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수현과 손잡은 잔나비 최정훈..."우리 모두 잘 어른이 되어가고 있구나"[인터뷰] 작성일 10-31 3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지난 21일 신보 발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UZRY4YCe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c18b4b511e5773f0f5f9c2c150abbb6505b51b92645899c27dc6eaca7eeabdc" data-idxno="611835" data-type="photo" dmcf-pid="x71dH6HlJ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31/HockeyNewsKorea/20251031200116202hyxh.jpg" data-org-width="720" dmcf-mid="BzjgFeFYL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HockeyNewsKorea/20251031200116202hyxh.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46d76a0e43a7af53853848865cf2815c7974b81be238ccd26121cbc86e275e2" dmcf-pid="WEoXJvJ6nJ" dmcf-ptype="general">(MHN 권진아 인턴기자) 밴드 잔나비의 최정훈이 정규 4집을 통해 '이 시대의 족적'을 남기겠다는 성실한 포부를 드러냈다.</p> <p contents-hash="e88d192714a527783e1d7395bee0403e50814aeb7340a8383adc902fabdccb57" dmcf-pid="YDgZiTiPLd" dmcf-ptype="general">지난 21일, 잔나비는 정규 4집 'Sound of Music pt.2 : LIFE' 발매 이후 진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타이틀곡 '첫사랑은 안녕히-'는 발매 직후 멜론 TOP100과 HOT100, 벅스 실시간 차트에 진입하며 잔나비의 음악적 신뢰와 서정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61b9fd69dd1d53b6fbf9555093e904547a100f46c355967ace22654bb0f7f59" data-idxno="611829" data-type="photo" dmcf-pid="HrN1LWLxn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31/HockeyNewsKorea/20251031200117497qwnf.jpg" data-org-width="720" dmcf-mid="bBLJXPXSi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HockeyNewsKorea/20251031200117497qwnf.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df8442dcb8b9f3fcb92b367d8544af3d601b2dab0882139f58d082b6964739d" dmcf-pid="ZsAFgGgRJx" dmcf-ptype="general">이번 앨범은 전작 'pt.1'의 '우주' 이야기에서 벗어나, 발을 '땅'에 딛는 현실적인 일상을 노래한다. 메인 프로듀싱을 맡은 최정훈은 가장 큰 변화로 사운드를 꼽으며, pt.1이 전자적인 요소가 많았던 것과 달리 pt.2는 전자악기를 쓰더라도 인간적인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고 현실적인 단어로 일상의 메시지를 던지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가사 역시 pt.1이 만화 대사 같았다면, pt.2는 시와 수필 사이의 현대문학을 생각하며 작업했다.</p> <p contents-hash="e88707cd4d34de4ee30971879f327dd00fe353d5fc1437833e93ce0952a9450e" dmcf-pid="5Oc3aHaeRQ" dmcf-ptype="general">앨범은 각 곡이 개별적인 매력을 갖는 '단편집' 형태를 띠며, 몇 번의 앨범에서 탈락했던 곡들을 모아 그 기다림의 시간을 가사로 의미화했다. 특히 최정훈은 즉흥성을 강조하기 위해 "걷기 루틴"을 통해 떠오르는 장면들을 기록하며 곡을 완성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34eee6da12ecf5b74f5b184bcd958602f469e5ccf2c27e128f785fe43070ac8" data-idxno="611836" data-type="photo" dmcf-pid="trbk7o71i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31/HockeyNewsKorea/20251031200121298kaxk.jpg" data-org-width="720" dmcf-mid="2EZHdSd8M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HockeyNewsKorea/20251031200121298kaxk.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52d51259289171880e14d8ddda309a0c0602e2715da814c3525d57eb4df4363" dmcf-pid="3s9DqaqFR4" dmcf-ptype="general">타이틀곡 '첫사랑은 안녕히-'는 '첫사랑'이라는 주제를 새롭게 들리게 하기 위해 많은 전조를 넣어 예상치 못한 전개가 훅이 되도록 설계했다. 