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최정훈 “양희은, 모두를 울려…제 음악 인생 가장 큰 순간” [일문일답] 작성일 11-01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Bo5QeFYWV"> <p contents-hash="cc0fd943153174f10bf39bada8adc06397a1b31a13381e15574e622f403dcf81" dmcf-pid="Wbg1xd3Gl2" dmcf-ptype="general">잔나비 최정훈이 새 앨범 작업기를 전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5bc5e3f86bfbd9804316cb933ad2a28a7f457f6af382422e1ff220019443d90" dmcf-pid="YKatMJ0Hh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1/iMBC/20251101234948398sdbo.jpg" data-org-width="1000" dmcf-mid="P6mBac9Uh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1/iMBC/20251101234948398sdb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fc455646c779609f3ef1e5d7b3858691f21cf78d2c077adb40f378753736b97" dmcf-pid="G9NFRipXl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1/iMBC/20251101234949631ixqo.jpg" data-org-width="1000" dmcf-mid="QJXehTiPl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1/iMBC/20251101234949631ixq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5c93c7859553cd755846a2a30f6e6b6043def580bd1fc20ea6fe0462957fc45" dmcf-pid="H2j3enUZTb" dmcf-ptype="general">가을의 서정과 함께 돌아온 밴드 잔나비가 정규 4집 'Sound of Music pt.2 : LIFE(사운드 오브 뮤직 파트2 : 라이프)' 발매 이후 진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p> <p contents-hash="9b35d38837d0aa39c5dbe6eea0b85bcf20e58528f4e33bcfcb6d9ab05f00d402" dmcf-pid="XVA0dLu5WB" dmcf-ptype="general">타이틀곡 '첫사랑은 안녕히-'는 발매 직후 멜론 TOP100과 HOT100, 벅스 실시간 차트에 진입하며 잔나비의 음악적 신뢰와 서정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양희은, 악뮤(AKMU) 이수현이 각각 참여한 '잭 케루악'과 '마더' 역시 세대를 잇는 서사와 완성도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p> <p contents-hash="d6da93c1fa2625238c6ca32e03f08cb36ee47efc77ab53e28d984cd8ef578d54" dmcf-pid="ZfcpJo71hq" dmcf-ptype="general">정규 4집을 통해 '가장 잔나비다운 음악이자, 동시에 가장 새로운 잔나비'를 보여주고 있는 프로듀서 최정훈이 앨범에 얽힌 진심을 직접 전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fbd49edb28c7a1b4cabe860951878e152125add0845684f213fba4101038e16" dmcf-pid="54kUigzty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1/iMBC/20251101234950848tkej.jpg" data-org-width="1000" dmcf-mid="xlj3enUZy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1/iMBC/20251101234950848tke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73d4c49289780733b0e2c2e15154dabc3db1fcb725d0ad3f01f64196bda777e" dmcf-pid="1Pwzojb0h7" dmcf-ptype="general"><strong>이하 메인 프로듀싱을 맡은 잔나비 최정훈과의 일문일답</strong> </p> <p contents-hash="25a0fddb4d95536de625ebc2d465449df34431587ba7bf83038414979e0f1405" dmcf-pid="tQrqgAKpWu" dmcf-ptype="general">Q1. 