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잔나비 “이 시대의 족적 남기고 싶은 마음 있어” [일문일답] 작성일 10-31 3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8iLsNB3v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70b1f675a9599ccebd1fb821d1c8a3776140602992ad4a010cbb493fdb6c0c7" dmcf-pid="WQoaCc9Uh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페포니뮤직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31/newsen/20251031080715178wkns.jpg" data-org-width="650" dmcf-mid="xtgNhk2ul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newsen/20251031080715178wkn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페포니뮤직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9f484b133b976c530b7909ce7490277435d205ffa8b79faa6b5ec4728b21f3b" dmcf-pid="YxgNhk2uW6" dmcf-ptype="general"> [뉴스엔 이민지 기자]</p> <p contents-hash="2d46827b6813c3c9c6bd5c8be9b50523cf225a9e400ef8f66b475a6ac123a0a6" dmcf-pid="GMajlEV7l8" dmcf-ptype="general">밴드 잔나비가 가을의 서정과 함께 돌아왔다. </p> <p contents-hash="f858a17f9eca61a4a08da3529fe8ad02d2365aede48c4677aedc3a0f24a7504a" dmcf-pid="HRNASDfzT4" dmcf-ptype="general">잔나비 정규 4집 'Sound of Music pt.2 : LIFE(사운드 오브 뮤직 파트2 : 라이프)' 발매 이후 진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타이틀곡 '첫사랑은 안녕히-'는 발매 직후 멜론 TOP100과 HOT100, 벅스 실시간 차트에 진입하며 잔나비의 음악적 신뢰와 서정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양희은, 악뮤(AKMU) 이수현이 각각 참여한 '잭 케루악'과 '마더' 역시 세대를 잇는 서사와 완성도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p> <p contents-hash="c37eb7d8efe24cc7ed3996fd4640b4e70eeda15941ed581b735d61570cc955e6" dmcf-pid="Xejcvw4qvf" dmcf-ptype="general">정규 4집을 통해 '가장 잔나비다운 음악이자, 동시에 가장 새로운 잔나비'를 보여주고 있는 프로듀서 최정훈이 앨범에 얽힌 진심을 직접 전했다.</p> <p contents-hash="c2a0ed4371e8e027e96e0e99472339087af53953aa9b785c9b8e8f6920dd9a2d" dmcf-pid="ZdAkTr8BWV" dmcf-ptype="general">이하 메인 프로듀싱을 맡은 잔나비 최정훈과의 일문일답</p> <p contents-hash="fbf611e048689e5b184185ca71adf95591c890007201da4862aa15c178a8b7b5" dmcf-pid="5JcEym6bS2" dmcf-ptype="general">Q1. 데뷔 11주년을 맞아 정규 4집 'Sound of Music pt.2 : LIFE'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시간을 통틀어 이번 앨범이 잔나비에게 어떤 의미를 남긴 작품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또 이번 앨범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꼭 담고 싶었는지, 그 계기와 감정이 궁금합니다.</p> <p contents-hash="7de88165ad951f7a9e86099e7a7ab1de06924f9b49336dd8085c9830fb428be5" dmcf-pid="1ikDWsPKv9" dmcf-ptype="general">A. 시간이 지나면서 더 짙은 의미를 찾아가겠지만, 지금 당장은 후련한 감정이 큽니다. 그동안 쌓아온 오래된 습작 노트를 서랍에 고이 넣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동시에 새로운 노트를 사러 문구점에 가는 듯한 환기감도 느껴집니다.