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제 도입 종목 늘자, 데이터 찾는 손길 늘어" 작성일 10-31 2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승강제가 답이다]3-①윤진성 핏투게더 대표 인터뷰<br>"선수의 잠재력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언어"<br>"장비에 비해 전문가 부족... 인력 양성 지원 필요"</strong><FONT color=#0000ff>대한민국 스포츠에 새 바람이 분다. 승강제는 ‘경기력에 따라 팀이 상·하위 리그로 오르내리는 제도’다. 흔히 ‘스포츠 피라미드’로 불린다. 더 넓고 공정한 경쟁의 장을 열어 리그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 균형, 시장 자생력을 키우는 장치다. 한국에서는 승강제의 의미가 더 크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하나의 사다리로 묶어내는 통합 구조를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2016년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 체육회로 합쳐진 것이 통합의 시발점이었다면, 승강제는 그 통합을 실질적인 결실로 완성할 열쇠다. <br><br>제도가 안착하면 한국 체육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참여 저변이 넓어지고, 관련 산업과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아직 재정·인프라·제도 보완이라는 숙제가 남아 있지만, 분명한 사실은 승강제가 한국 체육의 체질 개선과 새판짜기에 있어 피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데일리는 한국형 승강제가 나아갈 길을 4회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주> <br></FONT><br><br>[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최근 프로팀뿐만 아니라 대학팀과 아마추어 팀에서도 데이터 경기력을 향상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0/31/0006152101_001_20251031060010732.jpg" alt="" /></span></TD></TR><tr><td>윤진성 핏투게더 대표. 사진=핏투게더 제공</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0/31/0006152101_002_20251031060010754.jpg" alt="" /></span></TD></TR><tr><td>EPTS 웨이러블 기기 안에 GPS 기기를 착용한 모습. 사진=핏투게더 제공</TD></TR></TABLE></TD></TR></TABLE>윤진성 핏투게더 대표는 3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지원으로 승강제 디비전 시스템을 도입한 종목이 늘어나면서 데이터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며 “15세 이하(U-15), U-18팀에서도 데이터로 훈련 계획을 짜고 선수를 관리하는 지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등 변화가 체감돼 놀랍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br><br>회사는 웨어러블 전자퍼포먼스트래킹시스템(EPTS) 기반 스포츠 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한다. 훈련과 경기 시 선수가 입는 조끼에 위성항법장치(GPS)가 내장된 소형 웨어러블 기기를 부착해 활동량, 가속도, 스프린트 횟수 등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다. <br><br>낯설어 보이지만 우리에게도 익숙한 물건이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결승 골을 넣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졌을 때 보였던 브라톱이 EPTS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다. 핏투게더는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 분야 우선 공급자로 선정됐다. 지난 22일에는 FIFA 박물관에 EPST 레퍼런스 제품으로 전시되며 다시 한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0/31/0006152101_003_20251031060010763.jpg" alt="" /></span></TD></TR><tr><td>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득점 후 유니폼 상의를 벗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0/31/0006152101_004_20251031060010777.jpg" alt="" /></span></TD></TR><tr><td>FIFA 박물관에 레퍼런스 제품으로 전시된 핏투게더의 EPTS 웨이러블 기기. 사진=핏투게더 제공</TD></TR></TABLE></TD></TR></TABLE>데이터 분석은 쉽게 닿을 수 없는 곳까지 시야를 넓혀준다. 윤 대표는 “동일한 기준으로 선수들의 활동량, 속도, 반응 등을 비교해 감각적인 평가보다 훨씬 공정하게 선수를 발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r><br>승강제 도입으로 하위 리그가 생기면서 선수 발굴·육성을 위한 데이터의 활용이 더 늘어나 관련 산업이 활성화할 것이란 관측이다. 윤 대표는 “데이터 분석의 가장 큰 효과는 ‘감’이 아닌 ‘자료’로 선수와 팀의 상태를 판단할 수 있다”며 “선수 움직임, 피로도 등을 수치화해 맞춤형 훈련 계획을 세우는 등 팀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br><br>그러면서 데이터 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과 과제도 제시했다. 윤 대표는 “장비나 시스템은 빠르게 보급되고 있지만 프로 아래 단계에는 ‘현장 전문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0/31/0006152101_005_20251031060010789.jpg" alt="" /></span></TD></TR><tr><td>K리그1 제주SK 선수들이 EPTS 웨이러블 기기를 착용한 채 훈련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0/31/0006152101_006_20251031060010817.jpg" alt="" /></span></TD></TR><tr><td>EPTS 웨이러블 기기 안에 착용하는 GPS 장치. 사진=핏투게더 제공</TD></TR></TABLE></TD></TR></TABLE>그는 “정부, 지자체에서 데이터 인프라 구축, 전문 인력 양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면 프로가 아닌 팀도 체계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 분석이 하나의 전문 직군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br><br>윤 대표는 승강제 디비전리그와 함께 더 성장할 내일을 그렸다. 그는 “스포츠 전반에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는 문화가 형성되는 등 데이터 활용 표준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프로와 아마추어를 아우르는 데이터 기반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br><br><이데일리-한국스포츠과학원 공동기획><br><br> 관련자료 이전 [비즈톡톡] 스마트안경이 택배 스캔하고 워치로 안전진단… 산업용 웨어러블 시장 커진다 10-31 다음 “승강제는 구단과 기업의 긍정적 연결고리” 10-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