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유빈!몽펠리에의 응원" 만리장성 넘은 신유빈,'세계8위'첸이 꺾고 WTT챔피언스 첫 4강행[WTT챔피언스 몽펠리에] 작성일 11-02 5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11/02/2025110201000073100004391_20251102034117477.jpg" alt="" /></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11/02/2025110201000073100004392_20251102034117484.jpg" alt="" /></span>[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국민 삐약이' 신유빈(21·대한항공·세계 14위)가 만리장성을 넘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첫 4강에 올랐다. <br><br>신유빈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몽펠리에 쉬드드프랑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여자단식 8강에서 '세계 8위' 중국 에이스 첸이를 상대로 게임스코어 4대1로 승리하며 WTT챔피언스 첫 4강 포디움을 확정 지었다. <br><br>1게임부터 신유빈은 강공으로 나섰다. 11-6,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 랠리에서 영민한 백핸드 톱스핀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장면, 포어드라이브로 상대를 뚫어내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9-5로 앞서나갔고, 11-7로 승리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11/02/2025110201000073100004393_20251102034117491.jpg" alt="" /></span>3게임 전열을 정비한 첸이가 3-0으로 앞서나갔다. 신유빈이 1-6까지 밀렸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포어핸드 랠리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내리 5득점, 6-7까지 추격했다. 위기감을 느낀 중국 벤치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타임아웃 직후 이어진 포어핸드 랠리에서도 신유빈이 승리하며 7-7 타이를 이뤘고, 포어핸드 3구 공격이 성공하며 8-7 역전에 성공했다. "유빈! 유빈!" 함성이 아레나에 울려퍼졌다. "짜요!"를 압도했다. 10-8로 먼저 게임포인트를 잡았다. 그러나 벼랑끝에 몰린 첸이 역시 만만치 않았다. 10-9로 추격하자 함소리 코치가 타임아웃을 요청했고, 이후 첸이가 포인트를 가져가며 10-10 듀스게임에 돌입했다. 10-11, 재역전, 게임포인트를 내준 후 엣지가 나오며 10-12, 아쉽게 패했다. 게임스코어 1-2. 3게임 초반 4-1로 앞섰다. 첸이의 치열한 추격이 이어지며 6-5, 그러나 신유빈이 센스 넘치는 푸시로 7-5, 점수를 벌렸다. 벤치의 함소리 코치가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환호했다. 엣지의 행운, 서브득점이 이어지며 9-5로 앞서갔다.11-5로 승리했다. <br><br>5게임 일진일퇴의 흐름, 7-7에서 신유빈의 3구 강력한 포어핸드 드라이브가 작렬하며 8-7로 앞섰다. 그러나 내리 3실점하며 8-10, 게임포인트를 내줬다. 서브권을 가진 신유빈이 내리 2득점하며 10-10, 다시 듀스게임에 돌입했다. 그러나 10-12로 첸이에게 아쉽게 패했다. 게임스코어 2-3. <br><br>6게임 첸이가 흐름을 가져가며 신유빈이 1-4로 밀렸지만 포어핸드 싸움을 침착하게 이겨내며 4-4, 타이를 만들었다. 5-7로 밀렸지만 단단한 리시브, 과감한 공격으로 7-7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포어, 백핸드 랠리에서 상대를 흔들며 8-7, 역전에 성공했고 연속득점하며 9-7로 앞섰다. 그러나 첸이의 반격이 거셌다. 다시 9-9 동점. 승부처에서 신유빈은 과감했다. 매치 포인트를 잡은 후 치열한 랠리를 승리로 이끌며 11-9, 게임스코어 4대2로 승리했다. 