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웹툰도 길다고 느껴요"…요즘 초딩들 즐겨본다는 '이것' [인터뷰] 작성일 10-31 5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020 쉬는 시간 꿰찬 '숏애니'<br>김현우 네이버웹툰 컷츠 콘텐츠 리드 인터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dheUWLxT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8db76ef3bcc7703c4587c938338b3035b2cf538284749d22d406855333676fa" dmcf-pid="9JlduYoMh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현우 네이버웹툰 컷츠 콘텐츠 리드는 지난 29일 한경닷컴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네이버웹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31/ked/20251031134948229sdkq.jpg" data-org-width="1200" dmcf-mid="bPPZEd3Gv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ked/20251031134948229sdk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현우 네이버웹툰 컷츠 콘텐츠 리드는 지난 29일 한경닷컴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네이버웹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0104e6f9b44a13f244d101846c6cdb85df6278eb5e9648a9990df860bda2c8c" dmcf-pid="2iSJ7GgRlH" dmcf-ptype="general"><br>네이버웹툰이 콘텐츠 시장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숏애니(숏폼+애니메이션) 사업에 뛰어들었다. 주로 숏폼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1020 세대를 겨냥해 실사가 아닌 일러스트에 기반한 숏폼 콘텐츠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p> <p contents-hash="62a015857c8356b0d3f85a582403188c5e30fa36326f7257d7cccb900b46265f" dmcf-pid="VnvizHaevG" dmcf-ptype="general">김현우 네이버웹툰 컷츠 콘텐츠 리드(사진)는 지난 29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웹툰이 이제 나스닥 상장까지 해서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것처럼 숏애니 영역도 그렇게 갈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0cebea72d81f595ce5934894661fabd8a50d8f3effe00761d4bf7bbfe8a8991" dmcf-pid="fLTnqXNdSY" dmcf-ptype="general">네이버웹툰은 지난달 숏애니 사용자생성콘텐츠(UGC) '컷츠'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숏애니 생태계의 포문을 열었다. 컷츠는 누구나 2분 이내 숏폼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기존 숏폼 플랫폼인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와의 차별화 포인트는 애니메이션에 특화됐다는 것.</p> <p contents-hash="dd56c50047616bcafc8ae1de260dff32eb245778ec8ad8896149bf6561e74b1c" dmcf-pid="4Pr61hRfTW" dmcf-ptype="general">네이버웹툰이 숏폼에 눈을 돌린 것은 콘텐츠 소비 트렌드가 변화했기 때문이다. 기존 스낵컬처의 대명사였던 웹툰의 자리를 이젠 숏폼이 차지한 것이다. 김 리드는 "웹툰의 인기 요소 중 하나는 틈새 시간에 볼 수 있다는 점이었으나 감상 시간 2~5분짜리 웹툰은 이제 1020세대에겐 '긴 콘텐츠'가 돼 있더라"라면서 "웹툰은 이제 더 이상 가벼운 콘텐츠가 아니라는 얘기를 했다. 등하굣길이나 점심시간, 이동시간에 웹툰을 봤던 1020이 이제 웹툰보다 더 짧은 숏폼을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a429b34c5b8e15f861f4802ead569f85853ce452d98587d9161ae1890d636954" dmcf-pid="8QmPtle4Wy" dmcf-ptype="general">잘파세대의 콘텐츠 소비는 실제로 숏폼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준 20대 미만의 사용 비중이 가장 높은 플랫폼은 틱톡(35.1%)과 인스타그램(27.6%)이었다. 같은 기간 네이버웹툰 사용 비중은 20.8%로 이들에 뒤졌다.</p> <p contents-hash="99443ace2ac9657590e2d01ffa4fc58c5973ff987c6412a61071199714cf376b" dmcf-pid="6xsQFSd8ST" dmcf-ptype="general">김 리드는 "10대와 20대 초반 소비자에게는 웹툰도 책과 마찬가지로 능동적으로 스크롤도 넘기고, 대사도 읽고, 생각하는 에너지를 요구하는 콘텐츠가 된 것 같다"며 "인구 문제 등 예전만큼 유입이 덜한 상황에서 어떻게 이용자를 더 끌어들일까 고민하다 편리한 감상을 할 수 있는 숏폼 포맷을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1a4631056d1cf17f01ccb4e1bc36bff9ebc0f011851d532d6335ef8e871290c" dmcf-pid="PMOx3vJ6hv" dmcf-ptype="general">컷츠는 웹툰보다 분량이 확실히 가볍고 스토리 호흡도 짧다. 