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의리 지키고 선물 받았다..처절했던 '하얀 차'의 의미 [★FULL인터뷰] 작성일 11-02 4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Plb6zIkWW"> <div contents-hash="288aad9a01979aff350169b83b637a463d7524444521d622185d7c7c8a712389" dmcf-pid="bQSKPqCECy" dmcf-ptype="general">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ffe2fe3adc51720cc80e5626f97031ea2605373f04857ac989f580c5007b03b" dmcf-pid="Kxv9QBhDT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의 주연배우 정려원이 28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잔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2025.10.28 /사진=이동훈 photoguy@"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2/starnews/20251102060203339gwvn.jpg" data-org-width="1200" dmcf-mid="7R5CYsPKS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2/starnews/20251102060203339gwv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의 주연배우 정려원이 28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잔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2025.10.28 /사진=이동훈 photoguy@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85246aad935d2efba6fe856733a367bbc51a922736953cf8ce45198cb1d5853" dmcf-pid="9MT2xblwSv" dmcf-ptype="general"> <br>배우 정려원이 '하얀 차를 탄 여자'를 통해 7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감독 고혜진) 개봉을 앞두고 오랜만에 만난 정려원은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div> <p contents-hash="6ba4c4af328bfcda4366553a1c49aecd4145e1c0dfcd9a5c365e8253f400af60" dmcf-pid="2RyVMKSrSS" dmcf-ptype="general">'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 언니를 싣고 병원에 온 도경(정려원 분)이 경찰 현주(이정은 분)에게 혼란스러운 진술을 하면서 모두가 다르게 기억하는 범인과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는 서스펜스 스릴러.</p> <p contents-hash="60f68ed08cff4ca16014fc5f73a2e2a72eb9aa1fa0113335dbebacc57fbf8453" dmcf-pid="VeWfR9vmWl" dmcf-ptype="general">불안정한 목격자 도경을 연기한 정려원은 예측 불가능한 진술 속에서 진실을 갈망하는 인물의 불안과 혼란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정려원은 '게이트'(2018) 이후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p> <p contents-hash="2189429e38afdd6c974c74af63669cd9fec9c140ad0669a711ab530f6191eedd" dmcf-pid="fdY4e2TsWh" dmcf-ptype="general">정려원은 '검사내전'에서 조연출로 함께했던 고혜진 감독의 입봉을 돕게 됐다. 정려원은 "저는 다양한 플랫폼을 시도하고 싶었다. 연기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 시기라서 연극도 해보고 싶고, 영화도 해보고 싶었다. 근데 영화판은 좀 더 고인물이고, 캐스팅되시는 분들만 캐스팅되는 경우가 많아서 어려웠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4ad3c889bff3806ba93d2e2489c6de0daf656c1cd9048d4a0df9dacab4243661" dmcf-pid="4JG8dVyOyC" dmcf-ptype="general">이어 "저는 (고혜진 감독의) 입봉작을 도와주려고 했던 게 되려 관계자분 눈에 띄어서 부천국제영화제에 제출했고, 우연한 계기로 스크린에 나오게 된 거라서 선물 받은 것 같다. 오랜만에 입은 옷에서 지폐 한 장 나온 느낌"이라고 웃었다. </p> <p contents-hash="1e7fa89bc79cd020ad38dac746a177a5b5596fade2165a1927254adfa204fa7f" dmcf-pid="8iH6JfWIWI" dmcf-ptype="general">당초 '하얀 차를 탄 여자'는 추석 단막극으로 기획됐지만, 영화로 만들어졌다. 정려원은 "보통 조연출을 하다가 입봉을 하게 될 때 단막극을 선보이고, 장편으로 넘어가는 게 보통 코스"라며 "제가 고혜진 감독한테도 '단막극 언제 해?'라고 물어보고, '내가 해줄게'라고 했다. 대신 대본이 재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재밌더라. 