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돋보기] GPU로 세상을 지배하는 젠슨 황… AI 시대의 ‘진짜 승자’ 작성일 11-01 4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챗GPT 뒤엔 엔비디아 있어… “AI가 인류 새 문명 열 것”<br>게임 칩에서 AI 심장으로, GPU가 만든 디지털 혁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8bjTLu5h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a63c52e97331b774516c79e3f8ccff21de5b6d5c32af28fb825a276faf65dd5" dmcf-pid="PSmUxtkLv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30일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치맥회동을 하며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러브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1/dt/20251101070347746cliw.png" data-org-width="500" dmcf-mid="8NA5VYoMT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1/dt/20251101070347746cliw.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30일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치맥회동을 하며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러브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7d0e65bb7c436a1f1b24faba7eaf972c306aaf98d784dc2dce31c1b05821007" dmcf-pid="QvsuMFEovL" dmcf-ptype="general"><br>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주역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일 것이다. 하지만 이들 정치 지도자들 못지 않게 주목받고 인기를 끈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15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다.</p> <p contents-hash="611b40abb735d8dcb025f5a8de116bd14fb4b908716e90d1086fb1446b5a5630" dmcf-pid="xTO7R3DgTn" dmcf-ptype="general">(APEC) CEO 서밋 참석차 방한한 황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소맥’ 러브샷을 하며 ‘인공지능(AI) 깐부’를 맺는 등 광폭 횡포로 대한민국 국민들을 사로잡았다.</p> <p contents-hash="7b1444d8fac92621bfd82329affe424ce3f22ad85a1ee6d730881b67ccae38aa" dmcf-pid="yQ2kYaqFSi" dmcf-ptype="general">황 CEO는 AI의 심장 GPU(그래픽처리장치)로 세상을 지배하는 사람이다.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 가죽 재킷은 도전과 성공, 그리고 미래를 상징한다.</p> <p contents-hash="47231692ae9ab23d81bf0ea3fbbe588dfff92fa1d3b04d2c9e124f88f5a1c6c1" dmcf-pid="WxVEGNB3WJ" dmcf-ptype="general">초거대 언어모델(LLM)이 수천억 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학습하는 과정은 상상을 초월하는 연산 능력을 요구한다. 이는 전통적인 중앙처리장치(CPU)의 처리 방식을 무력화했다. 이 불가능해 보이던 일을 현실로 만든 핵심 기술이 GPU다. 젠슨 황은 이 시장에서 절대적인 황제다.</p> <p contents-hash="aff94fbc35c0b29914bbe442e5653d1e2e12d7dd6311b8e52fa954ea47e12d86" dmcf-pid="YMfDHjb0yd" dmcf-ptype="general">1993년 4월 설립된 엔비디아는 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전 세계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5조 달러(약 7100조원)를 돌파했다.</p> <p contents-hash="f32a16e60f8537465dc91870bf054a30e2268f65810d54458919acf705085ee4" dmcf-pid="GR4wXAKphe" dmcf-ptype="general">GPU는 원래 3차원 게임 그래픽으로 개발됐다. 하지만 수천 개의 연산 코어를 병렬로 동시에 구동하는 데 최적화된 게 AI 혁명과 맞물리면서 기적을 낳았다. 방대한 데이터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딥러닝 학습에 GPU는 안성마춤이었다.</p> <p contents-hash="382fe58d710dc6798918dfe53bf95823629030b53271844fabceeffe7066a5e0" dmcf-pid="He8rZc9UTR" dmcf-ptype="general">연합뉴스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자랑하는 최신 GPU ‘H100 텐서 코어’는 챗GPT 등 LLM 훈련에 있어 사실상 표준 장비를 넘어선 ‘필수 인프라’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4년 기준 AI 학습용 고성능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은 무려 80%를 웃돈다. 오픈AI, 구글, 메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부으며 엔비디아 GPU를 쓸어 담는 배경이다.</p> <p contents-hash="b798eaf70e9cc105505bdc59158b2bff2a48d68c93588ed950cfd5137424513f" dmcf-pid="Xd6m5k2uSM" dmcf-ptype="general">단순히 칩 성능만 뛰어난 것이 아니다. 엔비디아는 ‘NVLink’라는 초고속 연결 기술로 승부수를 띄웠다. H100은 ‘NVLink’를 통해 수백, 수천 개의 GPU를 마치 하나의 거대한 슈퍼컴퓨터처럼 묶어낸다. 이는 매개변수가 조(兆) 단위를 넘나드는 LLM을 학습하는 데 필수적인 ‘AI 데이터센터 스케일 아웃(Scale-out)’ 전략의 핵심이다. 칩 하나가 아니라 데이터센터 전체를 AI 시대에 최적화시킨 엔비디아의 치밀함이 돋보이는 대목이다.</p> <p contents-hash="8bfa49bcf154e5ab7075e5e8179ac3f564676b3c7e2ff6f68ebdf67a6f6c391c" dmcf-pid="ZJPs1EV7Tx" dmcf-ptype="general">게다가 엔비디아는 단순 ‘하드웨어 회사’가 아닌 소프트업체이기도 하다. ‘AI 인프라 지배자’로 만든 핵심 무기는 ‘쿠다(CUDA)’라는 소프트웨어다.