</p> <p contents-hash="b9bc812503d68ac00f42da39b548ce726e5564272672157e207ea2cefff60705" dmcf-pid="tnEwYOQ9lK" dmcf-ptype="general">Q2. 'Sound of Music pt.1'이 '우주'를 향한 이야기였다면, 이번 'pt.2 : LIFE'는 '땅'을 딛는 이야기라고 표현했습니다. 두 앨범을 함께 들을 때 리스너가 가장 뚜렷하게 느꼈으면 하는 변화는 무엇인가요? 또 이번 앨범에서 특히 귀 기울여주길 바라는 리스닝 포인트가 있다면요?</p> <p contents-hash="7f472b1ce0333dde42cd2687b0237cf30d852f7686ef52a04a4d1ad53d8e3b6b" dmcf-pid="FOYHq1cnSb" dmcf-ptype="general">A.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사운드입니다. pt.1은 전자적인 요소가 많이 담겨 있어 공상과학적인 이미지와 비일상적인 메시지를 표현하기 좋았고, 반대로 pt.2는 그런 부분을 많이 덜어냈습니다. 전자악기를 쓰더라도 인간적인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했고, 현실적인 단어로 일상의 메시지를 던지려 했습니다.</p> <p contents-hash="29e1be503fbfad66ce9ada0191273c153334aad2cf544f0c90d7560e0e027ebd" dmcf-pid="3IGXBtkLTB" dmcf-ptype="general">비일상과 일상, 공상과 현실의 대비가 이번 앨범의 구조를 이루는데, 특히 30대에 들어선 우리가 마주한 현실 자각, 그 감정을 담은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p> <p contents-hash="e1a19a8ecea3513000279ced25cc298c9df94f5291acf7e578b6b804b14fee97" dmcf-pid="0CHZbFEovq" dmcf-ptype="general">Q3. 잔나비는 늘 앨범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완성해 왔습니다. 이번 정규 4집에서는 그 서사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고 싶으셨나요? 전작들에 비해 음악적·서사적으로 가장 변화한 부분은 무엇인가요?</p> <p contents-hash="f2d588c3bbc2f258b5f8206ccd7aee5e12be0289ca39139b6aec3e92cb3d2227" dmcf-pid="phX5K3DgSz" dmcf-ptype="general">A. 하나의 이야기이지만, 각 곡이 개별적으로도 매력을 갖길 바랐습니다. 특히 pt.2의 경우에는 몇 개의 앨범에 걸쳐 탈락됐던 곡들이라 더 애정이 갔고, 그 기다림의 시간 자체를 가사로 의미화했습니다. 2017년에 썼던 '미아의 추억과 유니버스'가 대표적이에요.</p> <p contents-hash="5f81e5ef585ea087e420c15698f5a0508d55fae84fd5d5eb7e443636475cb51e" dmcf-pid="UlZ190waW7" dmcf-ptype="general">그렇게 더 개인적인 방식을 선호했어요. 개인적인 것이 가장 독창적이라잖아요. 이 앨범을 파트로 나눈 것도 그 믿음에서 비롯된 거였어요. 오로지 우주와 땅, 이 두 개념과 2025년의 즉흥성에 의존해 앨범을 만들어 내면 내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자연스레 나올 것 같았어요. 그 어느때보다 즉흥성이 강조된 앨범 작업 과정을 거쳤어요.</p> <p contents-hash="2ac94e5871cf984b62c3aca7de809d7eae6b855e33eb063ea69855a75fb21ee4" dmcf-pid="uS5t2prNyu" dmcf-ptype="general">Q4. 'LIFE'는 일상의 감정과 회고를 담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낭만'이라는 단어를 다루는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잔나비에게 '낭만'이란 어떤 의미인가요?</p> <p contents-hash="e18cb03df513837163deee55302fed68630f664c6d18f6f50b683f7ff939f71b" dmcf-pid="7v1FVUmjyU" dmcf-ptype="general">A. 저에게 낭만은 보이지 않는 것을 읽어내는 일입니다. 한가로운 시간 속에서도, 바쁜 일상 속에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낭만적 태도를 유지할 수 있는 건 타고난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저희에게 낭만은 삶을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에 가깝습니다.