그는 풋풋함 속에 쓸쓸함을 더하고자 음악적 장치들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e8e1486596891833946be36a0509c30d6b6d63e2cb4103107baae7af344e38b0" dmcf-pid="0O2wBNB3df" dmcf-ptype="general">세대를 잇는 협업도 눈에 띈다. 최정훈은 '어른을 대표하는 목소리'인 양희은과 '잭 케루악'을 함께하며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확신을 얻었고, 악뮤 이수현과는 '마더' 작업을 통해 "우리 모두 잘 어른이 되어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0114672d7a7a785134abdcc64fe86db595f4bd25fd8c160e8bb9bf31b997ff1" data-idxno="611831" data-type="photo" dmcf-pid="UCfmKAKpi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31/HockeyNewsKorea/20251031200120038ixeu.jpg" data-org-width="720" dmcf-mid="9wrDqaqFL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HockeyNewsKorea/20251031200120038ixeu.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36fb5843b23a5ca9a97ffd5f22c025f9a82524720bfb123ec009dc701444650" dmcf-pid="7l8O2k2unK" dmcf-ptype="general">데뷔 첫 KSPO 돔 공연 성료 후 완성된 이번 앨범의 페르소나는 잔나비 그 자체이자 팬들과의 관계성이 중심이었다.</p> <p contents-hash="1e9651d98bdd4984adcd3ffb2834b0c25faf323c76c51e93051b51a88191f3b4" dmcf-pid="zS6IVEV7nb" dmcf-ptype="general">최정훈은 "우리는 잔나비와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행복했다며, 팬들에게 "이 시대의 족적을 남기고 싶은 마음"으로 더 성실하고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501a4204eed11f5956978bd15f5394d83ab6bb35276810297f1b08ac66f422e6" dmcf-pid="qvPCfDfzeB" dmcf-ptype="general">그는 "언젠가 지금을 돌아볼 때, 그 시절의 우리를 다시 마주할 수 있다면 벅찰 것"이라며, "그때까지 잔나비를 곁에 두셨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로 마무리했다.</p> <p contents-hash="7e7892c1da4245f25c65a8542068dbc8bb35bdfacdeab6f91531f7503ddbaec4" dmcf-pid="BTQh4w4qRq" dmcf-ptype="general"><strong>이하 잔나비 최정훈과의 일문일답 전문</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3bb2e29a6f19015cead846118f35490b43a1e9d76ba36d21899b7c33f565c7d" data-idxno="611830" data-type="photo" dmcf-pid="KWMS6m6bi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31/HockeyNewsKorea/20251031200118762kqtr.jpg" data-org-width="720" dmcf-mid="K3hIVEV7M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HockeyNewsKorea/20251031200118762kqtr.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279a9405a6504a2d0962a3731212fb85cc20cd0cf7849a958197dec6e871f4c" dmcf-pid="2GeTQOQ9JU" dmcf-ptype="general"><strong>Q1. 데뷔 11주년을 맞아 정규 4집 'Sound of Music pt.2 : LIFE'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시간을 통틀어 이번 앨범이 잔나비에게 어떤 의미를 남긴 작품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또 이번 앨범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꼭 담고 싶었는지, 그 계기와 감정이 궁금합니다.</strong></p> <p contents-hash="cd32ede5c13ac1cfda57b63b12f7887ccecbcfe5af2e0ad00a36fbd0d01f326d" dmcf-pid="Vyxl8r8Bep" dmcf-ptype="general">A. 시간이 지나면서 더 짙은 의미를 찾아가겠지만, 지금 당장은 후련한 감정이 큽니다. 그동안 쌓아온 오래된 습작 노트를 서랍에 고이 넣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동시에 새로운 노트를 사러 문구점에 가는 듯한 환기감도 느껴집니다.</p> <p contents-hash="b6d40ba721b61f74627195fae86b7f485d5328b4dc4d5268ba3366b09a063759" dmcf-pid="fWMS6m6bL0" dmcf-ptype="general"><strong>Q2. 'Sound of Music pt.1'이 '우주'를 향한 이야기였다면, 이번 'pt.2 : LIFE'는 '땅'을 딛는 이야기라고 표현했습니다. 