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하이닉스 덕분에 SKT 노조 ‘함박웃음’… SK스퀘어 팔고 SKT 지분 확대, 사측 견제 작성일 10-31 4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021년 SKT 물적분할로 받은 물량 평가금액 급증<br>SKT 지분 0.018% → 0.05% 이상 확보 전망<br>“노동조합 협상력 제고, 회사 감시 목적 우선”<br>노조 “SKT AI CIC 분할 막을 것...SK플래닛 사태 재연 안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MCBOXNdrP"> <p contents-hash="94b1599c6b2b3e63c4e070f400126ff76e65d926be7043a96123121e684e7e78" dmcf-pid="6RhbIZjJm6"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 급등이 SK텔레콤(017670) 노동조합에 뜻밖의 호재로 작용했다.</p> <p contents-hash="723140560935da66afd40dc810525f52a7d9526850fc12e7397491b98461c7b3" dmcf-pid="PgG6WUmjw8" dmcf-ptype="general">SK텔레콤 노조는 보유 중이던 SK스퀘어 주식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으로 SK텔레콤 지분을 대거 매입하며, 국내 노동계에서는 이례적으로 ‘회계장부 열람권’ 등 주주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수준의 지분을 확보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65ea5fba088a9539b2405987a8a6e4f6baf8404e7d41fe6e9e9ea60d7ce15ea" dmcf-pid="QaHPYusAE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KT 을지로 사옥(사진=SK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31/Edaily/20251031115349993pqhm.jpg" data-org-width="534" dmcf-mid="4NQI6gztD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Edaily/20251031115349993pqh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KT 을지로 사옥(사진=SKT)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68fa49d021e9db7ad9b217fdfc789ae529288a906aea1b64d088d0f3ddc927b" dmcf-pid="xNXQG7Ocmf" dmcf-ptype="general"> 3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노동조합은 전날(30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조합 명의로 보유 중인 SK스퀘어 주식을 매도해 SKT 주식을 추가 매입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div> <p contents-hash="71ab3efe2f3d0a92c55ed1cf798bfcfd4f4e86a60da8781d9bdc05d14b039efe" dmcf-pid="y0JTek2umV" dmcf-ptype="general">이번 결정은 SK스퀘어(402340) 주가의 급등세를 반영한 전략적 판단이다.</p> <p contents-hash="907dd8a325ad7ae19f05729647bd916e1d14ceb529865ca98db8724fccf8a4d1" dmcf-pid="WpiydEV7m2" dmcf-ptype="general">2021년 SK텔레콤이 인적분할을 통해 존속법인(SK텔레콤)과 투자회사(SK스퀘어)로 분리된 이후, 노조는 기존 SKT 주식과 함께 SK스퀘어 주식을 배분받았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해 HBM(고대역폭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주가가 250%가량 급등했다. 상장 초기 7만 원에도 미치지 못했던 주가는 현재 4배 이상 상승한 상태다.</p> <p contents-hash="866843b752684ec4b4314360284494dcb4a8dbc99f56a616a3ba098260c4a175" dmcf-pid="YUnWJDfzE9" dmcf-ptype="general">이에 노조는 차익을 실현해 SK텔레콤 주식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해킹 사태 이후 SK텔레콤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노조는 기존 약 0.018%였던 지분을 0.05% 이상으로 늘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SK텔레콤은 최근 해킹 사고로 대규모 고객 보상과 보안 투자 비용이 반영되며 별도 재무제표 기준 25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상 변곡점에 서 있다.</p> <p contents-hash="a55c1b6fdea8914edc6dbb9a389afe92f461a4b7386980e43f0cda1e5392c497" dmcf-pid="GuLYiw4qOK" dmcf-ptype="general">지분 확대를 통해 SK텔레콤 노조는 단순한 쟁의 단체를 넘어, 상법이 보장하는 실질적 주주 권한을 갖게 됐다. 상법상 상장사 지분 0.01% 이상은 ‘주주대표소송권’, 0.025% 이상은 ‘유지청구권’, 0.05% 이상은 ‘회계장부열람권’을 행사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aa1efd94950090c914a34ea677c2786f947c63adadf757ae373ca33254812b5f" dmcf-pid="HBNZgOQ9Ob" dmcf-ptype="general">SK텔레콤 노조 관계자는 “이번 지분 확대는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회사의 투명성과 합법적 견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노동조합이 보유한 상법상 권리를 통해 위법 행위를 예방하고, 경영 감시 기능을 실질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1de7836715d49e7a8eb887818e31b4ba9a1048b6d80bf3c8cc243df6084ff2d" dmcf-pid="Xbj5aIx2mB" dmcf-ptype="general">SK텔레콤은 지난달 AI 전문 조직인 ‘AI CIC(사내회사)’를 신설하고, 대대적인 구조 개편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230명 이상이 희망퇴직을 신청했으며, 신임 CEO로 정재헌 최고거버넌스책임자(CGO)를 선임하는 등 조직 재편이 속도를 내고 있다.</p> <p contents-hash="35689286b05554cf4388d692506ef378f9f45ecaf15e077de7aa1b73d54ea9f7" dmcf-pid="ZKA1NCMVOq" dmcf-ptype="general">일각에서는 SK텔레콤이 AI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과거 SK그룹이 2011년 하이닉스를 인수한 뒤 SK텔레콤에서 SK플래닛을 분사하며 그룹 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단행했던 전례와 맞닿아 있다. </p> <p contents-hash="283e774e502ef76be3ebd7bd1cc7a67565d32e52ff82ac86975038d7936b920f" dmcf-pid="59ctjhRfsz" dmcf-ptype="general">최근에도 SK스퀘어가 보유한 11번가를 SK플래닛에 매각하고, SK디앤디 매각 및 SK(주)의 SK실트론 매각 추진 등 그룹 차원의 비핵심 자산 정리가 이어지고 있다.</p> <p contents-hash="cdb698716ef145f8e8fb8e1aad5f50130d912ede563380007f9c5ecb399fe532" dmcf-pid="12kFAle4E7" dmcf-ptype="general">SK텔레콤 노조는 “향후 물적분할이나 자회사 분리 과정에서 주주 이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주주로서의 감시권을 적극 행사하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3b896eb57dd7c8819705fe97af87a7da84bf0130c24b74d049e3f273a87ee3d1" dmcf-pid="tVE3cSd8Ou" dmcf-ptype="general">윤정훈 (yunright@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오리진] 미니 티라노, 다 자란 다른 공룡이었다…40년 논쟁에 마침표 10-31 다음 인기 스트리머 엑셀방송 중단에…SOOP "큰 영향은 없을 것" 10-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