</p> <p contents-hash="4a640fc5ca45602a3b6cbfadc5b8ef6c8766fb57915b9d22858ebd2961789c36" dmcf-pid="zTt3fusAvp" dmcf-ptype="general">Q5. 지난 8월 데뷔 첫 KSPO 돔 공연을 성료하며 밴드로서의 커리어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 무대 이후 완성된 정규 4집은 잔나비에게 어떤 의미로 남았나요?</p> <p contents-hash="4034847ed424716c6db8d11ab7fc8f8b9fa033be0b3c9cb14b0fa7af685f5624" dmcf-pid="qyF047Ocv0" dmcf-ptype="general">A. 이번 앨범의 페르소나는 저 자신이자 잔나비 그 자체였습니다. 나와 음악, 잔나비와 팬들의 관계성이 중심이었죠. 2025년이라는 뜨거운 한 해를 완결 짓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임무를 완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굉장히 행복하고 뿌듯한 앨범입니다.</p> <p contents-hash="b794f5089ecaa32dba916e96613a2b06bd037fdb704e6c4d105f32f75f491e37" dmcf-pid="BW3p8zIky3" dmcf-ptype="general">Q6. 11년 동안 잔나비의 음악은 인디 밴드의 성장기록이자 한 세대의 청춘 서사로 여겨졌습니다. 이번 앨범으로 팬들과 리스너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p> <p contents-hash="c994809ac686840761f94ae34ba0d67c61ff66d1cce6349f569fcd64da6092ab" dmcf-pid="b09Vn6HllF" dmcf-ptype="general">A. "우리는 잔나비와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행복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이 시대의 족적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그래서 더 성실히, 더 좋은 작품으로 이 시간을 기록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지금을 돌아볼 때, 그 시절의 우리를 다시 마주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벅찰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 잔나비를 곁에 두셨으면 좋겠습니다.</p> <p contents-hash="bb17cd3a3cffe2f79929902d238cbf7b02766c8589e8e42a5470a3281fc67f85" dmcf-pid="Kp2fLPXSCt" dmcf-ptype="general">Q7. 이번 앨범은 사운드 면에서도 전보다 훨씬 풍성하고 클래식한 결을 보여줍니다. 잔나비가 생각하는 '잔나비다운 사운드'는 여전히 같은 방향에 있나요, 아니면 조금씩 바뀌고 있나요?</p> <p contents-hash="cf1a4dd0211cb9f07aa3d7387ad43299e1d0bb6a163335b0df20f380939e6e3f" dmcf-pid="9UV4oQZvT1" dmcf-ptype="general">A. 시기마다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래서 두서없는 방향성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매 앨범마다 저희 다운 결과물을 만들어왔다고 생각해요.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분들이 말하는 '잔나비다운 사운드'의 윤곽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그 상이함을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는 여전히 남은 숙제입니다.</p> <p contents-hash="96d4b5eb7ce20bbe3412efa9d020e1a86f5fb5e24e4734de884f12b0993d2aab" dmcf-pid="2uf8gx5Ty5" dmcf-ptype="general">Q8. 잔나비는 매 앨범마다 현실의 시간과 음악적 환상을 교차시키는 구조를 보여왔습니다. 이번 앨범에서 '현실'과 '환상'의 균형을 잡은 포인트가 있다면 어디인가요?</p> <p contents-hash="37e4514bcb66880b38efefcf328695b6c9610207a375b987dcee0544a58b366c" dmcf-pid="V746aM1ylZ" dmcf-ptype="general">A. 곡을 쓸 때 머릿속에 그려둔 이미지에서 시작됩니다. 