두 앨범을 함께 들을 때 리스너가 가장 뚜렷하게 느꼈으면 하는 변화는 무엇인가요? 또 이번 앨범에서 특히 귀 기울여주길 바라는 리스닝 포인트가 있다면요?</strong></p> <p contents-hash="0ea69cb11c5ec91cf9b731b7035155626ed7affedff55e1e68d1a5ca321b4d4d" dmcf-pid="4YRvPsPKn3" dmcf-ptype="general">A.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사운드입니다. pt.1은 전자적인 요소가 많이 담겨 있어 공상과학적인 이미지와 비일상적인 메시지를 표현하기 좋았고, 반대로 pt.2는 그런 부분을 많이 덜어냈습니다. 전자악기를 쓰더라도 인간적인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했고, 현실적인 단어로 일상의 메시지를 던지려 했습니다.</p> <p contents-hash="89f26e815a89af7fdea7f0d1454f3c427a23a8f4ffbfdd4dd8465906f8da8fd5" dmcf-pid="8GeTQOQ9RF" dmcf-ptype="general">비일상과 일상, 공상과 현실의 대비가 이번 앨범의 구조를 이루는데, 특히 30대에 들어선 우리가 마주한 현실 자각, 그 감정을 담은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30db187a9b501ed8f76dc7794197f33dd76b8e98d298759d5ea2167aeb544a9" data-idxno="611842" data-type="photo" dmcf-pid="PXJWMCMVi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31/HockeyNewsKorea/20251031200122640dljy.png" data-org-width="720" dmcf-mid="VZWYRhRfd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HockeyNewsKorea/20251031200122640dljy.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b1805ecab0c728f72b779086dc4b5111be45b20022f49c2c7300ed37ee8b0ee" dmcf-pid="x5nGele4iZ" dmcf-ptype="general"><strong>Q3. 잔나비는 늘 앨범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완성해 왔습니다. 이번 정규 4집에서는 그 서사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고 싶으셨나요? 전작들에 비해 음악적·서사적으로 가장 변화한 부분은 무엇인가요?</strong></p> <p contents-hash="bc4b340a06c86a1947f4d81b0935f5a65eb886b3c132d51c53c04195bc59e049" dmcf-pid="yn5eG8GhnX" dmcf-ptype="general">A. 하나의 이야기이지만, 각 곡이 개별적으로도 매력을 갖길 바랐습니다. 특히 pt.2의 경우에는 몇 개의 앨범에 걸쳐 탈락됐던 곡들이라 더 애정이 갔고, 그 기다림의 시간 자체를 가사로 의미화했습니다. 2017년에 썼던 '미아의 추억과 유니버스'가 대표적이에요.</p> <p contents-hash="0f2a7a6647963ce58ad6a016a562687e2a8ac7f27ccb6be9d20ee5221abf3ee1" dmcf-pid="WL1dH6HldH" dmcf-ptype="general">그렇게 더 개인적인 방식을 선호했어요. 개인적인 것이 가장 독창적이라잖아요. 이 앨범을 파트로 나눈 것도 그 믿음에서 비롯된 거였어요. 오로지 우주와 땅, 이 두 개념과 2025년의 즉흥성에 의존해 앨범을 만들어 내면 내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자연스레 나올 것 같았어요. 그 어느때보다 즉흥성이 강조된 앨범 작업 과정을 거쳤어요.</p> <p contents-hash="580782772fe1c92f64cf0e9cedc4b6c8e44fb6257fc6ef4af81abe36cbd2bfe9" dmcf-pid="YotJXPXSMG" dmcf-ptype="general"><strong>Q4. 'LIFE'는 일상의 감정과 회고를 담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낭만'이라는 단어를 다루는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잔나비에게 '낭만'이란 어떤 의미인가요?</strong></p> <p contents-hash="422a869dc9074b69c232f8cefe5e6c45ea604056affd870c085ebade73a72109" dmcf-pid="GgFiZQZvdY" dmcf-ptype="general">A. 저에게 낭만은 보이지 않는 것을 읽어내는 일입니다. 한가로운 시간 속에서도, 바쁜 일상 속에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낭만적 태도를 유지할 수 있는 건 타고난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저희에게 낭만은 삶을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에 가깝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c479c2feed405971d94d24c14a069266476f83903aa8306d87fd63b44f5af31" data-idxno="611844" data-type="photo" dmcf-pid="XN0L1M1yJ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31/HockeyNewsKorea/20251031200123933lmor.jpg" data-org-width="720" dmcf-mid="fiYGele4e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HockeyNewsKorea/20251031200123933lmor.