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부치킨 회동⋯젠슨 황 "오늘 다 공짜" 이재용 "제가 살게요" 작성일 10-31 4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30일 오후 7시 서울 강남 깐부치킨서 회동<br>"젠슨 황 언제 와?" 치킨집 앞 2시부터 붐벼<br>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함께 자리해 <br>'오징어게임' 깐부 상기시켜 친밀한 관계 은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9XZuXNdC5"> <p contents-hash="28e67846d66354397a077ea8064fc7f9d5152f9ee0d7dfe2e22d6e86049b6523" dmcf-pid="H2Z57ZjJCZ" dmcf-ptype="general">[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지난 30일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동. 퇴근길 바람이 선선해질 무렵, 평소 조용한 한 '깐부치킨' 가게 앞 골목이 사람들로 술렁였다. "젠슨 황 언제 와?"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p> <p contents-hash="f091c25f1f08df9c0fc78a2ce1b416daaed955ec485bfdfc9bfb0b8f5cd9d659" dmcf-pid="XV51z5AilX" dmcf-ptype="general">이날 엔비디아·삼성전자·현대자동차 관련한 소셜미디어(SNS)에는 '깐부치킨'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다는 인증사진도 끊임없이 올라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치맥(치킨+맥주) 회동'이 예정된 게 알려졌기 때문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b9ba7ec11fb60c4cbc3919b73f51007d4bb4793193d960bc66809a1903fa943" dmcf-pid="Zf1tq1cnC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권서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31/inews24/20251031082211114ruhy.jpg" data-org-width="580" dmcf-mid="QI5HpGgRC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inews24/20251031082211114ruh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권서아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216feb014853ecb2eb76e306af8725842d0e7fb0738de5bad4f7a0a63b437fb" dmcf-pid="54tFBtkLWG" dmcf-ptype="general">이날 세 사람은 오후 7시경에 모일 것으로 알려졌지만, 깐부치킨 앞에는 오후 2시부터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세 사람의 만찬이 예정된 창문 맨 앞자리에 더 가까이 가기위해 일찍부터 도착한 것이다.</p> <p contents-hash="90846dd7466492e52ad540a3b1bcc85307854261135ff2a8d523cd99a28a3d77" dmcf-pid="1P0p90waSY" dmcf-ptype="general">창문 맨 앞자리 부근에서 대기한 한 시민은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기자들이 많다. 그래도 젠슨 황, 이재용, 정의선이 잘 보이는 자리를 선점했다"며 기쁜 기색을 내비쳤다. 또 세 사람의 등장을 오래 기다린 탓에 지친 시민들은 "혹시 뒷문으로 들어오는 거 아니야?"라는 걱정도 했다.</p> <p contents-hash="99c844e5cbca42f2d34f1fd3c47a4ebd8b649d2e573d004fa74657b2a73b04d9" dmcf-pid="tQpU2prNSW" dmcf-ptype="general">마침내 검은 차량 여러 대가 도착한 뒤 세 사람이 등장하자 주위에서는 "너무 천천히 걷는 것 같다"는 말도 나왔다.</p> <p contents-hash="9fecc26e94648cbd2e22c186dd9cbe425a6afeace52b702c64844306bc26748d" dmcf-pid="FxUuVUmjhy" dmcf-ptype="general">가게에 도착한 세 사람은 미리 마련된 창가 가장자리에 앉았다. 황 CEO는 두 회장에게 일본 술 등에 서명해 선물을 전달했다. 매장 안에서는 치킨과 맥주를 나누며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크리스피 순살치킨, 마늘간장 순살치킨 등 2만원대 메뉴를 선택했다.</p> <p contents-hash="45d0285fdf4a67a2a3a1cd5f806683fc785c356a97df91335c28b85664595507" dmcf-pid="3Mu7fusAvT" dmcf-ptype="general">황 CEO는 가게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오늘 모두 공짜"라고 말했고 이재용 회장은 "오늘 내가 다 살게요"라고 화답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자 현장은 일순간 축제의 분위기로 변했다.</p> <p contents-hash="b5a178fdbccafb4100d5a276dda16088b6cd3cf7d947aa4ac1125f6ba8e33d62" dmcf-pid="0R7z47OcWv" dmcf-ptype="general">이날 치킨집 '깐부치킨' 결제는 이 회장이 했다. 