데뷔 11주년을 맞아 정규 4집 'Sound of Music pt.2 : LIFE'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시간을 통틀어 이번 앨범이 잔나비에게 어떤 의미를 남긴 작품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또 이번 앨범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꼭 담고 싶었는지, 그 계기와 감정이 궁금합니다. </p> <p contents-hash="b23fe54d906b500b09f1f722a1c0b1b339a20148517313d7aec6a225d19f0ad1" dmcf-pid="FxmBac9UTU" dmcf-ptype="general">A. 시간이 지나면서 더 짙은 의미를 찾아가겠지만, 지금 당장은 후련한 감정이 큽니다. 그동안 쌓아온 오래된 습작 노트를 서랍에 고이 넣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동시에 새로운 노트를 사러 문구점에 가는 듯한 환기감도 느껴집니다. </p> <p contents-hash="a8a77c4d2ef925a53939901a6007a9caaac86104a6c535fd4ead9e73427d22e3" dmcf-pid="3MsbNk2uWp" dmcf-ptype="general">Q2. 'Sound of Music pt.1'이 '우주'를 향한 이야기였다면, 이번 'pt.2 : LIFE'는 '땅'을 딛는 이야기라고 표현했습니다. 두 앨범을 함께 들을 때 리스너가 가장 뚜렷하게 느꼈으면 하는 변화는 무엇인가요? 또 이번 앨범에서 특히 귀 기울여주길 바라는 리스닝 포인트가 있다면요? </p> <p contents-hash="1dfb1dd0830d5dcda90396818137b869faad8c7caae2e9007f48d0b934181320" dmcf-pid="0ROKjEV7h0" dmcf-ptype="general">A.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사운드입니다. pt.1은 전자적인 요소가 많이 담겨 있어 공상과학적인 이미지와 비일상적인 메시지를 표현하기 좋았고, 반대로 pt.2는 그런 부분을 많이 덜어냈습니다. 전자악기를 쓰더라도 인간적인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했고, 현실적인 단어로 일상의 메시지를 던지려 했습니다. </p> <p contents-hash="6a8ecf84e504088d1f89f2ba0daef7eebffd8255a04183b72dcfe523c158232d" dmcf-pid="peI9ADfzl3" dmcf-ptype="general">비일상과 일상, 공상과 현실의 대비가 이번 앨범의 구조를 이루는데, 특히 30대에 들어선 우리가 마주한 현실 자각, 그 감정을 담은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p> <p contents-hash="14a33690e50420b570e82c2eb006c82598e145d724a9b5b6d4a5071b04af5cec" dmcf-pid="UdC2cw4qTF" dmcf-ptype="general">Q3. 잔나비는 늘 앨범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완성해 왔습니다. 이번 정규 4집에서는 그 서사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고 싶으셨나요? 전작들에 비해 음악적·서사적으로 가장 변화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p> <p contents-hash="bcebc98f928061a122bc43e9d53b44c2ca6bf6809312a4d37a4d2ac5ad1117a4" dmcf-pid="uJhVkr8BTt" dmcf-ptype="general">A. 하나의 이야기이지만, 각 곡이 개별적으로도 매력을 갖길 바랐습니다. 특히 pt.2의 경우에는 몇 개의 앨범에 걸쳐 탈락됐던 곡들이라 더 애정이 갔고, 그 기다림의 시간 자체를 가사로 의미화했습니다. 2017년에 썼던 '미아의 추억과 유니버스'가 대표적이에요. </p> <p contents-hash="afb676beeaadd3753490c284e98f9816e7bdea814725c5cfa0d8e1c77bfa225f" dmcf-pid="7ilfEm6bS1" dmcf-ptype="general">그렇게 더 개인적인 방식을 선호했어요. 개인적인 것이 가장 독창적이라잖아요. 이 앨범을 파트로 나눈 것도 그 믿음에서 비롯된 거였어요. 오로지 우주와 땅, 이 두 개념과 2025년의 즉흥성에 의존해 앨범을 만들어 내면 내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자연스레 나올 것 같았어요. 그 어느때보다 즉흥성이 강조된 앨범 작업 과정을 거쳤어요. </p> <p contents-hash="146560465b6a12e203de1796c5141150e4f93f7f49b46cbdca7dd081d233a0f2" dmcf-pid="znS4DsPKy5" dmcf-ptype="general">Q4. 