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추진 잠수함, 국내 기술로 건조 가능…10년 예상" 작성일 10-31 4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8ebwipXR9">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78e82456b6c493448a134335aaafe742b98bde63d53d14807e60b863c432146" dmcf-pid="QxnVOgzti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해 6월 부산 인근 해상에서 한국의 3000톤급 전략잠수함 안무함(SS-3)이 공개 훈련 중인 모습. 대한민국 해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31/dongascience/20251031174756303yoko.jpg" data-org-width="680" dmcf-mid="67bZJ2TsM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dongascience/20251031174756303yok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해 6월 부산 인근 해상에서 한국의 3000톤급 전략잠수함 안무함(SS-3)이 공개 훈련 중인 모습. 대한민국 해군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d6c35c46352e0305d36f2ba29f7b48a4dbfce5ab817f019367054f89c50bb4a" dmcf-pid="xMLfIaqFJb" dmcf-ptype="general">29일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핵추진 잠수함용 연료 공급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한 다음날인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히면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확보 과정과 시기에 대한 향방이 주목된다.</p> <p contents-hash="8fb64fa6ed0a68b15b9e1c1795d22ca9882f05302e56cefdd3105a7416e7da82" dmcf-pid="yW1CV3DgnB" dmcf-ptype="general"> 미국에서 건조된 핵추진 잠수함이 한국으로 수출되는 형태인지, 건조 기술이 공유되거나 국내 독자 기술을 활용한 건조가 허용되는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진 것이 거의 없다. 전문가들은 만약 국내 기술 개발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경우 미국 의회의 승인 등을 가정했을 때 확보까지 약 10년 걸릴 것이라는 예상치를 제시했다.</p> <p contents-hash="f09a13e7458d1c43f1842b5bbababc7dec325f84bc696def482678e7be139de3" dmcf-pid="WYthf0waiq" dmcf-ptype="general"> 핵추진 잠수함은 원자력발전소(원전)처럼 농축 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하는 잠수함이다. 농축도가 높을수록 오랜 시간 연료를 태울 수 있어 잠수함의 임무 기간이 증가한다. 현재 국내 상용 원전에서 쓰이는 핵연료인 우라늄-235는 3~5%의 저농도로 핵추진 잠수함에 적용하긴 어렵다.</p> <p contents-hash="fd599b8e717dd873461df9f7b2848fce76a6ae39fac58148af4ad30ca9d19677" dmcf-pid="YGFl4prNiz" dmcf-ptype="general"> 한국이 보유한 기존 디젤 방식 잠수함은 연료 재공급이 자주 필요해 한번에 수행할 수 있는 임무 기간이 제한적이고 소음도 커 은폐 능력이 떨어진다. 북한 등 주변국에 대한 감시 활동에 제약이 있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cfb89b71a554073f2ef0dcfb0d3fb3dbea1a6ceef365cafca1361a56c88cda41" dmcf-pid="GH3S8Umje7" dmcf-ptype="general">핵추진 잠수함은 핵연료의 농축도에 따라 다르지만 잠수함의 설계 수명 기간까지 연료 교체를 거의 하지 않고 기동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임무 수행 능력도 크게 증가해 국방력이 향상된다.</p> <p contents-hash="e7e7e7476a47b55925b53bc163ff31eb4e94141445bc20678d984a233e545ad7" dmcf-pid="HX0v6usAiu" dmcf-ptype="general">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한국 조선업체들이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조선소)에서 (잠수함을) 건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잠수함용 핵연료 공급을 허용해달라는 요청에 직접적으로 응답하지 않고 돌려서 대응한 셈이다.</p> <p contents-hash="ab4681817fcab44fb4212b31b1cb3bb8066eb7c5f0b0ac83add1390c40b8cc58" dmcf-pid="XZpTP7OcJU" dmcf-ptype="general"> 필리조선소는 지난해 국내 기업인 한화오션이 인수했지만 대형 상선과 군함 건조용 시설만 있어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필요한 특수시설은 미비한 상태다. 시설을 구비하는 데 3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p> <p contents-hash="80d2605983ef9aacc5a3ba54db747221d5628ba117f44a8c1d3edb2eb2fec41d" dmcf-pid="Z5UyQzIkMp" dmcf-ptype="general"> 이기복 한국원자력학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필리조선소를 예시로 들었을 가능성도 있다"며 "건조가 가능한 다른 조선소를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aa5a0ac4a72d412e225c049eaba18fef98dbd94d6b9f5a2b56d34713b54407e" dmcf-pid="5eg8hjb0J0" dmcf-ptype="general"> 국내 기술로 핵추진 잠수함을 개발할 경우 잠수함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원자로를 소형화해야 한다. 한국은 2012년 표준설계인가를 받은 소형모듈원자로(SMR) 노형인 스마트(SMART)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다. 이 회장은 "SMART보다 원자로를 더 작게 만들어야 하지만 국내 기술진이 그 정도는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7ae1e5c24d56b78e3e9536defdf9a16905e226c66e4cca1059aa3b472882b8a8" dmcf-pid="1da6lAKpn3" dmcf-ptype="general"> 만약 핵추진 잠수함용 원자로를 국내에서 개발한다면 군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새로운 인허가 체계도 필요하다. 미국도 군사용 원자로와 상업용 원자로를 국방부(DoD)와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구분해서 규제하고 있다.</p> <p contents-hash="b85c50110e886f0c6df943da41e7c330537dd300880815c2dc07b82219add322" dmcf-pid="tJNPSc9UdF" dmcf-ptype="general">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여러 여건을 이미 갖춰 놨고 마지막에 연료가 필요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방산 업계에서도 연료 문제만 해결되면 10년 안팎으로 핵추진 잠수함을 자체 개발·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미 건조가 계획된 국산 잠수함 '장보고-Ⅲ 배치-Ⅲ’를 핵추진 잠수함으로 변경해 개발하는 안도 거론된다.</p> <p contents-hash="9642d17dc7e226509dfec8d143e3d41a20057b7b2e9deff5609f91deb68e6063" dmcf-pid="FijQvk2uMt" dmcf-ptype="general"> 핵연료는 농축도 20% 미만의 저농축 우라늄을 사용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0% 이상의 농축 우라늄은 핵무기로 활용될 수 있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저촉된다.</p> <p contents-hash="f5710e095ce863568c369696ac25809ac789e1e84b1022e8011f2f966134c716" dmcf-pid="3nAxTEV7n1" dmcf-ptype="general"> 이기복 한국원자력학회장은 "아직 결정해야 할 것들이 굉장히 많다"며 "국내 기술로 만든다고 가정하면 약 10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만일 잠수함을 사 오는 형태라면 이보다 확보 시기는 이를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e20777700dba62506151d983697d1cd6793e4a37456186e123437e70a228ae3c" dmcf-pid="0LcMyDfzL5" dmcf-ptype="general">[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동물do감] 침팬지도 증거 평가해 합리적 결정한다 10-31 다음 사업가 변신 구혜선 "펼치는 헤어롤 특허 냈죠" 10-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