식당에 따르면 세 사람 회동자리 뿐만 아니라 옆 테이블 결제까지 전부 한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9af3bd6848ad22a4d71a6e71a9ed382f1ea69fbadf539c8945147e0871a1d162" dmcf-pid="pezq8zIkWS" dmcf-ptype="general">이 회장의 1차 계산 이후 나머지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제가 이래 보여도 여기서 막내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6f46ef4957e069db2b64dafea91a4154078b73fae2d67fd5916e19b2dd55bbde" dmcf-pid="UdqB6qCEvl" dmcf-ptype="general">황 CEO는 치맥 회동 중간중간 나오며 취재진과 시민에게 감자튀김 등을 나눠줬다. 황 CEO의 이 모습을 찍기 위한 촬영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999a9f90f0595c441cbfdd3b897d632d62726a54ee16a20e7a04ac2395eec2a" dmcf-pid="uJBbPBhDW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의 치킨회동 중간중간 나와 취재진과 시민에게 감자튀김 등을 나눠줬다. [사진=권서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31/inews24/20251031082213516nncg.gif" data-org-width="1280" dmcf-mid="xKF1z5AiS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31/inews24/20251031082213516nncg.gif" width="1280"></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의 치킨회동 중간중간 나와 취재진과 시민에게 감자튀김 등을 나눠줬다. [사진=권서아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7e7106e8e432a3a4ef80da267ac07453021810e585ca56b6373a1483799df6f" dmcf-pid="7ibKQblwWC" dmcf-ptype="general">황 CEO는 한국을 15년 만에 방문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서밋 참석차 한국을 방문해 한국 대기업 회장들과 캐주얼한 만남을 가진 것이다.</p> <p contents-hash="c30da2f8b8c80897acf7e3aa1cdf0221a3c71b4216bfa19dfa7127807bbcd13f" dmcf-pid="znK9xKSrWI" dmcf-ptype="general">깐부는 친한 친구를 뜻하는 속어인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조연 이름이기도 해서 널리 알려졌다. 캐주얼한 만남의 회동 장소를 '깐부치킨'으로 선택한 것은 세 사람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은유하는 셈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b5a3ad1df2854fa57f3bc76e63eddf1fc6124ff409a4d20d16268bd0e231b2d" dmcf-pid="qL92M9vmT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서울 삼성동 치킨집 '깐부치킨'에서 치맥 회동을 한 뒤 취재진과 만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31/inews24/20251031082215610vsdk.gif" data-org-width="1280" dmcf-mid="yavlXhRfS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31/inews24/20251031082215610vsdk.gif" width="1280"></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서울 삼성동 치킨집 '깐부치킨'에서 치맥 회동을 한 뒤 취재진과 만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3d569b8b33e3d2efd26d1942447ebf35fc84a4f0c81f7c79b0d3206d02603c3" dmcf-pid="Blgargzths" dmcf-ptype="general">황 CEO는 치키 회동을 마치고 나오면서 "삼성의 기술력에 강한 믿음이 있다"며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p> <p contents-hash="094703359b65a008d000a687f76b9a317ee1b2e3f46ea896d94d4742345ba3ce" dmcf-pid="bSaNmaqFym" dmcf-ptype="general">이재용 회장은 "살다 보니 행복이(란 게) 뭐 이렇게 맛있는 것을 (친한 사람과 같이)먹고, 그러는 것 같다"고 회동의 분위기를 전했다.