'LIFE'는 일상의 감정과 회고를 담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낭만'이라는 단어를 다루는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잔나비에게 '낭만'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p> <p contents-hash="6e513691878019583991f36bdcb5b7c2f62f391be233cc8aa44cfe97860b1c7b" dmcf-pid="qh7AZFEoTZ" dmcf-ptype="general">A. 저에게 낭만은 보이지 않는 것을 읽어내는 일입니다. 한가로운 시간 속에서도, 바쁜 일상 속에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낭만적 태도를 유지할 수 있는 건 타고난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저희에게 낭만은 삶을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에 가깝습니다. </p> <p contents-hash="859defb5e5dd68f94cfa92ef6f2f9725089b75441ec8c81a54c108f4dbdf08d8" dmcf-pid="Blzc53DgSX" dmcf-ptype="general">Q5. 지난 8월 데뷔 첫 KSPO 돔 공연을 성료하며 밴드로서의 커리어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 무대 이후 완성된 정규 4집은 잔나비에게 어떤 의미로 남았나요? </p> <p contents-hash="3cc2624370d8abbb233e755d066802ca591e78f96d38eab42f4f4553c7f4ea08" dmcf-pid="bSqk10wavH" dmcf-ptype="general">A. 이번 앨범의 페르소나는 저 자신이자 잔나비 그 자체였습니다. 나와 음악, 잔나비와 팬들의 관계성이 중심이었죠. 2025년이라는 뜨거운 한 해를 완결 짓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임무를 완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굉장히 행복하고 뿌듯한 앨범입니다. </p> <p contents-hash="c6859697ad9612e86501881d3ed4423d7091f5fc289be55816de4962c32c4bc0" dmcf-pid="KvBEtprNCG" dmcf-ptype="general">Q6. 11년 동안 잔나비의 음악은 인디 밴드의 성장기록이자 한 세대의 청춘 서사로 여겨졌습니다. 이번 앨범으로 팬들과 리스너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p> <p contents-hash="b44826ee079c26de2d7c88609f92af2f708f941bfffaae93f6a41cfb07c62b72" dmcf-pid="9TbDFUmjWY" dmcf-ptype="general">A. "우리는 잔나비와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행복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이 시대의 족적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그래서 더 성실히, 더 좋은 작품으로 이 시간을 기록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지금을 돌아볼 때, 그 시절의 우리를 다시 마주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벅찰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 잔나비를 곁에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p> <p contents-hash="3561b7e2ad5b15d66c2e5043088356adbfebcaaa51beae4f2ad875d47a52b274" dmcf-pid="2yKw3usATW" dmcf-ptype="general">Q7. 이번 앨범은 사운드 면에서도 전보다 훨씬 풍성하고 클래식한 결을 보여줍니다. 잔나비가 생각하는 '잔나비다운 사운드'는 여전히 같은 방향에 있나요, 아니면 조금씩 바뀌고 있나요? </p> <p contents-hash="2c23d2d48a23f7287013425629d1756224648d57c9883d126a336d41c1d49320" dmcf-pid="VW9r07Ochy" dmcf-ptype="general">A. 시기마다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래서 두서없는 방향성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매 앨범마다 저희 다운 결과물을 만들어왔다고 생각해요.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분들이 말하는 '잔나비다운 사운드'의 윤곽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그 상이함을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는 여전히 남은 숙제입니다. </p> <p contents-hash="45faa3f6ddf3aeb524cef7a7378e662e82df5457c1ab09a699dfc58fe1d50bc1" dmcf-pid="fY2mpzIkTT" dmcf-ptype="general">Q8. 