고혜진 감독도 대본의 중요성을 잘 알기 때문에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e65aae80acf0c190f991e773c3326d7aec096291992a4fa32bce47bac9164c64" dmcf-pid="67A5uHaelO" dmcf-ptype="general">'하얀 차를 탄 여자'는 '검사내전'을 함께했던 서자연 작가가 집필했다. 정려원은 "작가님이 설원에서 맨발로 뛰어가는 여자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스산하고 차가운 이야기를 찍고 싶다고 해서 '응원할게' 했는데 내가 하는 거였다. 나중에 대본을 보고, '고생 좀 하겠네?'라고 했더니 긍정하더라"라며 "영화를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이 아니었기 때문에 (개봉이) 선물 받은 것 같다고 말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d22c50e752b7ab3a6fe7430729fd9772a06b0faab5607116190d448aa1c1f3e" dmcf-pid="Pzc17XNdl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의 주연배우 정려원이 28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잔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2025.10.28 /사진=이동훈 photoguy@"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2/starnews/20251102060205013jcnv.jpg" data-org-width="1200" dmcf-mid="zLV3B1cny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2/starnews/20251102060205013jcn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의 주연배우 정려원이 28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잔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2025.10.28 /사진=이동훈 photoguy@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70a27d88fb7f468a079ece1e838a24e166785a5e337d9bcafdd0360176a8f90" dmcf-pid="QqktzZjJCm" dmcf-ptype="general"> '하얀 차를 탄 여자'는 코로나19 시기 촬영됐고, 3년 반 만에 개봉하게 됐다. 정려원은 "촬영할 때는 2부작이었고, 상상 속에서 자유롭게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해 볼 만하다 싶었다. 다만, 걸렸던 부분은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를 동시에 찍고 있어서 체력 문제가 걱정됐다. 사실 영화 시나리오로 받았으면 엄청나게 고민했을 것 같은데 14회차라고 했고, 그 안에서 열심히 놀다 보면 끝나 있겠다는 생각에 도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div> <p contents-hash="c41f7cee5c7363319f2a950f42cb3de2d00a661a02ee41c68c65dbdc53ca6f06" dmcf-pid="xBEFq5Aiyr" dmcf-ptype="general">이어 스태프, 배우들과 순조롭게 촬영했다며 "주로 여성분들이었는데 설명하지 않아도 아는 부분이 있는 게 신기했다. 우리가 어떤 부분에 대해서 따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는데 이해되는 부분이 많았다. 다른 곳에서는 저를 더 꺼내보여야 설득됐는데 이 현장은 달랐다. 모두 작품에 임하는 자세가 똑같고, 다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했다"며 "그래서 14회차 안에 촬영하는 게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현장에 가면 원래 감독님이 움직이기 전까지는 잘 안 움직이는데 다 미리미리 세팅이 돼 있더라. 정말 쉬는 사람이 없는 현장이었다. 감독님의 인복이 진짜 좋다. 일 잘하는 사람만 모아놓으면 안 되는 것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7e7c5e7776e8208d29b63b17af04e380b8c333869b198794e61284bf34a92300" dmcf-pid="ywzgDnUZlw" dmcf-ptype="general">정려원은 '하얀 차를 탄 여자'에서 말 그대로 피, 땀, 눈물을 흘리며 열연을 펼친다. 그는 극 중 울부짖는 신에 대해 "생각보다 너무 많더라. '계속 이렇게 나오는 거 아니야? 울다 끝날 거 같은데?'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워낙 감정의 게이지가 높았고, 처음에는 단막극으로 출발한 작품이기 때문에 좀 더 과하게 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근데 영화로 바뀌고, 제작사가 붙으면서 날 것 같은 감정이 좀 정리됐다. 폭발적으로 보였던 감정이 좀 정리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f68d642bef505905d050f4735dd38cc86370f74eb2d88c6435d030d19524f7bd" dmcf-pid="WrqawLu5lD" dmcf-ptype="general">이어 "그동안은 전문직 역할을 많이 맡았는데 감독님이 저는 처절하게 울리고 싶어지는 얼굴이라고 하더라. 그럴 때 배우로서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얘기한 게 기억에 남는다"며 "이렇게까지 처절하게 울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서 믿고 놨던 것 같다. 