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모기 퇴치법 발견…꽃향기 나는 ‘이것’ 값도 싸고 인체 무해 작성일 11-01 4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EfDaGgRS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4f9d4562b5e0f72e06f5051cd655c2e46e09758c8e9f29ae94a9fbca90d06eb" dmcf-pid="YD4wNHaeT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모기. 픽사베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1/seoul/20251101211348134skcv.jpg" data-org-width="660" dmcf-mid="6yD3H8GhW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1/seoul/20251101211348134skc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모기. 픽사베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aed62a0114f01290a89e4ec55d18c070c03779e5bdaf8dd8112ab5b61be1e13" dmcf-pid="Gw8rjXNdWD" dmcf-ptype="general">인류에게 가장 치명적인 동물은 무엇일까. 해마다 수십만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동물, 바로 모기다.</p> <p contents-hash="f4ae7d13eee9af0784a47d51bfd8aaaa89bb622e5e079409a3e901783efaf8a5" dmcf-pid="Hr6mAZjJWE" dmcf-ptype="general">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말라리아, 뎅기열, 황열병, 웨스트나일병 등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으로 최소 60만명이 사망한다.</p> <p contents-hash="ece2990b134c37487fb5d309f24c0fa1d7c085af3808635110db0aa2cb74fca1" dmcf-pid="XmPsc5Ailk" dmcf-ptype="general">모기 퇴치를 위해 지금까지는 모기 유충 서식지를 없애거나 관리하는 방법, 또 화학물질로 만든 살충제를 살포하는 방법 등을 주로 사용했다.</p> <p contents-hash="c591173092707798c5b2268d35d64dc014c2a4dd0565ab69a6479735f63451aa" dmcf-pid="ZsQOk1cnWc" dmcf-ptype="general">최근 과학자들은 새로운 모기 퇴치법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바로 곰팡이를 이용하는 것이다.</p> <p contents-hash="76556b8a18c4c17e240ea89338e9a95cca08381daa5f0af32640651db8da58e6" dmcf-pid="5OxIEtkLSA" dmcf-ptype="general">미국 메릴랜드 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국제 연구팀은 최근 네이처 미생물학(Nature Microbiology)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꽃향기와 비슷한 향을 내는 곰팡이의 새로운 변종을 통해 모기 퇴치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01c6c00f93fdf1278b6c68e972e3271731d33b9711483a3afcdb6844e5ccbc9" dmcf-pid="1wRhw3Dgl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꽃의 꿀과 이슬을 주요 먹이로 삼는 모기. 픽사베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1/seoul/20251101211349447iewj.jpg" data-org-width="660" dmcf-mid="xdH6Kjb0T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1/seoul/20251101211349447iew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꽃의 꿀과 이슬을 주요 먹이로 삼는 모기. 픽사베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e03a2b4fbccc1f9fe956f66de5b3a21453a94f044594d182cdb7f58348b2935" dmcf-pid="trelr0walN"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모기가 꽃향기에 이끌린다는 점에 착안했다. 모기의 주된 먹이는 식물의 즙이나 꿀, 이슬이다. 모기가 피를 빠는 이유는 교미를 마친 암컷이 난자 성숙과 알의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함이다.</p> <p contents-hash="8b72c636742c41007090ce6e368ce5fde37d92ff872186eacac2b8ae4534cfe1" dmcf-pid="FmdSmprNya" dmcf-ptype="general">메릴랜드대 곤충학과 석좌교수이자 논문의 공동 저자인 레이먼드 세인트 레거 박사는 “어떤 종류의 균류는 모기를 속여 꽃으로 착각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관찰했다”면서 “균류를 조작해 자연에서 흔히 발견되는 달콤한 향을 내는 화합물을 더 많이 생성함으로써 모기 유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ed282858b73f18ad9ba17db3523ec2359448d8454d1e9cc2c560d54f66be5ba" dmcf-pid="3sJvsUmjTg"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모기가 이끌리는 달콤한 향을 내는 화합물이 롱기폴렌(longifolene)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p> <p contents-hash="f9d83131c49bb0a701bd39acfb3e5fcadce0d26e5377a4f0ece1549b11b9480b" dmcf-pid="0OiTOusATo" dmcf-ptype="general">그리고 메타리지움이라는 곰팡이가 롱기폴렌을 방출할 수 있도록 변형했다.