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의 딜레마: '악동' 존스 최고 흥행 카드 BUT 절대 믿으면 안 되는 시한 폭탄 작성일 11-02 5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02/0005424486_001_20251102002611492.jpg" alt="" /></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02/0005424486_002_20251102002611509.jpg" alt="" /><em class="img_desc"> <> at Langham Hotel on January 9, 2013 in Pasadena, California.</em></span><br>[OSEN=이인환 기자] 존 존스(미국)가 또 한 번 ‘세기의 복귀쇼’를 준비하고 있다. 약물, 음주운전, 뺑소니, 도발, 벨트 박탈까지—끝없이 사고를 일으켜온 UFC 역사 최악의 문제아가 이번엔 ‘백악관 메인 이벤트’를 들먹이며 직접 데이나 화이트에게 “제발 써 달라”고 읍소하는 모양새다.<br><br>UFC 내부에서도 “존스는 역대 최고 실력, 역대 최악 인성”이라는 조롱이 따라붙지만, 그럼에도 흥행력 하나만큼은 아직도 보장된 흥행 자본인 것이 문제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 팬들의 시선은 “이 싸움이 성사되느냐”보다 “데이나가 존스를 또 믿어줄 바보가 되느냐”로 향하고 있다.<br><br>이번 사단의 시작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였다. UFC 321 직후 SNS에 “Let’s make the heavyweight division great again”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존스를 공개 지목했다.<br><br>이에 존스는 기다렸다는 듯 반응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네 앞에서 내 기술을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 존중한다. 함께 춤추자”라고 화답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02/0005424486_003_20251102002611596.jpg" alt="" /></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02/0005424486_004_20251102002611635.jpg" alt="" /></span><br><br>그 순간 UFC 팬덤은 술렁였다. ‘역대급 매치업’이라는 기대감과 동시에 “또 사고 치고 경기 취소되는 거 아니냐”는 냉소가 동시에 터져나왔다.<br><br>문제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이미 선을 그었다는 점이다. 화이트는 “존스의 화이트하우스 카드 출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며 “나는 그를 100% 신뢰할 수 없다”고 공개 발언했다.<br><br>그럼에도 존스는 물러서지 않았다. 미국 ‘블러디 엘보우’에 따르면, 존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데이나, 제발 브로. 몸도 좋고 훈련도 잘 되고 있다. 나라를 위해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을 보여줄 수 있다면 영광일 것이다"라고 말했다.<br><br>좋게 말해 호소고, 나쁘게 말하면 “이 정도면 거의 구걸 아니냐”는 팬들의 반응이 쏟아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02/0005424486_005_20251102002611645.jpg" alt="" /></span><br><br>여기엔 또 하나의 문제가 있다. 바로 톰 아스피날 논란이다. 최근 열린 대회에서 아스피날은 시릴 가네와 맞붙은 경기에서 실수로 가네의 눈을 찌른 장면으로 논란을 낳았다. <br><br>아스피날의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그와 설전을 펼치던 존스가 SNS에서 “그게 챔피언이라고? 하하, 그게 헤비급 수준이냐?”라고 조롱하면서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졌다.<br><br>결과는 뻔했다. UFC 업계 내 존스 평판은 더 떨어지면서 만약 메가 파이트에 나서지 못할 경우 상대도 욕먹고, 본인도 욕먹고, 데이나만 골치 아픈 상황을 또 만들었다.<br><br>거기다 화이트가 존스를 믿지 못하는 데에는 뚜렷한 근거가 있다. 올해 초 톰 아스피날과 3,000만 달러(약 429억 원) 규모의 계약이 성사 직전이었으나, 존스는 돌연 “은퇴하겠다”고 발표하며 대회를 뒤집어버렸다. UFC 본사, PPV 스폰서, 중계권 파트너, 호텔 예약까지 전부 엉망이 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02/0005424486_006_20251102002611652.jpeg" alt="" /></span><br><br>결국 화이트는 그때 공식석상에서 “존스는 역사상 최고의 파이터다. 하지만 절대 100% 신뢰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라고 분노를 나타냈다.<br><br>그 이후 존스는 UFC 내부에서도 ‘부를 만들어주는 선수이지만 폭탄 같ㅇ른 선수’으로 분류되고 있다.<br><br>존스를 싫어하는 사람도, 조롱하는 사람도 한 가지는 인정한다. 일단 백악관 파이트에서 “존스가 나오면 흥행은 된다"라는 점이다.<br><br>UFC 화이트하우스 이벤트가 현실이라면—그것만으로도 역사다. 거기에 ‘페레이라 vs 존스’라는 카드가 올라가면? 그건 UFC 사상 최강 흥행 보장이 된다.<br><br>그래서 데이나 화이트는 존스의 기용 여부를 두고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열린 아스피날전 거부로 인해서 존스는 지금, UFC 역사상 가장 간절하게 ‘자리를 구걸하는 레전드’가 됐다. 데이나가 그 손을 잡아줄지, 또다시 차버릴지는 아직 미정이다.<br><br>존 존스는 여전히 UFC의 ‘최악의 문제아’이자 ‘최고의 흥행 자산’이다.<br><br>/mcadoo@osen.co.kr<br><br>[사진] ESPN, TNT, 더티 박싱.<br><br> 관련자료 이전 [SWC2025 월드 파이널] 8강 3경기: 제자스 선수, 유연한 공략으로 승리 2라운드로 진출 11-02 다음 장혜진, 봉준호 '살인의 추억' 거절한 이유?..기생충으로 재회[전참시][별별TV] 11-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