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에이스’ 이승수, 중국 벽 넘지 못했지만…바레인서 값진 동메달 쾌거 작성일 10-31 4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0/31/0005423291_001_20251031160615500.jpg" alt="" /><em class="img_desc"> 대한탁구협회 제공 </em></span><br><br>[OSEN=손찬익 기자] 한국 남자탁구의 차세대 에이스 이승수(14·대전동산중 2)가 제3회 바레인 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이승수는 31일 새벽(한국시간) 바레인 엑시비션 월드에서 열린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탕위렌(16)과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4게임까지 3-1로 앞서며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으나, 이후 세 게임을 내리 내주며 3-4(7-11, 11-9, 11-5, 11-6, 9-11, 8-11, 7-11)로 아쉽게 패했다.<br><br>너무도 안타까운 역전패였지만, 실력차가 큰 상대를 상대로 당당히 맞선 투혼이 돋보였다.<br><br>이승수에게 역전승을 거둔 탕위렌은 결승에서 자국 동료 리허첸(16)을 4-0(11-4, 17-15, 11-3, 12-1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1~2년 이상 더 많은 구력을 지닌 중국 선수들 사이에서 4강에 오른 이승수의 동메달은 그 자체로 값진 성과였다.<br><br>이번 대회는 22일부터 31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렸다. 2009년 싱가포르, 2013년 난징에 이어 12년 만에 열린 세 번째 대회로, 아시아 청소년 선수들이 국제무대 경험을 쌓고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스리랑카·중국)가 무산된 뒤 재개된 의미 있는 대회였다.<br><br>한국 탁구대표팀은 남자 이승수, 마영민(정곡중), 여자 허예림(화성도시공사), 최서연(미래에셋증권)이 출전했다. 마영민과 허예림, 최서연은 중국과 이란의 강호들을 만나 단식 8강에서 멈췄고, 이승수는 8강전에서 중국의 저우관홍을 꺾으며 4강에 올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0/31/0005423291_002_20251031160615623.jpg" alt="" /><em class="img_desc"> 대한탁구협회 제공 </em></span><br><br>혼합복식에서는 이승수-허예림 조가 인도의 아라야 사탁-다스 신드렐라 조에 패해 8강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탁구 종목은 남녀단식과 혼합복식 세 종목으로 치러졌으며, 금·은메달은 모두 중국이 휩쓸었다.<br><br>나머지 동메달은 한국(이승수)을 비롯해 홍콩, 인도, 이란, 대만이 나눠 가졌다. 청소년 단계부터 확인된 중국의 ‘탁구 독주’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한 무대였다.<br><br>한편, 이번 대회에는 총 11개 종목(수영·육상·배드민턴·복싱·주짓수·탁구·태권도·철인3종·배구·역도·레슬링)에 걸쳐 111명의 한국 선수단이 출전했다. 한국은 8개 종목에서 금 7개, 은 7개, 동 11개 등 총 25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 11위로 대회를 마쳤다.<br><br>이번 선수단 파견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재정 후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선수들은 내년 열릴 ‘2026 다카르 하계청소년올림픽’을 앞두고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된 탁구대표팀은 메달 이상의 가능성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0/31/0005423291_003_20251031160615691.jpg" alt="" /><em class="img_desc"> 대한탁구협회 제공 </em></span><br><br>/what@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경영 국가대표 후보 이인서, 亞 청소년 경기대회 개인혼영 200m서 우승...대회 2관왕 10-31 다음 군대도 못 바꾼 미모‥송강, 전역 후 첫 출국길 포착→손하트로 팬심 저격 10-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