac989fafbc858c0042e2141b8ff243d1cb51a863bd33ce4" dmcf-pid="1NKN62TsGR" dmcf-ptype="general">문주현 단국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겸 한국원자력학회 부회장은 "후속 공정인 전해정련과 전해제련이 핵심이지만, 장기적 차원의 동의를 못 받았다"며 "후속 공정으로 순수 플루토늄을 뽑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미국 측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98e6ad353aea46e62a9ac7c9fd531e51d33f8e03011ed00460eadf490d5c2c2" dmcf-pid="tj9jPVyOGM" dmcf-ptype="general">미 연구기관 등을 통해 파이로프로세싱의 경제성·타당성은 어느 정도 검증된 상태다. 협정 개정으로 전체 공정에서의 핵 비확산성과 안전성까지 검증한다면, 한국이 독자적으로 시설을 짓고 기술 실증에 나서는 것도 가능하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p> <p contents-hash="a347f668763652952cc457c3720811a3900941e065c6d56d80a8ed3d2d380d71" dmcf-pid="FA2AQfWIXx" dmcf-ptype="general">한편 퓨렉스까지 양국 합의에 포함될지를 두고는 의견이 갈린다.</p> <p contents-hash="d30b45769fde3dd937d7964d22750c183c3693c9ed922651879ca296576d91c9" dmcf-pid="3cVcx4YCXQ" dmcf-ptype="general">상용화에 다다른 퓨렉스는 빠른 적용이 가능하다. 원전 폐기물 문제가 시급한 만큼, 정부가 습식 재처리 권한까지 사수할 거라는 의견이 있다. 이 경우, 장기 후속연구가 필요한 파이로프로세싱을 고집할 필요도 없어진다.</p> <p contents-hash="1ea6227366d083494f38e09c4223c5bffd2a802187fff94d3672d25b03a92e9e" dmcf-pid="0j9jPVyOXP" dmcf-ptype="general">하지만 습식 재처리는 우라늄뿐 아니라 핵무기 원료가 되는 순수 플루토늄까지 추출된다는 점이 문제다. 미국이 허락하더라도,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저촉되기 때문에 국제사회 반발이 있을 수밖에 없다.</p> <p contents-hash="614284a09d8883f34c16595f2befe1e75f31240681ed0f53c07c3707ee60868d" dmcf-pid="pA2AQfWIY6" dmcf-ptype="general">이재명 정부의 원전 스탠스가 모호한 상황에서, 습식 재처리 권한까지 받아내는 게 쉽지 않을 거란 분석도 있다.</p> <p contents-hash="dc2dceca1e2e69190ff22fc819042a4e576e4e213a9cb7d5a0d5fc929ed329db" dmcf-pid="UcVcx4YC18" dmcf-ptype="general">원전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원전 사용후핵연료 저감 등 상업적 이용을 개정의 명분으로 내세운 상황이다. 하지만 실상 원전을 점차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라면, 빠르게 핵폐기물 문제를 해결해야 할 당위도 크게 없어보인다"며 "정책 간의 엇박자를 해소하지 못하면, 외부로부터 (핵무기 유용 등) 괜한 안보적 우려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0ea1f1a9807803a133c0b69bf2fe1e28fba803d2fabce0f85ae9206744d387e" dmcf-pid="ukfkM8Gh54" dmcf-ptype="general">legomaster@news1.kr<br><br><strong><용어설명></strong><br><br>■ 파이로프로세싱<br>고온(섭씨 500∼650 ℃)의 용융염을 이용, 전기화학적인 방법으로 사용후핵연료에서 우라늄 등 유용한 핵물질을 분리해내는 기술. 공정 특성상 플루토늄의 단독 회수가 불가능해 핵확산저항성이 뛰어나다. 회수한 핵물질을 제4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에서 재순환 소멸시킴으로써 고준위폐기물 처분장 면적을 10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선진 핵연료주기 기술로도 알려졌다.<br><br>■ 퓨렉스<br>퓨렉스(PUREX). 사용후핵연료를 질산에 녹여 액체로 만든 다음 핵연료만 뽑아내는 방법. 구체적으로 우라늄과 플루토늄만을 회수하고, 나머지는 고준위폐기물로 남기는 유기용매 'TBP'를 활용한다. 현재로선 습식 재처리 하면 이 퓨렉스라는 방식을 쓴다.<br><br>■ NPT<br>핵확산금지조약(NPT)은 1969년 유엔총회에서 체결된 핵 보유국 및 비보유국의 핵 확산을 금지하는 국제 조약이다. 비핵보유국이 새로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과 보유국이 비보유국에 대하여 핵무기를 넘겨주는 것을 동시에 금지한다.<br><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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