웹툰이 평균 한 회당 60~100컷을 분량을 차지한다면 컷츠는 30~40컷으로 간결하다. 김 리드는 "웹툰에서는 시간 변화를 보여주는 등 장면 변화 장면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숏폼에선 그런 장면이 들어가면 그 순간 이용자가 이탈하는 것 같다"며 "그런 전환 부분도 타이트하게 쳐내 가면서 어떻게 긴장감과 재미 요소를 이어갈 수 있을지 (노하우를) 쌓고 있다. 현재 의외로 초등학생 이용자 유입이 많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e5d35c5ff3bf7ea8f7732d9d0002d59cd1756044993b5fe7e8cd4f81dc2e14a" dmcf-pid="QRIM0TiPhS" dmcf-ptype="general">컷츠가 타 플랫폼과의 숏폼 경쟁에서 승부수를 띄운 건 '숏애니 생태계' 구축이었다. 김 리드는 "저희가 다른 플랫폼과 가장 큰 차이는 웹툰 기반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사용자도 가장 많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그러다 보니 외부 크리에이터분들에게도 유저풀이 제일 경쟁력 있다고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고 짚었다.</p> <p contents-hash="0a03a2ce1ced36e9b26903066a27d8bbe7bb738a6a748a7806772c5b0c6f960f" dmcf-pid="xeCRpynQvl" dmcf-ptype="general">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에서 숏애니 콘텐츠를 올리던 외부 크리에이터들은 숏폼이라는 큰 틀에서 콘텐츠·이용자 유입 경쟁을 해야 했지만 컷츠 안에서는 일러스트 기반 콘텐츠를 좋아하는 이용자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p> <p contents-hash="7057cddd291fa6c710b14ad3cfab9a10deb894128571242ef8a8c6c716699d94" dmcf-pid="yGfYjx5Tvh" dmcf-ptype="general">크리에이터들은 컷츠에서 이용자 확보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도 확보할 수 있다. 컷츠는 내년 상반기 광고 도입을 검토하고 있고 이르면 하반기에 미리 보기 모델도 도입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faea950ff53445a874529eb73cc91411313539b999dba5b32788da33dd57f73d" dmcf-pid="WH4GAM1yTC" dmcf-ptype="general">김 리드는 "외부 크리에이터들을 만났을 때 알고리즘의 기복, 콘텐츠 반응, 멤버십 운영 등 아쉬움을 느끼시더라"라며 "그분들이 기대하는 게 저희 쪽에서 내년 어느 시점에 준비하고 있는 미리보기 개념의 유료 결제 모델"이라고 말했다. 숏애니 크리에이터들에게 매력적 플랫폼으로 거듭나 우수한 콘텐츠들을 다수 확보한 뒤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를 늘리겠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콘텐츠 기반으로 한 숏애니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p> <p contents-hash="d29055954603e5f7cb10aeab10ba0ad0d3a8c13f50b68d52d9c444ed7c51820f" dmcf-pid="YX8HcRtWTI" dmcf-ptype="general">숏애니 콘텐츠 시장은 초입 단계지만 글로벌 반응도 오고 있다. 숏드라마 강자인 중국에서도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실사 콘텐츠에서 숏애니로 작년 말부터 전환하고 있다. 김 리드는 "중국 쪽에서 저희 쪽에 제작이나 서비스 관련해서 제안을 주시는 경우도 많다"며 "그런 것도 계속 검토 중이다. 생각보다 빠르게 해외 서비스가 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44319bc8638aea823deca8e792bc73d1ea6dc4af4df0e3f5967207b4f1869958" dmcf-pid="GZ6XkeFYSO" dmcf-ptype="general">김 리드는 숏애니가 웹툰과 비슷한 성공 신화를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 김 리드는 "웹툰이 처음 나왔을 때 '이걸 만화라고 할 수 있어?', '누가 그걸 돈 주고 봐?' 같은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 시장은 달라졌지 않나"라면서 "출판 만화에서 웹툰으로 넘어갈 때도 시장에서 많은 의문이 있었지만 가능했던 것처럼 컷츠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p> <p contents-hash="0974b2df11beb17c1b3e74ff55d31634c2cad70c8797ee6c42366f061962ed48" dmcf-pid="H5PZEd3GCs" dmcf-ptype="general">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트럼프, 33년만 '핵무기 실험' 재개 시사…"실험 시작까지 36개월 소요" 10-31 다음 저커버그는 YOLO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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