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세계핸드볼선수권, 아프리카 자존심 이집트가 스페인 제압하고 결승 진출 작성일 10-31 31 목록 이집트가 국제핸드볼연맹(IHF) 남자 U-17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br><br>이집트는 지난 30일(현지 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Salle Couverte Nouaceur에서 열린 2025 IHF 남자 U-17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을 31-28(전반 12-12, 후반 19-16)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br><br>전반전은 팽팽한 공방전이었다. 이집트는 모아멘 바키르(Moamen Bakir)의 연속 득점과 야신 아흐메드(Youssef Ahmed)의 중거리 슛으로 5-3으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0/31/0001096965_001_20251031102407668.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2025 IHF 남자 U-17 세계선수권대회 이집트와 스페인 경기 모습, 사진 제공=국제핸드볼연맹</em></span>하지만 스페인의 파블로 산체스 라브라도르(Pablo Sánchez Labrador)와 우나이 바레토(Unai Barreto)가 잇따라 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추고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양 팀은 전반을 12-12로 마쳤다.<br><br>후반 들어 이집트는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왔다. 42분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골키퍼 압델말락 마브루크(Abdelmalak Mabrouk)이 결정적인 선방을 연거푸 보여주며 스페인의 공격을 막아냈고, 바키르, 아흐메드, 마젠 이스마일(Mazen Ismail)이 빠른 속공으로 득점을 올렸다.<br><br>후반 45분, 이집트가 3골을 연달아 넣어 20-18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스페인이 21-21까지 따라붙었지만, 이집트가 5골을 연속으로 몰아넣으면서 26-2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골을 주고받으면서 리드를 지켜 31-28로 마무리했다.<br><br>이날 이집트는 바키르가 7골(슈팅 성공률 78%), 아흐메드가 6골, 야시엔 라마다니(Yassien Ramadan)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골키퍼 마브루크는 10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수비를 이끌었다. 스페인은 산체스 라브라도르가 7골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결정적인 순간 이집트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br><br>이로써 이집트는 아프리카 국가로서는 이번 대회 최초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집트는 준결에서 카타르를 39-22로 꺾은 독일과 11월 1일 맞붙는다.<br><br>한편, 이번 U-17 세계선수권대회는 IHF가 주최하는 첫 남자 17세 이하 세계선수권으로, 차세대 세계 핸드볼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평가받고 있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대한체육회 청렴윤리팀 신설" 국감 계기 ‘체육계 인권·청렴 구조혁신’ 선언...스포츠윤리센터X학교운동부와 협업 위한 법 개정 추진[오피셜] 10-31 다음 김나영 선전에 이어...여자탁구 간판 신유빈, WTT 몽펠리에 첫 경기 셧아웃 완승 10-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