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ede89ddcbc0fc0e0b96be216c2c57c3d6191546e121d375159c0937e2d057d0" dmcf-pid="5vPCfDfzev" dmcf-ptype="general"><strong>Q5. 지난 8월 데뷔 첫 KSPO 돔 공연을 성료하며 밴드로서의 커리어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 무대 이후 완성된 정규 4집은 잔나비에게 어떤 의미로 남았나요?</strong></p> <p contents-hash="28976cc795a6b3587c34b634fe78d8109c63877c9723ac665179f3dddefc8665" dmcf-pid="1TQh4w4qiS" dmcf-ptype="general">A. 이번 앨범의 페르소나는 저 자신이자 잔나비 그 자체였습니다. 나와 음악, 잔나비와 팬들의 관계성이 중심이었죠. 2025년이라는 뜨거운 한 해를 완결 짓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임무를 완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굉장히 행복하고 뿌듯한 앨범입니다.</p> <p contents-hash="1075ed06771ad0e2c47ea8a8cd358af605a2ecfc9ac2f9b071559cae0aed1728" dmcf-pid="tyxl8r8BLl" dmcf-ptype="general"><strong>Q6. 11년 동안 잔나비의 음악은 인디 밴드의 성장기록이자 한 세대의 청춘 서사로 여겨졌습니다. 이번 앨범으로 팬들과 리스너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strong></p> <p contents-hash="3f08184131a339156f72049b5023b37940f4d473dc1f110fbdf71fac22c68a63" dmcf-pid="FWMS6m6bnh" dmcf-ptype="general">A. "우리는 잔나비와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행복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이 시대의 족적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그래서 더 성실히, 더 좋은 작품으로 이 시간을 기록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지금을 돌아볼 때, 그 시절의 우리를 다시 마주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벅찰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 잔나비를 곁에 두셨으면 좋겠습니다.</p> <p contents-hash="3f269ee75e0f6ae53f3309f808d9afa69f725b06d633ff0d53113467f9a6c188" dmcf-pid="3YRvPsPKiC" dmcf-ptype="general"><strong>Q7. 이번 앨범은 사운드 면에서도 전보다 훨씬 풍성하고 클래식한 결을 보여줍니다. 잔나비가 생각하는 '잔나비다운 사운드'는 여전히 같은 방향에 있나요, 아니면 조금씩 바뀌고 있나요?</strong></p> <p contents-hash="fb2f918117352a4e349fc49393ddbb9b5067a2aab299c1419fce1c1535089173" dmcf-pid="0GeTQOQ9LI" dmcf-ptype="general">A. 시기마다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래서 두서없는 방향성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매 앨범마다 저희 다운 결과물을 만들어왔다고 생각해요.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분들이 말하는 '잔나비다운 사운드'의 윤곽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그 상이함을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는 여전히 남은 숙제입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d85052a9b1512038cb0e80bc7fc00e5ab24cb8e13de87ced28f301b91c327dc" data-idxno="611845" data-type="photo" dmcf-pid="UXJWMCMVe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31/HockeyNewsKorea/20251031200125193yesy.jpg" data-org-width="720" dmcf-mid="4eOIVEV7M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HockeyNewsKorea/20251031200125193yes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31f79ceb9f2535956343753e25daa5afa1b0172bbc77b84913207847fc60360" dmcf-pid="75nGele4Rr" dmcf-ptype="general"><strong>Q8. 잔나비는 매 앨범마다 현실의 시간과 음악적 환상을 교차시키는 구조를 보여왔습니다. 이번 앨범에서 '현실'과 '환상'의 균형을 잡은 포인트가 있다면 어디인가요?