</p> <p contents-hash="7458e8a153945bd4c8a5c43725af30e9a507bc797800e70cc6f2addbd5952290" dmcf-pid="pInyI7OchL" dmcf-ptype="general">메타리지움은 곤충병원성 곰팡이로 흰개미나 바구미, 모기 등 곤충을 감염시켜 죽이는 능력이 있어 해충 방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에 무해하고 환경에 대한 독성이 낮아 화학 살충제의 대안으로 평가받는다.</p> <p contents-hash="fc7c305d0768751b29936da890f9fd9ce3165ce61b258a3e61a3ba665166f89d" dmcf-pid="UCLWCzIkvn" dmcf-ptype="general">실험실 실험 결과 사람과 실제 꽃의 향이 뒤섞인 환경에서도 이 곰팡이는 모기를 90~100% 박멸했다.</p> <p contents-hash="9eeba2e902207d5f74c2004805d65c1b335865c6a5b90973a0cf32ac4a7b7e62" dmcf-pid="uhoYhqCEvi" dmcf-ptype="general">세인트 레거 박사는 “롱지폴렌은 이미 향수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오래전부터 안전성이 확인된 물질”이라며 “이 곰팡이는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d4b3f359356da4ce35ae413dfb7a81af76a3737198c1c38ee398b70c2f87a52f" dmcf-pid="7lgGlBhDWJ"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다른 곤충이 아닌 모기를 특정해 표적으로 삼도록 설계됐으며, 롱지폴렌은 자연적으로 분해된다”고 덧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0b31ae37dc096d5e49428d05bc2c9ac7246371403c94e2f95620cad4f8e86c9" dmcf-pid="zSaHSblwS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롱기폴렌을 더 많이 생성하는 곰팡이 메타리지움을 배양한 용기에 이끌려 모여든 모기. 메릴랜드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1/seoul/20251101211350801owvq.jpg" data-org-width="660" dmcf-mid="yLlbpJ0HT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1/seoul/20251101211350801owv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롱기폴렌을 더 많이 생성하는 곰팡이 메타리지움을 배양한 용기에 이끌려 모여든 모기. 메릴랜드대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008f62a9ffab8ee24224688c08b6e48f27f086349b4349bed6745ae5d415cef" dmcf-pid="qvNXvKSrTe"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기존의 화학 살충제에 살아남은 모기가 내성을 갖게 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p> <p contents-hash="8ea5c0f4ec69550d5e8dde7d9a039c0bea3566ba963cc8e5d16de357266bddc4" dmcf-pid="BhoYhqCEvR" dmcf-ptype="general">세인트 레거 박사는 “모기가 롱기폴렌을 피하도록 진화한다면 꽃에도 반응을 못하게 된다”면서 “꽃을 먹고 살아가는 모기가 롱기폴렌을 피하면서 과연 꽃에는 유인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설사 모기가 이를 극복하더라도 균류를 조작해 또 다른 꽃향기를 생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p> <p contents-hash="ca18c2b0e6ac58cf630c73cda30da8ceb6e9d92d4e372c006360dd1d3540076f" dmcf-pid="blgGlBhDTM" dmcf-ptype="general">롱기폴렌을 생성하는 메타리지움의 또 다른 장점은 대량 생산이 쉽고 저렴하다는 점이다. 이미 다른 형태의 메타리지움은 닭똥이나 쌀겨, 밀 찌꺼기 등을 이용해 쉽게 배양되고 있다.</p> <p contents-hash="19c7fbba5aff1530406167ba56571736e92f306aa2713935c1537b5f63ce7f93" dmcf-pid="KSaHSblwTx" dmcf-ptype="general">이 곰팡이의 경제성과 간편함은 특히 빈곤 국가에서 모기 질병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p> <p contents-hash="d76e31385e3827b1ed70f8f854dc593f00d88623df262c0e6ab4f6fc0b3d3539" dmcf-pid="9vNXvKSrTQ" dmcf-ptype="general">효과적이고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모기 퇴치법의 개발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모기의 서식지가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b61301521086ebd74daf22c04a4ebbd3899d7a50afde21d78aec53066d780a4f" dmcf-pid="2TjZT9vmvP"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새로운 모기 퇴치법을 현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대규모 야외 실험을 준비 중이다.</p> <p contents-hash="87f9418bf4d8921b48ea766f4a7b6929b7c5354b32c53f48fd3a430f8e07668c" dmcf-pid="VyA5y2TsC6" dmcf-ptype="general">신진호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DRX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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