잔나비는 매 앨범마다 현실의 시간과 음악적 환상을 교차시키는 구조를 보여왔습니다. 이번 앨범에서 '현실'과 '환상'의 균형을 잡은 포인트가 있다면 어디인가요? </p> <p contents-hash="d0ef0bc291c6326ff31e8cb09de831025d7176d11df1f4b70fd01f39ce7126cf" dmcf-pid="4GVsUqCEhv" dmcf-ptype="general">A. 곡을 쓸 때 머릿속에 그려둔 이미지에서 시작됩니다. 그 이미지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리의 질감이 달라져요. pt.1에서는 전자사운드로, pt.2에서는 어쿠스틱하게 그려냈죠. 편곡은 곡의 옷이 아니라 곡의 첫 이미지를 재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작업했습니다. </p> <p contents-hash="5a96cf7e8d9624dbb00050c48b7428a9b4b5a9773431371f3f3b6a01d91edb70" dmcf-pid="8HfOuBhDWS" dmcf-ptype="general">가사 역시 그 이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pt.1은 만화의 대사를 떠올리며 썼고, pt.2는 시와 수필 사이의 현대문학을 생각하며 작업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우주'와 '땅'이라는 개념이 자연히 그 방향을 정해준 셈입니다. </p> <p contents-hash="f18c594a8f664f6308db97211d63087d66cc8e4a3c5ed73c4787cb59ae212374" dmcf-pid="6X4I7blwyl" dmcf-ptype="general">Q9. 긴 활동을 이어오며 팀워크나 작업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정규 4집을 만드는 과정에서 멤버 간에 새롭게 자리 잡은 호흡이나 역할이 있었나요? </p> <p contents-hash="9f1505cfc848ecf1dd6346abc020f05317bc2fc3cf7f21171a6ff8fe8fc4f081" dmcf-pid="P0Ry28GhTh" dmcf-ptype="general">A. 특별한 변화는 없었습니다. 각자 되는 사람이 되는 일을 맡는 식이었죠. 다만 이번 앨범에서는 의도적으로 손을 빨리 뗐습니다. 즉흥성을 살리기 위해서요. 그 반작용으로 다음 앨범은 좀 더 진득하게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그렇듯, 앨범마다 방식은 달라지기에 고정된 역할은 없습니다. </p> <p contents-hash="8355817253259f6306c8411fe78b3bcbf279088e77bbe1c35fe2e8c6b254aa0b" dmcf-pid="QpeWV6HlSC" dmcf-ptype="general">Q10. 앞으로 'Sound of Music' 시리즈가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p> <p contents-hash="fe4d75e1585993573cb8940627794727908ca8bb597ef2577957b8ed35af8165" dmcf-pid="xUdYfPXShI" dmcf-ptype="general">A. 저에게 'Sound of Music' 시리즈는 2025년의 파편 같은 앨범입니다. 그만큼 기억할 일이 많은 한 해였어요. 언젠가 이 노래들을 다시 들을 때, 이 시절의 우리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길 바랍니다. 팬분들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이 안에 담겨 있으니까요. </p> <p contents-hash="974a97557b7341443ae55b467efda23cdee029a2ed1b742120460e231ca2446e" dmcf-pid="yAHRCvJ6SO" dmcf-ptype="general">Q11. 이번 앨범을 "걸으며 만들었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걷는 시간과 동선이 멜로디나 가사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그 루틴이 궁금합니다. </p> <p contents-hash="e014b9f8f330e0334d97359c7b35f35c25302400600422bfec970fdacc563fca" dmcf-pid="WcXehTiPTs" dmcf-ptype="general">A. 한국에서는 걷기가 쉽지 않아요.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그래서 주로 제가 좋아하는 도시, 뉴욕에서 많이 걷습니다. 