</p> <p contents-hash="4e8f6ccfa66ad776f6be8e82e0445a1fa6df73184c82556c87f0870e03f3e793" dmcf-pid="KvNjsNB3yr" dmcf-ptype="general">이번 만남은 치킨과 맥주의 결합이라는 한국 문화가 글로벌 기술 담론과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 회식 모델'로 자리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p> <p contents-hash="6c264657e00cfe5a21121f1479101a79e51d9c5f0998f0a71ea28dd3f0d76fad" dmcf-pid="9TjAOjb0Sw" dmcf-ptype="general">세 사람의 만남은 1시간 10분가량 이어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02b26c7a181fe73473f1c7cfa9cbf314f54d18193beddbe075d10e17ffa05fe" dmcf-pid="2yAcIAKpT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부터),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30일 나란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25주년 게임 페스티벌 행사인 '지포스'에 참석했다. 팬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모습. [사진=권서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31/inews24/20251031082218026oqyw.gif" data-org-width="1280" dmcf-mid="WbICGIx2l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31/inews24/20251031082218026oqyw.gif" width="1280"></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부터),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30일 나란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25주년 게임 페스티벌 행사인 '지포스'에 참석했다. 팬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모습. [사진=권서아 기자]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bda7460141c4607c84a784dec78deef3b35ccffce1832d59d74768d0e7e22b9" dmcf-pid="VWckCc9Uh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부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에서 치맥회동을 끝낸 뒤 나란히 엔비디아의 25주년 게임 페스티벌 '지포스'에 참석했다. [사진=권서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31/inews24/20251031082219774vgll.jpg" data-org-width="580" dmcf-mid="YHf4dfWIS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inews24/20251031082219774vgl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부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에서 치맥회동을 끝낸 뒤 나란히 엔비디아의 25주년 게임 페스티벌 '지포스'에 참석했다. [사진=권서아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05bab663bbaa5fed583b21de43e512a253dafb366a1372e1e10d1c9ede08cc7" dmcf-pid="fYkEhk2uCk" dmcf-ptype="general">인파는 회동이 끝난 밤 9시에도 줄지 않았다. 세 사람은 치맥 회동이 끝난 뒤 인근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25주년 게임 페스티벌인 '지포스'로 이동했다.</p> <p contents-hash="409755a0b8562b1f108c1cbe93ef0063128cacb69bd429d6cd1bf12eb7b6133a" dmcf-pid="4GEDlEV7yc"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많은 시민은 '깐부치킨' 매장 주위를 맴돌며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아쉬움을 내비쳤다. 먼 발치서 사진을 촬영하는 이들도 많았다.</p> <p contents-hash="7a40a1f617c1f4ff6dc598815b04d87ea8ae3fbe031410394bedc2b1110bffc5" dmcf-pid="8HDwSDfzWA" dmcf-ptype="general">깐부치킨 내부를 들어가려다 제지당한 시민들도 많았다. 깐부치킨이 인공지능(AI)·자동차·반도체의 3대 거장의 성지가 됐다는 이야기마저 나왔다.</p> <p contents-hash="4aee9c3add772b4ea4ac1014b83c65fd72810419cd7279ca6e8d8d8c553f3c6f" dmcf-pid="6Xwrvw4qyj" dmcf-ptype="general">치킨집에 들어가려다 제지당한 한 시민은 "(왜 아직 깐부치킨 근처에 남아있냐는 질문에) 세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궁금해서 들어가려고 했다"고 말했다.</p> <address contents-hash="70d29505ba8d09227cea85a38a77ca4d90726f7764f2ed91463533cb61260561" dmcf-pid="P0hlXhRflN" dmcf-ptype="general">/권서아 기자<span>(seoahkwon@inews24.com)</span> </address>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나혼자산다, 최종 우승팀(나혼산) 10-31 다음 '9회 대역전극' LG, 4차전서 한화 7-4 제압…우승 '1승 남았다' 10-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