</strong></p> <p contents-hash="c5360518701e05279dbcbd7419ef2c63edcaf10eb0b08f845aae9df456498a19" dmcf-pid="z1LHdSd8iw" dmcf-ptype="general">A. 곡을 쓸 때 머릿속에 그려둔 이미지에서 시작됩니다. 그 이미지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리의 질감이 달라져요. pt.1에서는 전자사운드로, pt.2에서는 어쿠스틱하게 그려냈죠. 편곡은 곡의 옷이 아니라 곡의 첫 이미지를 재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작업했습니다.</p> <p contents-hash="bd0273f6c9a3c434770ed96869845a128a29d75217aa0ecccebf18c223e4a21b" dmcf-pid="qtoXJvJ6dD" dmcf-ptype="general">가사 역시 그 이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pt.1은 만화의 대사를 떠올리며 썼고, pt.2는 시와 수필 사이의 현대문학을 생각하며 작업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우주'와 '땅'이라는 개념이 자연히 그 방향을 정해준 셈입니다.</p> <p contents-hash="f1e444f2a521029e12cb7296d523410186f22f0e29748496fee9795dce0b6316" dmcf-pid="BFgZiTiPeE" dmcf-ptype="general"><strong>Q9. 긴 활동을 이어오며 팀워크나 작업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정규 4집을 만드는 과정에서 멤버 간에 새롭게 자리 잡은 호흡이나 역할이 있었나요?</strong></p> <p contents-hash="1da85b8abd615bc16acb6cc477e73fc15e588e2ead14957638d33d88f19c105b" dmcf-pid="b3a5nynQik" dmcf-ptype="general">A. 특별한 변화는 없었습니다. 각자 되는 사람이 되는 일을 맡는 식이었죠. 다만 이번 앨범에서는 의도적으로 손을 빨리 뗐습니다. 즉흥성을 살리기 위해서요. 그 반작용으로 다음 앨범은 좀 더 진득하게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그렇듯, 앨범마다 방식은 달라지기에 고정된 역할은 없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d12648197fefd2ee48501eec8a6cda8d0bf0533e8529c71920b9e0d20c23ca0" data-idxno="611846" data-type="photo" dmcf-pid="9WMS6m6bJ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31/HockeyNewsKorea/20251031200126450hczf.jpg" data-org-width="720" dmcf-mid="8eqAUnUZd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HockeyNewsKorea/20251031200126450hczf.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21625b1b8eeac78d5757910a26e11789a67f6ea5dd3cf2828198abbcdf57b84" dmcf-pid="VGeTQOQ9iN" dmcf-ptype="general"><strong>Q10. 앞으로 'Sound of Music' 시리즈가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strong></p> <p contents-hash="880ff45ce72e3e6c4c9e49bd8de793f61428bfac4cfc21843e6b36825247bec7" dmcf-pid="fHdyxIx2Ra" dmcf-ptype="general">A. 저에게 'Sound of Music' 시리즈는 2025년의 파편 같은 앨범입니다. 그만큼 기억할 일이 많은 한 해였어요. 언젠가 이 노래들을 다시 들을 때, 이 시절의 우리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길 바랍니다. 팬분들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이 안에 담겨 있으니까요.</p> <p contents-hash="0f1cff9ce446360093fa5c46c4222de5a82aad2ce188c8382cf285286380ab11" dmcf-pid="4XJWMCMVJg" dmcf-ptype="general"><strong>Q11. 이번 앨범을 "걸으며 만들었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걷는 시간과 동선이 멜로디나 가사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그 루틴이 궁금합니다.</strong></p> <p contents-hash="d0866af488d3e30a837f8649374bc6ebb1ee8d3e6f7b76987a50e5cdf8157c21" dmcf-pid="8ZiYRhRfeo" dmcf-ptype="general">A. 한국에서는 걷기가 쉽지 않아요.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그래서 주로 제가 좋아하는 도시, 뉴욕에서 많이 걷습니다. 걷기 좋은 환경이기도 하고, 이방인이 되어 사람들을 관찰하기에도 좋습니다. </p> <p contents-hash="32c876df64faa588095cfd8b89a0b81e64496faa4d71563b333c52c264a367b6" dmcf-pid="65nGele4iL" dmcf-ptype="general">가사를 채워야 할 곡의 인스트 버전을 들으며 걷다 보면 그 곡에 어울리는 장면들이 자연히 눈에 들어와요. 