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그라운드] 부산, '칼의 도시'에서 세계 펜싱 중심지로. 주니어 사브르 남녀 월드컵 개최… 국제 위상과 지역경제 두 토끼 사냥. 작성일 10-31 2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성대에서 열전<br>- 한국 펜싱의 강세 종목 사브르 책임질 꿈나무 총출동<br>- 태극 남녀 검객 단체전 동반 우승 도전<br>- 채널A 유튜브 등 사흘간 생중계… 팬들과 실시간 소통</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0/31/0000011868_001_20251031054309973.jpg" alt="" /><em class="img_desc">부산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주니어 남녀 사브르 국제월드컵대회에서 주목받는 이희성(동의대)과 나채원(경남대). 대한펜싱협회 제공</em></span></div><br><br>부산은 '칼의 도시'라는 애칭이라도 생긴 것 같습니다. 뭔 말이냐고요. 뛰어난 검객을 숱하게 배출했기 때문입니다.<br><br>  한국 펜싱을 세계 정상으로 올려놓은 주역 가운데 유난히 부산 출신이 많습니다. 특히 사브르 종목의 강자가 즐비합니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딴 김지연은 부산디자인고교를 나왔습니다. 런던, 도쿄, 파리까지 올림픽 사브르 남자 단체전 3연패를 이끈 구본길과 김준호, 도경동은 부산 동의대 선후배입니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건 윤지수는 부산디자인고교와 동의대를 거쳤습니다. <br><br>  부산은 이런 전통을 살리고 세계적인 펜싱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지난해 국내 첫 주니어 여자 사브르 월드컵을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남자 사브르 종목까지 추가해 대회 규모와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br><br>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부산 경성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주니어 남녀 사브르 국제월드컵 펜싱선수권대회가 바로 그 무대입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0/31/0000011868_002_20251031054310017.png" alt="" /><em class="img_desc">SK텔레콤 주니어 남녀 사브르 국제월드컵 펜싱 포스터. </em></span></div><br><br>이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홍콩 우즈베키스탄 등 약 20개국에서 선수 217명, 임원 110여 명 등 약 300명이 출전합니다.<br><br>  경기종목은 남녀 사브르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앞으로 세계 최강을 꿈꾸는 최고의 10대 검객을 가립니다.<br><br>  사브르는 찌르기뿐 아니라 베기 동작도 허용돼 펜싱 3종목(플뢰레, 에페) 가운데 가장 빠르고 공격적인 스타일이라 관전의 묘미도 배가됩니다. 유효 타격 부위는 상체 전체(머리, 팔, 몸통 포함)만 유효합니다.<br><br> 사브르의 매력은 박진감 있는 전개와 순간 판단력이 핵심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승부가 갈리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공격성과 반사신경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br><br>  한우리 부산시 펜싱협회 전무(동의대 감독)는 "한국 주니어 대표팀은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을 노리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br><br>  남자 단체전에는 원태영(호남대) 이희성(동의대) 이영웅(발안 바이오 과학고) 임성민(신도고)이 출전합니다. 여자 단체전에는 나채원 주예슬(이상 경남대) 박세은(서울체고) 김화윤(전남여고)이 나섭니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이희성, 원태영(호남대), 여자 개인전은 방나미(한국체대)가 주목됩니다.<br><br>  서재하 부산시 펜싱협회 회장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되, 승패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며 발전할 수 있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기를 당부한다.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최고의 기량을 펼치길 바란다"라며 "이번 대회가 개인의 능력, 성적뿐만 아니라, 세계 펜싱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원하겠다"라고 인사말을 남겼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0/31/0000011868_003_20251031054310081.png" alt="" /><em class="img_desc">부산 펜싱의 상징적인 인물인 동의대 출신 구본길. 채널에이 자료</em></span></div><br><br>부산은 2023년 남녀 플뢰레 국제 그랑프리 펜싱선수권대회 첫 개최를 시작으로 2024년 11월 주니어 여자 사브르 국제월드컵대회와 12월 여자 플뢰레 국제월드컵대회를 개최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펜싱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2개 국제대회(주니어 남녀 사브르 월드컵, 시니어 여자 플뢰레 월드컵) 개최를 통해 부산의 국제스포츠대회 개최 역량과 펜싱 종목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br><br>  이로써 수도권에 집중된 국제 스포츠대회를 지방에서도 접할 기회를 제공하며 부산시-부산시 체육회-부산시 펜싱협회-부산시민으로 이어지는 부산 및 경남지방 체육 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br><br>   주니어 레벨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월드컵 개최는 부산 지역 경제에도 직간접적으로 수십억 원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됩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회 기간 국내외 선수들이 부산을 방문해 숙박시설과 요식업소를 이용하고 해운대, 광안리, 서면, 영도 등 주요 관광명소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한국의 스포츠와 문화를 국외에 홍보하여 대한민국 국위 선양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0/31/0000011868_004_20251031054310131.png" alt="" /><em class="img_desc">부산 동의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펜싱 선수단 초청 합동 훈련. 대한펜싱협회 제공</em></span></div><br><br>대회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지원을 받아 우즈베키스탄 선수단을 초청해 10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부산 동의대학교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은 개도국 선수들이 훈련과 대회 참가를 통해 경기력 향상을 위해 추진된 사업입니다. 우즈베키스탄 선수단 초청을 계기로 중국,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추가로 훈련 참가를 요청해 다국적 합동 훈련으로 확대됐습니다. 2024년 아시아펜싱연맹 훈련캠프에 이어 국제 합동 훈련을 연이어 개최하며 부산이 국제펜싱훈련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br><br>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로'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제 여기에 '펜서(fencer)는 부산으로'라는 말을 추가해야겠습니다.<br><br>  채널에이는 유튜브 채널과 주요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불꽃 튀는 사흘 열전을 생중계합니다. 김창곤 심판위원이 해설을 맡을 예정입니다.<br><br>  부산은 이제 단순한 펜싱 강자의 배출지를 넘어 세계 펜싱의 흐름을 주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제대회 개최와 다국적 합동 훈련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와 문화 관광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br><br>  펜싱을 통해 부산은 스포츠의 가치를 넘어, 도시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검객들의 열정과 시민들의 응원이 어우러진 이번 대회는 부산이 '세계 펜싱의 심장'으로 도약하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br><br>김종석 채널에이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이숙캠’ 잡도리 아내 “신용불량자 남편 빚 갚아줬더니 대출 사기+비자금”[결정적장면] 10-31 다음 김현수, 9회 역전 적시타…LG, 우승까지 1승 남겼다 10-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