두팔을 번쩍 들어올려 뜨겁게 환호한 신유빈은 카메라를 향해 손키스를 날리며 프랑스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화답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11/02/2025110201000073100004394_20251102034117501.jpg" alt="" /></span>신유빈은 지난달 중국 스매시에서 중국 에이스 콰이만, 한솥밥 주천희를 꺾고 생애 첫 여자단식 4강행을 이룬 데 이어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또 한번 만리장성을 넘어 사상 첫 챔피언스 4강행 꿈을 이뤘다. '일본 수비 에이스' 하시모토 호소카를 꺾고 4강에 오른 '한솥밥' 주천희(삼성생명)에 이어 여자단식 4강에 처음으로 대한민국 에이스 2명이 진출하는 새 역사도 썼다.<br><br>신유빈은 경기 후 WTT와의 인터뷰에서 능숙한 영어로 답했다. "프랑스 팬들이 정말 많은 응원을 해줘서 잘할 수 있었다"며 홈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정말 기쁘다. 몽펠리에에서 4강에 올라 정말 기쁘다. 내일도 '파이팅'하겠다"는 다짐했다. "메르씨 보꾸(Merci beaucoup!"라는 신유빈의 프랑스어 인사에 장내엔 뜨거운 환호성이 쏟아졌다. <br><br>신유빈은 2일 오후 7시 8강에서 두호이켐(홍콩)을 4대3으로 꺾은 '독일 에이스' 사빈 윈터(세계 26위)와 결승행을 다툰다. 주천희는 왕이디(중국)-하리모토 미와(일본)전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br><br>한편 남자단식 8강에선 장우진(세아)이 한솥밥 선배 이상수(삼성생명)을 게임스코어 4대1로 꺾고 WTT챔피언스 마카오에 이어 2연속 4강행에 성공했다. <br><br>1게임을 11-7로 가져온 후 2게임을 8-11, 5-11로 내주며 게임스코어 1-2로 밀렸다. 그러나 4게임을 11-9로 가져오며 불씨를 되살렸고 5게임을 4-11로 내주며 흔들렸지만 6게임, 날선 공격력이 살아나며 11-3으로 승리, 게임스코어 3-3.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br><br>그리고 마지막 운명의 7게임, 초반 잇달아 실점하며 1-3으로 밀렸지만 주천희는 침착했다. 서브포인트에 이은 랠리 지구전을 이겨내며 4-3, 5-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하시모토 역시 깊은 커트와 날선 공격으로 맞섰다. 5-5부터 8-8까지 일진일퇴, 창과 방패의 대결이 이어졌다. 끝간 데 없는 랠리 끝에 주천희가 9-8로 앞서 나갔고, 하시모토의 리시브가 테이블을 벗어나며 10-8, 주천희가 매치 포인트를 잡아냈다. 하시모토가 3구를 강력한 스매시로 공략하며 10-9까지 추격했고,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두 선수의 한치 양보 없는 랠리가 이어졌다. 끝날 것같지 않던 미친 랠리의 승자는 주천희였다. 11-9로 승리하며 짜릿한 4강행 꿈을 이뤘다. 채윤석 삼성생명 코치와 하이파이브하며 기쁨을 나눴다.<br><br>2002년생 귀화에이스 주천희는 중국 산둥성 출신으로 2018년 삼성생명에 입단해 2020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지난달 중국 스매시에서 일본 에이스 이토 미마(세계 8위), 중국 쉬쉰야오(세계 12위)를 줄줄이 꺾으며 8강에 올랐고, 신유빈과 접전끝에 아쉽게 4강행을 놓쳤지만 복식에선 일본 하야타 히나와 함께 준우승했다. 2023년 세계랭킹 15위까지 올라서며 이미 세계 무대에서 검증된 에이스다. 귀화선수 규정으로 인해 아직 세계선수권 무대에는 나서지 못하지만 내년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2028년 LA올림픽은 출전가능하다. 톱랭커 신유빈, 귀화에이스 주천희, 막내 에이스 김나영 등 20대 초반 에이스들이 매경기 성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내년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br><br>이날 주천희는 4강행 확정 직후 WTT와의 인터뷰에서 "상대 선수와 저 모두 많은 관중 앞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이길 수 있어 기쁘다"면서 "경기전 채윤석 코치님과 만든 작전을 잘 활용했고, 7게임에서 더 욕심 있고 의지 있는 모습으로 이겨낼 수 있어서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br><br>1시간17분56초의 혈투, 체력전에서도 멘탈 대결에서도 주천희가 승리했다. 4강전에서 어떻게 컨디션을 회복할 것이냐는 질문에 주천희는 "일단은 잘 쉬고 잘 먹고, 내일 4강에서 누구과 붙든 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당당한 각오를 전<br><br> 관련자료 이전 니케 나유타 "3버스트 딜러급 화력 내는 크라운의 대항마" 11-02 다음 들국화 1집·'우리노래전시회' 발매 40주년…최성원 대담 열린다 11-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