수첩에 적거나 흥얼거리며 기록하죠. 하루를 마무리할 땐 오늘의 문장 하나쯤은 밑줄을 칠 게 생깁니다. 그런 조각들이 모여 곡이 완성됩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e70a1453ae85108494bb707b1d4932ff6303147d9b8d164bb7a22dd9240eca5" data-idxno="611848" data-type="photo" dmcf-pid="QtoXJvJ6i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31/HockeyNewsKorea/20251031200127756hhbe.png" data-org-width="720" dmcf-mid="6BEpjZjJi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HockeyNewsKorea/20251031200127756hhbe.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7ace711926d180fd12f9f6672b7aaa326b652801ee78cef80744d66bbaee197" dmcf-pid="ygFiZQZvRd" dmcf-ptype="general"><strong>Q12. 양희은이 참여한 '잭 케루악'과 악뮤 이수현이 함께한 '마더'는 세대를 잇는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두 곡을 통해 잔나비가 그려낸 '세대 간의 공명'은 어떤 정서에서 비롯됐고, 두 아티스트가 그 감정을 어떻게 완성시켜줬다고 느끼시나요?</strong></p> <p contents-hash="05de3db26c555c3ac9f94b03750eaa0d83a8ac848ced18ea12e798aa11bb0116" dmcf-pid="Wa3n5x5TMe" dmcf-ptype="general">A. 양희은 선생님은 제게 늘 '어른을 대표하는 목소리'였습니다. '잭 케루악'을 쓸 때 제 또래의 이야기를 담았지만, 어느 시대든 청춘기의 불안정함은 존재한다고 생각했어요. 선생님과 함께 부르면 진짜 청춘의 이야기로 완성되리라 느꼈습니다. 녹음 중 "잭 케루악 책 읽어봤니? 히피의 아버지지~"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순간 이 작업이 제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단 네 테이크 만에 모두를 울리셨죠. 그 경험은 제 음악 인생의 가장 큰 순간입니다.</p> <p contents-hash="955c44a48b58697e98aaad5b256883499b11c42f3b4bb93024dcfbc5534640c4" dmcf-pid="YN0L1M1yMR" dmcf-ptype="general">이수현 씨와의 작업은 또 다른 의미로 특별했습니다. 2018년 캐럴 이후 같은 녹음실에서 다시 만나 작업을 하니, '우리 모두 잘 어른이 되어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엔 훨씬 편하고 크리에이티브한 분위기였고, "이 곡에선 내가 엄마라는 거지?"라며 바로 목소리 질감을 바꾸던 표현력에 모두가 감탄했습니다. 한 달 전 급히 부탁드렸는데도 흔쾌히 응해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p> <p contents-hash="96dcabf3bb224d3ca776d9d36b72f6e17406c6aa2df63d1c91837f3c46c92107" dmcf-pid="GjpotRtWnM" dmcf-ptype="general"><strong>Q13. 타이틀곡 '첫사랑은 안녕히-'는 잔나비 특유의 서정과 오케스트레이션이 어우러진 곡입니다. '첫사랑'이라는 익숙한 주제를 새롭게 들리게 하기 위해 가장 중점을 둔 음악적 장치가 있었다면요?</strong></p> <p contents-hash="012e176c6fccea2c33c8a6fac36c244f0177cd7bfee770f30be485085273bd8e" dmcf-pid="HAUgFeFYex" dmcf-ptype="general">A, '첫사랑'을 다룰 때 유치함과 미숙함 사이의 줄타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가장 고민이 깊었어요. 틀에 박힌 발라드는 피하고 싶었고, 그래서 곡에 꽤 많은 전조를 넣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전개가 오히려 훅이 되도록 설계했죠. '이른 시절 속에 우리가 아녔더라면' 이 부분이 그 포인트입니다.</p> <p contents-hash="489225dccc23d6f97928d3eb6ae59b1dc5a9e5eae6b6a6891471235f1eef4b59" dmcf-pid="XTQh4w4qRQ" dmcf-ptype="general">또 풋풋함 속에 쓸쓸함을 더하기 위해 1절 후렴의 끝을 단조로 마무리했고, 아는 맛을 보여주는 듯한 확장감으로 아웃트로를 펼쳤습니다. 이 작업은 정말 즐거웠어요. 곡을 끝내기가 아쉬울 정도로요.<br> </p> <p contents-hash="e5ca8d876973f6f3943b701c5187997bf94f7cd598c2b5ca5ed663f77f2ec745" dmcf-pid="Zyxl8r8BdP" dmcf-ptype="general">사진=MHN DB, 페포니뮤직</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사라진 장동주, 소속사가 찾았다…'연락두절' 사태 끝 "사과문 쓴 이유 말못해"[종합] 10-31 다음 '이숙캠' 16기 애증 부부 시끌… 남편 폭로→사과 엔딩 10-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