</p> <p contents-hash="be0cda807e721d6c13cf26ecda447d327eb1555fcd1f766802927b4f894f6bc3" dmcf-pid="5iQOtDfzhQ" dmcf-ptype="general">2006년 엔비디아가 선보인 병렬 컴퓨팅 아키텍처인 쿠다는 AI 개발자들이 그래픽 기술을 몰라도 GPU의 강력한 연산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다리를 놓아줬다. 이로써 AI 연구 생태계는 마치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듯 자연스레 엔비디아의 GPU 생태계 안으로 흡수됐다.</p> <p contents-hash="06c7921af944f0bf6a9460a6b6be5e60a226d5b4e5d5ef3832beb1481d113c96" dmcf-pid="1nxIFw4qTP" dmcf-ptype="general">오늘날 쿠다는 15년 이상 축적된 방대한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 코드 등 AI 개발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p> <p contents-hash="10432aa722dbfbd912c61b9a936275f299f3a4eb6f3cf2cb192661bc380d8ac0" dmcf-pid="tLMC3r8By6" dmcf-ptype="general">다른 경쟁사 칩을 쓰려면 쿠다를 완전히 대체할 새로운 시스템을 처음부터 구축해야 하는데, 이는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매우 어려운 일이다. 쿠다는 엔비디아의 기술적 우위를 넘어 그 어떤 경쟁자도 넘보기 힘든 ‘시장 종속성’이라는 강력한 진입장벽을 구축한 셈이다.</p> <p contents-hash="f5bc84baccf58e5b997f41154e26eec2940b888ae1d6e4e81f2388e1d8635fe9" dmcf-pid="Fhw0P5AiC8" dmcf-ptype="general">엔비디아는 이제 그래픽 카드 회사를 넘어 AI 전용 슈퍼컴퓨터(DGX 시리즈), 데이터센터 시스템, 산업별 AI 플랫폼을 공급하는 토털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했다.</p> <p contents-hash="f8f4e01a5640ef2624fbf4e471db2eb3e55eed0a83b3ff005f46a038c2621322" dmcf-pid="3lrpQ1cnh4" dmcf-ptype="general">특히 최근 젠슨 황 CEO가 제시하는 비전은 한층 더 과감하다.그는 “데이터는 석유이고 GPU는 정유공장”이라며 ‘AI 공장’ 개념을 강조한다. 나아가 ‘디지털 트윈’을 통해 GPU 기반으로 실제 공장, 도시, 제품을 가상 공간에 똑같이 구현하고 AI로 시뮬레이션하는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p> <p contents-hash="0f816a08226f9746ed5f88bf64bfd8c8507f20027706e6c891338e145e706858" dmcf-pid="0SmUxtkLyf" dmcf-ptype="general">이는 엔비디아가 제조, 로보틱스, 건축 등 전통 산업의 AI 인프라까지 모두 장악하겠다는 장기 전략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1e4d775a85906e337ddee63f8cea1d1e91e5cc6ab9ee269817daa4a65b5967a0" dmcf-pid="pvsuMFEoWV" dmcf-ptype="general">1993년 작은 그래픽 칩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엔비디아가 세계 AI 생태계의 지배자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2000년대 중반 GPU를 범용 연산 장치로 확장하는 데 과감히 투자한 젠슨 황의 선견지명과 전략적 결단이 자리 잡고 있다.</p> <p contents-hash="d291d7a6e81743b680db59ff6ae9eae380f6b7c43c2cdf8e412930cb86570026" dmcf-pid="UTO7R3Dgl2" dmcf-ptype="general">엔비디아의 독점적인 지위는 전 세계 정부와 기업에 ‘의존도’라는 숙제를 안겼다. 엔비디아의 압도적 지위에 도전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p> <p contents-hash="45f9e656651e7d9cafa689abb912a0668cf57ee3681577cd31be861f5546ade9" dmcf-pid="uyIze0waC9" dmcf-ptype="general">경쟁사 AMD는 MI300 시리즈를 출시하며 엔비디아의 H100에 맞서고 있다. AMD는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과 오픈소스 체계를 통해 CUDA 생태계의 틈을 벌리려 애쓰고 있다.</p> <p contents-hash="a0666844c716a067c89779aa1d2654f572c3c8485d0ad0379720fc852cb836d0" dmcf-pid="7WCqdprNWK" dmcf-ptype="general">더욱 강력한 도전자는 ‘구매자이자 경쟁자’인 빅테크 기업들이다.</p> <p contents-hash="695ca541fb856ba02196eb2804e2c4ad6a8abfe34d35fee73425e402adb9be48" dmcf-pid="zYhBJUmjTb" dmcf-ptype="general">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클라우드 공룡들은 천문학적인 비용을 절감하고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자체 AI 칩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들의 자체 칩 개발은 엔비디아의 장기적인 시장 점유율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p> <p contents-hash="48b9c2aa09f085059f5023cfe527f92c37faac066c041684dc31e5e4d462a5cb" dmcf-pid="qGlbiusASB" dmcf-ptype="general">‘AI 제국’을 건설한 젠슨 황은 AI가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 인류 문명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의 시대는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p> <p contents-hash="4b4c28b5823923f96393b0de7faf53a346770f9d3d573cf98a373f91fd76cc6d" dmcf-pid="BHSKn7OcCq" dmcf-ptype="general">팽동현 기자 dhp@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영철, '아는 형님'서 주눅 든 이유..."나 빼고 다들 너무 잘해" 11-01 다음 로이킴, 홀로서기 후 내려놓았더니…소문 해명 "빚 있냐더라"(더시즌즈) [텔리뷰] 11-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