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이제 고작 韓 14살 '중학교 1학년', 중국 형들 상대로 엄청난 퍼포먼스...아시아청소년대회서 동메달 획득 작성일 11-01 45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01/0000577558_001_20251101122110903.jpg" alt="" /><em class="img_desc">▲ ⓒ대한탁구협회</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한국 탁구의 미래로 주목받는 14세 유망주 이승수(대전동산중)가 국제무대에서 또 한 번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제3회 바레인 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에서 만만치 않은 외국 선수들과 맞서 값진 동메달을 따내며 차세대 에이스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br><br>이승수는 31일(한국시간) 바레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강호 탕위렌(16)과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3-4(7-11, 11-9, 11-5, 11-6, 9-11, 8-11, 7-11)로 아쉽게 패했다. 경기 초반에는 완벽한 흐름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고비에서 경험의 차이가 드러났다. 그러나 준결승 진출 자체로도 이번 대회에서 단연 눈에 띄는 활약이었다.<br><br>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공동 3위에게 수여되는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남자 탁구의 희망을 재확인시켰다. 특히 이승수는 아직 14세의 중학생으로, 대부분 16세 이상 선수들이 주를 이루는 대회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br><br>이번 성적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미 이승수는 국제무대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스타 컨텐더 도하 대회에서는 19세 이하(U-19)와 15세 이하(U-15) 남자 단식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탁구의 차세대 간판'으로 급부상했다.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아 아시아권 최고 유망주들이 모인 이번 대회에서 다시 메달을 추가했다.<br><br>그의 플레이는 어린 나이를 잊게 했다. 8강전에서는 중국의 줘관홍을 상대로 3-1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당시 경기에서 이승수는 날카로운 포핸드 드라이브와 빠른 리시브 타이밍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경기 중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끝낸 완벽한 승부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01/0000577558_002_20251101122110949.jpg" alt="" /></span></div><br><br>준결승에서도 기세는 이어졌다. 첫 게임을 내준 뒤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2, 3, 4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오히려 3-1로 앞서 결승 진출까지 단 한 세트를 남겨두었다. 그러나 탕위렌의 후반 집중력은 만만치 않았다. 긴 랠리 구간에서의 실수가 늘어나자 점점 흐름이 바뀌었다. 결국 내리 세 게임을 내주며 3-4로 역전패를 허용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경기 내용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br><br>이번 대회에서 거둔 동메달은 단순한 결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10대 초반의 나이로 아시아 최고 수준 선수들과 대등하게 맞섰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셈이다. 최근 한국 탁구는 세대교체 흐름 속에 젊은 피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승수는 그 흐름의 최전선에서 차세대 간판으로 성장 중이다.<br><br>이번 경험은 분명 이승수에게 값진 자산이 될 것이다. 강팀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리듬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그의 자세는 이미 '미래 대표팀 주전'의 자질을 보여줬다.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한국 탁구가 새 희망을 찾은 셈이다.<br><br>비록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바레인에서의 여정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성장 드라마였다. 이승수의 이름이 이제 본격적으로 국제 탁구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의 다음 무대가 기다려지는 이유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01/0000577558_003_20251101122111024.png" alt="" /></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해외 진출설’ 백종원, 색다른 복귀 향방 [이슈&톡] 11-01 다음 'UFC 323' 더블 타이틀전으로 2025년 대미 장식…'드발리쉬빌리 vs 얀', 운명을 건 2차전 성사, '판토자 vs 반' 세대교체의 서막 11-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