그 이미지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리의 질감이 달라져요. pt.1에서는 전자사운드로, pt.2에서는 어쿠스틱하게 그려냈죠. 편곡은 곡의 옷이 아니라 곡의 첫 이미지를 재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작업했습니다.</p> <p contents-hash="172f4a29692cc65d7e3d80c111266b2d4a47da341e1fd6a0427b5e5f90c63aa4" dmcf-pid="fz8PNRtWCX" dmcf-ptype="general">가사 역시 그 이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pt.1은 만화의 대사를 떠올리며 썼고, pt.2는 시와 수필 사이의 현대문학을 생각하며 작업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우주'와 '땅'이라는 개념이 자연히 그 방향을 정해준 셈입니다.</p> <p contents-hash="5f965c2ee0348bf5292a576430b0563295c15b0174a7ee28a231599c7f65eab5" dmcf-pid="4q6QjeFYCH" dmcf-ptype="general">Q9. 긴 활동을 이어오며 팀워크나 작업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정규 4집을 만드는 과정에서 멤버 간에 새롭게 자리 잡은 호흡이나 역할이 있었나요?</p> <p contents-hash="28bbfeec8d54411869345940981bf92288abf386a951f259c582f206cd9172dd" dmcf-pid="8BPxAd3GyG" dmcf-ptype="general">A. 특별한 변화는 없었습니다. 각자 되는 사람이 되는 일을 맡는 식이었죠. 다만 이번 앨범에서는 의도적으로 손을 빨리 뗐습니다. 즉흥성을 살리기 위해서요. 그 반작용으로 다음 앨범은 좀 더 진득하게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그렇듯, 앨범마다 방식은 달라지기에 고정된 역할은 없습니다.</p> <p contents-hash="9d40d803360b2e0d14e0cc98fe13a8d645b4c67be2f22198db3ee60a649cad79" dmcf-pid="6bQMcJ0HSY" dmcf-ptype="general">Q10. 앞으로 'Sound of Music' 시리즈가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p> <p contents-hash="056bd13163eefa7b539b4beef7936a8acf2ec76c467fe82f4fcb0051cc7e128a" dmcf-pid="PKxRkipXvW" dmcf-ptype="general">A. 저에게 'Sound of Music' 시리즈는 2025년의 파편 같은 앨범입니다. 그만큼 기억할 일이 많은 한 해였어요. 언젠가 이 노래들을 다시 들을 때, 이 시절의 우리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길 바랍니다. 팬분들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이 안에 담겨 있으니까요.</p> <p contents-hash="f5c339e67bf8dd0dbcca997dc5c9257560e72ba14641b6dd9cbbb03218bf8184" dmcf-pid="Q9MeEnUZWy" dmcf-ptype="general">Q11. 이번 앨범을 "걸으며 만들었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걷는 시간과 동선이 멜로디나 가사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그 루틴이 궁금합니다.</p> <p contents-hash="c5b52da0cc375d4d367cdd46bb7227d539cc02a6731e985d7717a8f46e70eaf0" dmcf-pid="xyF047OchT" dmcf-ptype="general">A. 한국에서는 걷기가 쉽지 않아요.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그래서 주로 제가 좋아하는 도시, 뉴욕에서 많이 걷습니다. 걷기 좋은 환경이기도 하고, 이방인이 되어 사람들을 관찰하기에도 좋습니다.</p> <p contents-hash="d72e617855cd9cb757a3a98c09a89c045e63e2ce43b5bc76f86eb9491e31f143" dmcf-pid="yxgNhk2uSv" dmcf-ptype="general">가사를 채워야 할 곡의 인스트 버전을 들으며 걷다 보면 그 곡에 어울리는 장면들이 자연히 눈에 들어와요. 수첩에 적거나 흥얼거리며 기록하죠. 하루를 마무리할 땐 오늘의 문장 하나쯤은 밑줄을 칠 게 생깁니다. 그런 조각들이 모여 곡이 완성됩니다.