전문직은 캐릭터 자체도 나를 놓으면 안 되는데 고 감독님이 그런 걸 나를 놓고 터트릴 수 있는 역할을 주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feecd8c98610d3c27526f1dd2cd5da259d3f36af76496f4f999891f302e3be7" dmcf-pid="YmBNro71v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의 주연배우 정려원이 28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잔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2025.10.28 /사진=이동훈 photoguy@"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2/starnews/20251102060206734apib.jpg" data-org-width="1200" dmcf-mid="qDw0btkLh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2/starnews/20251102060206734api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의 주연배우 정려원이 28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잔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2025.10.28 /사진=이동훈 photoguy@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9a6e4b76ea1d412c292c2131de3a40e920bce122ecdb6db61104da0c1984331" dmcf-pid="Gsbjmgztlk" dmcf-ptype="general"> 특히 정려원은 피투성이 얼굴에 떡진 머리, 맨발로 한겨울 눈밭에서 몸을 던져 연기했다. 그는 "액자식 구성이고, 헷갈리니까 잘 나누자고 했다. 메이크업 안 해도 되니까 편하긴 했다. 꾀죄죄한 게 많이 나오니까 오히려 마지막에 살짝 메이크업한 모습이 나오니까 '그 전이 낫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삶을 되찾은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div> <p contents-hash="19d2bc82e16e015265522649aa5aa2b2f437760f78c0b80e62e63f7212fc03ff" dmcf-pid="HOKAsaqFvc" dmcf-ptype="general">또한 그는 이정은과 호흡에 대해서는 "감독님도 저도 대안이 없었다. 출연 안 해주시겠다고 하면 둘 다 가서 드러눕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농담하며 "근데 너무흔쾌히 출연하겠다고 해주셔서 감사하갰다. 선배님이 연기하시는 걸 보면 놀랍고, 정말 좋은 배우를 넘어 좋은 사람이고 어른이라는 생각을 했다. 힘든 일 있을 때 모든 걸 쏟아내고 울면 위로도 해주고, 해결책도 제시해 줄 수 있는 분"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p> <p contents-hash="c9e3ae29d113a89ec5e8add2d5e11537a4da66a8e71cc0014a2c0412a0997cdf" dmcf-pid="XI9cONB3hA" dmcf-ptype="general">2000년 그룹 샤크라로 데뷔한 정려원은 2년 뒤 아침드라마 '색소폰과 찹쌀떡'으로 연기에 발을 들였다. 배우로 데뷔한 지 23년 차, 그는 가수 활동이 '배우 정려원'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27817d35a124f476d9a27a305d1956cb850c79e0b2537d36ece22aafd412775f" dmcf-pid="ZbD3B1cnCj" dmcf-ptype="general">그는 "저는 숫기가 없어서 가수로 데뷔하지 않았으면 배우가 되는 걸 꿈꾸지 못했을 것 같다. 가수를 하면서 카메라 보는 법을 알게 되고, 실시간 응원, 야유받았을 때 표정 관리를 하는 법도 알게 됐다. 가치관이 성립되는 나이에 제가 상상하지 못할 가수라는 직업을 하면서 저를 조금 지킬 수 있는 인격이 형성된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잘 걸어온 것 같다. 바로 배우를 했으면 숨고 그랬을 것 같은데 잘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df5c510668e3a7189c14a0bdeb825b79a0862584e91a09710339909a6b2ac328" dmcf-pid="5Kw0btkLTN" dmcf-ptype="general">정려원의 다음 스텝은 결정됐다. 그는 "차기작은 결정됐는데 요즘엔 정말 편성이 어렵다. 결정을 여러 번 했는데 편성이 어려워서 엎어진 것도 많다"며 "지금은 한 작품으로 가닥이 모인 것 같다. 여태까지 했던 것과는 다른 환경이다. 그래서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p> <p contents-hash="b7e8fe288ebe5e4e173da126354e9c6d0f24991b4687120b70861c9f50be076a" dmcf-pid="19rpKFEola" dmcf-ptype="general">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신사장' 배현성, 에겐남은 성장중.."INFJ·디지몬 사랑·조언해 줄 땐 노력형 T"[★FULL인터뷰] 11-02 다음 '장관급' 박진영 말에 '경청'하는 시진핑이라니..."말씀 나눌 수 있어 기뻐" 11-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