걷기 좋은 환경이기도 하고, 이방인이 되어 사람들을 관찰하기에도 좋습니다. </p> <p contents-hash="d6a82d2bf72580a59018b65a8ae588d58bf9867534aab3a013930435b64d2c9c" dmcf-pid="YkZdlynQCm" dmcf-ptype="general">가사를 채워야 할 곡의 인스트 버전을 들으며 걷다 보면 그 곡에 어울리는 장면들이 자연히 눈에 들어와요. 수첩에 적거나 흥얼거리며 기록하죠. 하루를 마무리할 땐 오늘의 문장 하나쯤은 밑줄을 칠 게 생깁니다. 그런 조각들이 모여 곡이 완성됩니다. </p> <p contents-hash="5bbe03d946521ccd8fb049138a235ff24d3f2e625dc3567ab3168e56d72aeeb6" dmcf-pid="GE5JSWLxTr" dmcf-ptype="general">Q14. 양희은이 참여한 '잭 케루악'과 악뮤 이수현이 함께한 '마더'는 세대를 잇는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두 곡을 통해 잔나비가 그려낸 '세대 간의 공명'은 어떤 정서에서 비롯됐고, 두 아티스트가 그 감정을 어떻게 완성시켜줬다고 느끼시나요? </p> <p contents-hash="b51daa42225b54367f109915923572d7dc205260536d96a506519933618547fc" dmcf-pid="HD1ivYoMSw" dmcf-ptype="general">A. 양희은 선생님은 제게 늘 '어른을 대표하는 목소리'였습니다. '잭 케루악'을 쓸 때 제 또래의 이야기를 담았지만, 어느 시대든 청춘기의 불안정함은 존재한다고 생각했어요. 선생님과 함께 부르면 진짜 청춘의 이야기로 완성되리라 느꼈습니다. 녹음 중 "잭 케루악 책 읽어봤니? 히피의 아버지지~"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순간 이 작업이 제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단 네 테이크 만에 모두를 울리셨죠. 그 경험은 제 음악 인생의 가장 큰 순간입니다. </p> <p contents-hash="00513269b826014f7905f600f1d4c9de98cfa5bd3c39d8fd677d99243d3ebb02" dmcf-pid="XwtnTGgRSD" dmcf-ptype="general">이수현 씨와의 작업은 또 다른 의미로 특별했습니다. 2018년 캐럴 이후 같은 녹음실에서 다시 만나 작업을 하니, '우리 모두 잘 어른이 되어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엔 훨씬 편하고 크리에이티브한 분위기였고, "이 곡에선 내가 엄마라는 거지?"라며 바로 목소리 질감을 바꾸던 표현력에 모두가 감탄했습니다. 한 달 전 급히 부탁드렸는데도 흔쾌히 응해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p> <p contents-hash="54006881fdaf121a84181ca655c631852e5a4ebc92041e68eeb49b3f24c68ed6" dmcf-pid="ZrFLyHaeCE" dmcf-ptype="general">Q15. 타이틀곡 '첫사랑은 안녕히-'는 잔나비 특유의 서정과 오케스트레이션이 어우러진 곡입니다. '첫사랑'이라는 익숙한 주제를 새롭게 들리게 하기 위해 가장 중점을 둔 음악적 장치가 있었다면요? </p> <p contents-hash="6407cb59aaa3a17dcb3a5531671801a10f5390566f2f07b89cf1fd65d7dbb9ae" dmcf-pid="5m3oWXNdCk" dmcf-ptype="general">A, '첫사랑'을 다룰 때 유치함과 미숙함 사이의 줄타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가장 고민이 깊었어요. 틀에 박힌 발라드는 피하고 싶었고, 그래서 곡에 꽤 많은 전조를 넣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전개가 오히려 훅이 되도록 설계했죠. '이른 시절 속에 우리가 아녔더라면' 이 부분이 그 포인트입니다. </p> <div contents-hash="7bebb5e7034337f48eb710c947c8faca9423bda068f7bd496a94997d48a0a2c1" dmcf-pid="1JhVkr8BTc" dmcf-ptype="general"> 또 풋풋함 속에 쓸쓸함을 더하기 위해 1절 후렴의 끝을 단조로 마무리했고, 아는 맛을 보여주는 듯한 확장감으로 아웃트로를 펼쳤습니다. 이 작업은 정말 즐거웠어요. 곡을 끝내기가 아쉬울 정도로요. <p>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페포니뮤직</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트로트 가수 안지완,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 진출 “피부 점수 1위” 11-01 다음 '맨홀' 속 고등학생의 응어리 진 심연... 2025 전국제 초청작 '맨홀', 극장 찾는다 11-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