</p> <p contents-hash="5b73f06065d639dc39a13854a706d38c9b9a0be23e75360626f73812aaf8df49" dmcf-pid="WMajlEV7CS" dmcf-ptype="general">Q14. 양희은이 참여한 '잭 케루악'과 악뮤 이수현이 함께한 '마더'는 세대를 잇는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두 곡을 통해 잔나비가 그려낸 '세대 간의 공명'은 어떤 정서에서 비롯됐고, 두 아티스트가 그 감정을 어떻게 완성시켜줬다고 느끼시나요?</p> <p contents-hash="5151170fb96c82b46066daf4942809dd7a9f5b612d1192f11a67f9a42e4901d9" dmcf-pid="YRNASDfzTl" dmcf-ptype="general">A. 양희은 선생님은 제게 늘 '어른을 대표하는 목소리'였습니다. '잭 케루악'을 쓸 때 제 또래의 이야기를 담았지만, 어느 시대든 청춘기의 불안정함은 존재한다고 생각했어요. 선생님과 함께 부르면 진짜 청춘의 이야기로 완성되리라 느꼈습니다. 녹음 중 "잭 케루악 책 읽어봤니? 히피의 아버지지~"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순간 이 작업이 제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단 네 테이크 만에 모두를 울리셨죠. 그 경험은 제 음악 인생의 가장 큰 순간입니다.</p> <p contents-hash="883e02d4ff62c22983a270a11375182956eb786b7b984dd67c0ea40a66a4f357" dmcf-pid="Gejcvw4qlh" dmcf-ptype="general">이수현 씨와의 작업은 또 다른 의미로 특별했습니다. 2018년 캐럴 이후 같은 녹음실에서 다시 만나 작업을 하니, '우리 모두 잘 어른이 되어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엔 훨씬 편하고 크리에이티브한 분위기였고, "이 곡에선 내가 엄마라는 거지?"라며 바로 목소리 질감을 바꾸던 표현력에 모두가 감탄했습니다. 한 달 전 급히 부탁드렸는데도 흔쾌히 응해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p> <p contents-hash="01f194175ea3468e42ef55abf1f4ffc80a4fc86f096475c42184b0e494480d9b" dmcf-pid="HdAkTr8BTC" dmcf-ptype="general">Q15. 타이틀곡 '첫사랑은 안녕히-'는 잔나비 특유의 서정과 오케스트레이션이 어우러진 곡입니다. '첫사랑'이라는 익숙한 주제를 새롭게 들리게 하기 위해 가장 중점을 둔 음악적 장치가 있었다면요?</p> <p contents-hash="2f133823161195141592e4fe208c09260c4297475174b681b4022cbcf593573e" dmcf-pid="XJcEym6bCI" dmcf-ptype="general">A, '첫사랑'을 다룰 때 유치함과 미숙함 사이의 줄타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가장 고민이 깊었어요. 틀에 박힌 발라드는 피하고 싶었고, 그래서 곡에 꽤 많은 전조를 넣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전개가 오히려 훅이 되도록 설계했죠. '이른 시절 속에 우리가 아녔더라면' 이 부분이 그 포인트입니다.</p> <p contents-hash="6226dbb0d94249f9611fe8c1af6c34d0aea517ce189e6fb6efa0fea89b21f9cb" dmcf-pid="ZikDWsPKSO" dmcf-ptype="general">또 풋풋함 속에 쓸쓸함을 더하기 위해 1절 후렴의 끝을 단조로 마무리했고, 아는 맛을 보여주는 듯한 확장감으로 아웃트로를 펼쳤습니다. 이 작업은 정말 즐거웠어요. 곡을 끝내기가 아쉬울 정도로요.</p> <p contents-hash="51f6163ba75d950a0c5290bdbbd496eb49e5bdeb7bb1ad959c6f7ef1c97319ee" dmcf-pid="5nEwYOQ9Ts" dmcf-ptype="general">뉴스엔 이민지 oing@</p> <p contents-hash="abbb3aad373b88aade631a861d06350f8f67702bf3a1e5ea3c49025d0d4781fd" dmcf-pid="1LDrGIx2Tm" dmcf-ptype="general">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대호, 동갑내기 유인영과 핑크빛..함께 임장하며 집 찾기 [구해줘 홈즈] 10-31 다음 BioPlus Celebrates Grand Launch of ‘Kiara Skinbooster Line’ in Qatar 10-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