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인사를 안 하고 다닌다" 충격 발언…중국도 안 믿는다 "그저 컨디션 좋아 왕즈이 이겼다니, 너무 겸손" 작성일 11-02 5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02/0001937018_001_20251102022607941.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중국 매체도 안세영의 인성과 매너에 박수를 보냈다.<br><br>특히 자신이 올해 7번 붙어 모두 이긴 세계랭킹 2위 왕즈이와의 맞대결에 대해 "내가 컨디션이 조금 좋았을 뿐"이라고 발언한 것에 감동하는 모습이다.<br><br>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고초를 겪었던 안세영의 스토리도 소개됐다.<br><br>지난 1일 중국 포털 넷이즈에서 중국 배드민턴 팬들은 안세영의 발언을 화제 삼았다.<br><br>안세영은 덴마크 오픈과 프랑스 오픈에서 연속 우승하고 지난달 28일 귀국했다.<br><br>공항 인터뷰에서 그는 왕즈이에게 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올해 워낙 많이 붙었던 선수다.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다"며 "그날의 컨디션이 어떻게 보면 (승부에서)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됐던 것 같다. 올해는 내가 조금 더 (왕즈이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br><br>이어 "게임을 마친 뒤 서로 너무 힘든 상태였는데 (현장에 있던) 기자분들이 '이겼으니까 (왕즈이에게) 저녁을 사라'라고 하시더라. 나도 흔쾌히 사겠다고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에게 올해 7전 전승을 기록했다. 그 중 6번이 결승전이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02/0001937018_002_20251102022608005.jpg" alt="" /></span><br><br>왕즈이에게 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조목조목 기술적인 설명을 할 법도 하지만 안세영은 '그저 컨디션이 좋았을 뿐'이라는 답변으로 넘어간 것이다.<br><br>안세영은 이번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에서도 모두 결승에서 왕즈이를 만나 모두 압승했다.<br><br>넷이즈에서 중국 배드민턴 팬들은 "단지 컨디션이 좋아 왕즈이를 이겼다고 하는 안세영은 존경스러울 정도"라고 평가했다.<br><br>포털에선 안세영과 관련된 지난해 국정감사 얘기도 화제가 됐다.<br><br>중국에선 "안세영이 인사를 안 한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이를 한국인들이 믿지 않고 있다"고 했다. <br><br>안세영은 지난해 7~8월 열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대표팀 관리 난맥상을 내부 고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br><br>이후 대한배드민턴협회 당시 집행부(이후 지난 1월 선거를 통해 배드민턴협회장 교체)가 같은 해 가을에 국회에 줄줄이 불려나갔다.<br><br>이 중 배드민턴협회 한 고위관계자가 증인으로 나선 뒤 "(안세영이) 덴마크(오픈) 가서도 인사를 안하고 다닌다는 연락이 왔다"고 폭탄 발언을 해서 장내를 술렁이게 만든 것은 화제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02/0001937018_003_20251102022608062.jpg" alt="" /></span><br><br>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뒤 부상 치료를 하느라 잠시 쉬었다.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나서 준우승한 대회가 지난해 덴마크 오픈이었다.<br><br>내부 고발로 안세영이 파리 올림픽 이후 배드민턴협회 관계자들과 어색한 사이가 된 것은 어느 정도 당연한 일이었지만 그가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식의, 다른 사람이 볼 때 예의도 없고 교만한 선수로 간주될 만한 발언을 해서 큰 논란이 됐다.<br><br>해당 고위관계자는 더 나아가 "(안세영이)덴마크 가서도 선배들이나 코치들에게도 인사 안 했다고 연락이 왔다"고 다시금 안세영을 지적하는 말을 했다.<br><br>국정감사장에선 곧장 탄식과 쓴웃음이 터져 나왔다. <br><br>의원들은 하나 같이 "세계적인 스타를 인격적으로 저격하고 왕따 시킨 것 아니냐"며 화를 냈다.<br><br>배드민턴협회 고위 관계자도 지질 않았다. "내가 언제 왕따를 시켰나, 인사를 안 한다고 말한 것과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것은 다르다"라고 자신을 변호한 것이다.<br><br>이후 지난해 2월 배드민턴협회장 선거가 열렸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김동문 회장이 새 회장으로 뽑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02/0001937018_004_20251102022608110.png" alt="" /></span><br><br>새 집행부가 온 뒤 안세영은 좋은 관계 속에서 국위선양을 하고 있다.<br><br>안세영은 국제대회에서 하위랭커들의 지지도 받고 있다.<br><br>프랑스 오픈 1라운드에서 안세영에 완패한 세계 39위 안몰 카르(인도)는 경기를 마친 뒤 "같이 경기한 것도 영광이었다"며 "경기 전 안세영이 따뜻한 말을 많이 건네줘 좋았다"고 했다. 하위랭커에게도 스스럼 없이 다가서는 안세영의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br><br>안세영은 프랑스 오픈 4강과 결승에서 각각 만난 천위페이(중국), 왕즈이를 존중하고 격려하는 글을 SNS에 올려 박수를 받았다.<br><br>중국 매체와 팬들도 안세영의 모습에 자국 선수를 이기는 선수라는 경계심 넘어 깊은 인상을 표시하고 있다.<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임신부 8명 중 1명 '임신성 당뇨병'...체계적 추적·관리 절실 11-02 다음 권상우, 간 수술 후 근황 “잘랐는데 커져…그래서 용감한가” (뉴저지 손태영) 11-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