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제는 구단과 기업의 긍정적 연결고리” 작성일 10-31 2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승강제가 답이다]3-②양준선 비프로 APAC 본부장 인터뷰<br>"승리 위해 선수 관리·육성·영입 등 프로세스화"<br>"스포츠 강국임에도 관심 부족... 지속적인 투자 필요"</strong><FONT color=#0000ff>대한민국 스포츠에 새 바람이 분다. 승강제는 ‘경기력에 따라 팀이 상·하위 리그로 오르내리는 제도’다. 흔히 ‘스포츠 피라미드’로 불린다. 더 넓고 공정한 경쟁의 장을 열어 리그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 균형, 시장 자생력을 키우는 장치다. 한국에서는 승강제의 의미가 더 크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하나의 사다리로 묶어내는 통합 구조를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2016년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 체육회로 합쳐진 것이 통합의 시발점이었다면, 승강제는 그 통합을 실질적인 결실로 완성할 열쇠다. <br><br>제도가 안착하면 한국 체육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참여 저변이 넓어지고, 관련 산업과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아직 재정·인프라·제도 보완이라는 숙제가 남아 있지만, 분명한 사실은 승강제가 한국 체육의 체질 개선과 새판짜기에 있어 피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데일리는 한국형 승강제가 나아갈 길을 4회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주> <br></FONT><br><br>[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승격과 강등이 있는 승강제는 존재 자체로 구단에 이겨야 하는 이유, 패배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승강제 디비전시스템의 확산은 스포츠 산업 안에서 구단과 기업의 긍정적인 연결고리가 될 것입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0/31/0006152104_001_20251031060112749.jpg" alt="" /></span></TD></TR><tr><td>양준선 비프로 APAC 본부장. 사진=비프로 제공</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0/31/0006152104_002_20251031060112760.jpg" alt="" /></span></TD></TR><tr><td>비프로의 AI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분석에 활용하는 모습. 사진=비프로 제공</TD></TR></TABLE></TD></TR></TABLE>양준선 비프로컴퍼니(비프로) 아시아태평양(APAC) 본부장은 3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데이터는 ‘정보의 도서관’으로 팀 승리의 확률을 높인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쌓아 승리를 돕는다”며 이같이 밝혔다.<br><br>업체는 경기장 내 설치된 인공지능(AI) 카메라를 통해 경기 장면, 선수와 공의 움직임을 촬영하고 분석해 점유율, 패스 길, 주공격 방향 등의 수치부터 전술적 의도까지 각종 데이터로 보여준다.<br><br>문체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승강제 기반 디비전시스템은 축구를 넘어 다양한 종목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른 데이터 활용, 분석에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양 본부장은 “경기 촬영과 비디오 분석은 승리를 위한 중요한 정보”라며 “프로는 물론 하부리그 선수 및 구단도 필수로 인식하는 분위기다”고 전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0/31/0006152104_003_20251031060112812.jpg" alt="" /></span></TD></TR><tr><td>경기장에 설치된 비프로 AI 카메라. 사진=비프로 제공</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0/31/0006152104_004_20251031060112825.jpg" alt="" /></span></TD></TR><tr><td>비프로의 AI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분석에 활용하는 모습. 사진=비프로 제공</TD></TR></TABLE></TD></TR></TABLE>데이터 분석은 국경을 초월한 스카우트 역할도 한다. 양 본부장은 “데이터에 기반한 선수 평가와 스카우트는 최근 수년간 한국과 영국, 미국, 일본 등에서 시작했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선수의 역량을 정의하고 데이터로 세분화해 팀에 필요한 유형의 선수를 찾는다”고 말했다.<br><br>과거엔 충분하지 못한 데이터 등 명확한 한계로 말미암아 현장으로부터 외면받던 때도 있었다. 양 본부장은 “이제 구단들은 승리를 위해 선수 관리, 육성, 영입, 전술 등을 모두 프로세스화 한다”고 설명했다.<br><br>양 본부장은 한국형 승강제 디비전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데이터 분야를 위한 투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적인 데이터 생산·관리·유통에 대한 필요성과 공감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이는 한국 체육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라고 설명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0/31/0006152104_005_20251031060112876.jpg" alt="" /></span></TD></TR><tr><td>비프로의 AI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분석에 활용하는 모습. 사진=비프로 제공</TD></TR></TABLE></TD></TR></TABLE>그러면서 “지속적인 비용 발생과 단기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개인이나 민간에서는 투자 의사 결정이 쉽지 않다”며 “스포츠의 정보라고 할 수 있는 영상과 데이터 생산에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br><br>비프로는 데이터 분석 활용의 영역을 더 확장하려 한다. 양 본부장은 “글로벌 게임 회사, 판타지 리그 등 현실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활용한 2차 가공 콘텐츠 회사와 협력하고, 또 AI 카메라를 활용한 무인 중계 서비스 방송사와도 콘텐츠 생산을 도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br><br><이데일리-한국스포츠과학원 공동기획><br><br> 관련자료 이전 "승강제 도입 종목 늘자, 데이터 찾는 손길 늘어" 10-31 다음 "승강제 활성화, 스타트업에 새로운 기회 열릴 것" 10-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